검찰 내부 ‘노만석 책임론’ 확산… 신임 검사 교수들 “항소 포기 설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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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사건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 검찰 내부의 반발이 이어지고 있다. 일선 18개 검찰청의 지검장들은 10일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항소 포기 과정을 소명해달라고 요구했다. 뉴스1 전국 18개 지방검찰청의 검사장들이 10일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불허한 근거와 경위 설명을 요구했다. 이들에 앞서 평검사인 대검찰청 연구관들이 “이번 항소포기 결정은 검찰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공소유지 의무를 스스로 포기한 결과를 초래했다”며 노 대행에게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했다. 검찰총장을 보좌하는 대검 부장(검사장)단도 전날 긴급회의를 열고 노 대행에게 항소 포기의 과정 및 법무부와의 협의 내용 소명을 요구했다. 대장동 1심 판결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평검사부터 검사장까지 집단 반발하면서 2012년 대검 중앙수사부 폐지를 놓고 한상대 당시 검찰총장 사퇴를 촉발했던 검란(檢亂)으로 비화하는 모양새다. ━ "항소 포기 경위와 근거 설명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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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오후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 찾아가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2025.11.10/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서울=뉴스1) 정윤미 기자 =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대검찰청 차장)이 10일 대장동 개발사업 비리 의혹 사건에 연루된 '대장동 일당' 5명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과 관련해 대검찰청 과장급 검사들도 노 대행을 찾아가 경위 설명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 과장급 검사들은 일선 지방 검찰청 부장검사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이날 오후 대검 과장급 검사들은 노 권한대행을 찾아가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한 구체적인 경위를 설명해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노 권한대행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입장을 표명해달라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안팎에서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결정한 노 대행에 대한 용퇴 압박이 거세지고 있는 양상이다. 이날 오전 검찰 내부망(이프로스)에는 전국 검사장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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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동 항소 포기’ 항의 검사들에 토로 전해져 “검찰의 어려운 현실 고려…나도 힘들어” ‘윗선 의식’ 인정…지시 여부는 확답 안해 (왼쪽부터)정성호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경기 과천 정부과청청사 법무부에 출근하며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관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과천=홍진환 기자 jean@donga.com·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대검찰청 차장)이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 의혹 사건에 연루된 ‘대장동 일당’ 5명에 대한 항소 포기 결정에 대해 “용산(대통령실)과 법무부와의 관계 등을 고려해야 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10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검에서 근무 중인 평검사인 검찰연구관 10여 명은 이날 오전 노 권한대행의 집무실을 찾아가 대장동 사건의 항소 포기 사태에 대한 경위 설명 및 거취 표명 등을 요구했다. 이 자리에서 노 권한대행은 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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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명 지검장, 공동으로 요구 출근하는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 -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0일 서울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연합뉴스 일선 지검장들이 ‘대장동 비리 의혹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추가 설명을 요청했다. 지검장들이 공동으로 요구한만큼 파장이 예상된다. 전국 검사장 18명은 10일 검찰 내부 게시판에 ‘검찰총장 권한대행에 추가 설명을 요청드린다’는 글을 올렸다. 글의 게시자는 박재억 수원지검장이었고, 박현준 서울북부지검장·박영빈 인천지검장·박현철 광주지검장 등 일선 지검장 상당수가 이름을 올렸다. 전국 지검장들은 “성남시 대장동 개발비리 의혹 사건은 1심 일부 무죄 판결에 대한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항소포기 지시를 두고 검찰 내부 뿐만 아니라 온 나라가 큰 논란에 휩싸였다”며 “서울중앙지검장은 수사공판팀에 항소포기를 지시한 다음날 사의를 표명하면서 중앙지검장은 명백히 항소의견이었으나, 검찰총장 권한대행의 항소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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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검사장 “검찰 역사 가장 치욕적…노만석 사퇴해야” 법무연수원에서 신임 검사를 교육하는 교수들이 10일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은 대장동 사건의 항소를 포기한 이유를 추가 설명하라”며 성명을 냈다.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스1 교수들은 이날 검찰 내부망에 글을 올려 “권한대행께서 밝힌 입장은 항소 포기의 구체적 경위와 법리적 이유가 전혀 포함돼 있지 않아 납득이 되지 않는다”면서 “검찰총장 권한대행께 항소 포기 지시에 이른 경위와 법리적 근거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다시 한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신임 검사를 교육하는 법무연수원 용인분원 교수진에는 방지형 전 대검 디엔에이·화학분석과장, 서민석 전 중앙지검 반부패2부 부부장검사, 김지연 전 성남지검 수원지청 부부장검사 등이 있다.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 수사를 맡았던 박상용 전 수원지검 부부장검사도 포함돼 있다. 대장동 일당의 1심 선고와 관련해 서울중앙지검 수사·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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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 시절 대장동 업자들을 처음 재판에 넘긴 '1차 수사팀'의 정용환 부장검사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대장동 수사를 진행한 수사팀이 항소 과정에 1차 수사팀 의견을 전혀 반영하지 않았다"고 반발했습니다. 한편 검찰총장 대행을 보좌하는 대검찰청 소속 평검사들은 오늘(10일) 오전 집단으로 노만석 총장 대행을 찾아가 "총장으로서의 리더십이 없다"며 사퇴를 요구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대장동 개발 비리 사건 항소 포기 3일 만에 정성호 법무장관이 상세 입장을 밝혔지만 검찰 내홍이 수그러들지 않는 모양새입니다. '1차 수사팀' 정용환 부장검사 "철저히 패싱 당해…윤석열·한동훈 체제하 결론일 뿐" 지난 2021년 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1부장으로 대장동 업자들을 재판에 넘긴 정용환 검사는 (현 서울고검 감찰부장) SBS와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 이후 수사와 기소를 담당한 2차 수사팀이 항소 제기가 만장일치였다고 이야기하는데, 1차 수사팀에는 부장검사인 나를 포함해 아무런 의견을 묻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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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소포기 관여한 박철우 반부패부장은 제외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 출근 -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를 두고 검찰 조직 내부에서 거센 반발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고 있다. 뉴시스 ‘대장동 비리 의혹 항소 포기’ 사태와 관련해 대검찰청 부장(검사장)들이 노만석 검찰총장 권한대행에게 사퇴 요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검찰청 부장들은 10일 오전 아침회의에서 노 대행에게 ‘사퇴하라’는 요구를 전달했다. 사퇴 요구 당시 항소 포기에 관여한 박철우 반부패부장은 회의엔 참석했지만, 뜻을 함께하지는 않았다고 한다. 대검 부장들은 오전 회의 전 입장을 정리한 뒤 직접 구두로 사퇴 요구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검찰청 부장들은 검사장들로, 검찰총장의 핵심 참모로 분류된다. 항소 포기 과정에 검찰 구성원 대부분이 반발하고 있는 데다 총장의 참모들까지 반발하고 나서면서 노 대행의 입지는 더욱 좁아질 전망이다. 전국 검사장 18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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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10일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에 대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지 않았다. 김성룡 기자 대검찰청 연구관들이 10일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사퇴를 요구하는 입장문을 전달한다. 검사장들이 노 대행에게 직접 사퇴를 요구한 데 이어 평검사들까지 가세하며 대장동 사건 1심 판결에 대한 항소 취소 결정이 검란으로 이어질 조짐을 보인다. 연구관들은 입장문을 통해 “대장동 사건 항소 결정에 대한 차장(검찰총장 직무대행)님의 공식 입장은 납득하기 어렵다”며 “이번 항소포기 결정은 검찰의 가장 핵심적인 기능인 공소유지 의무를 스스로 포기한 결과를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연구관들은 전날 노 대행이 항소취소와 관련 “법무부의 의견을 참고”한 뒤 “저의 책임 하에 서울중앙지검장과의 협의를 거쳐 숙고 끝에 내린 결정”이라고 설명한 데 대한 추가적인 소명도 요구했다. “수사팀, 중앙지검, 법무부에서 각각 밝힌 입장과 사실관계가 일치하지 않는다”면서다. 실제 정진우 서울중앙지검장은 앞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