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 출범...초국경 합동작전도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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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캄보디아 내 한국인 대상 범죄에 대응하는 이른바 '코리아 전담반'이 출범했습니다. 현지 경찰에 파견돼 직접 수사에도 참여하는데, 경찰청은 10여 개 나라가 참여하는 '초국경 합동작전'도 실시하고 스캠 범죄조직 추적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캄보디아 경찰청이 양국 정상 합의에 따른 공조체계를 공식 출범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 파견돼 한국인 대상 범죄를 총괄하는 이른바 '코리아 전담반'입니다. 필리핀에 설치된 코리안 데스크와 비슷한 형태로, 단순 협조를 넘어 한국인 관련 사건 접수부터 수사와 피해자 구조, 피의자 송환까지 모든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번 달 안에 우리 경찰 5~7명을 현지에 파견할 계획으로, 디지털 포렌식 등 과학수사 전문 인력도 포함될 전망입니다. 올해 들어 경찰과 외교당국에 접수된 캄보디아 관련 실종 신고는 모두 540여 건. 이 가운데 안전이 확인되지 않아 납치나 감금이 의심되는 경우가 167건에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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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경찰이 캄보디아 경찰과 함께 '코리아 전담반'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본격 협력을 예고했습니다. 캄보디아 현지에서 우리 국민들을 상대로 한 범죄가 발생하면 신고 접수부터 피의자 송환까지 양국 경찰이 24시간 공동 대응하게 됩니다. 정호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와 캄보디아의 경찰 수장이 손을 맞잡았습니다. 대한민국 경찰청은 캄보디아 현지 경찰과 '코리아 전담반'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김진아 외교부 2차관과 박성주 국가수사본부장 등 정부 합동대응단이 지난달 중순 캄보디아를 방문했다 돌아온 지 한 달여 만의 성과입니다. <김진아/외교부 2차관(지난달 17일)> "캄보디아의 경우에는 코리안 데스크가 아니라 TF(전담반)를 양측이 구성하기로 했습니다." '코리아 전담반'이란 한국과 캄보디아 경찰관들이 함께 근무하는 24시간 대응 기구입니다. 우리 국민과 관련된 사건이 캄보디아에서 발생하면, 신고 접수부터 피해자 구조, 수사, 피의자 송환까지 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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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캄보디아 해안도시이자 대규모 범죄 단지가 몰려 있는 시아누크빌의 그레이트월파크 단지 외부에 철조망 울타리가 설치돼 있다.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최근 5년간 동남아 주요 국가에서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에 연루됐거나 감금되는 등 피해를 신고한 사람이 최소 760여명이 넘는 것으로 파악됐다. 2023년 라오스와 미얀마 등에서 관련 신고가 많았다가 지난해부터 캄보디아에서 폭증했고, 최근에는 한 번도 이력이 없던 국가에서도 피해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확인됐다. 10일 서울신문이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실을 통해 외교부로부터 받은 온라인 스캠 범죄 연루·감금 피해 신고접수 현황을 보면 2021년부터 지난 9월까지 캄보디아에서는 628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라오스 88명, 미얀마 28명, 태국 16명 순으로 나타났다. 범죄 피해가 특정 국가에 집중됐다가 인접국으로 이동한 흐름도 보였다. 2023년 스캠 범죄 연루·감금 신고는 라오스 56명, 미얀마 20명으로 피해가 가장 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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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외교장관,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 만나 국민보호·스캠 대응 논의 한국-캄보디아 '코리아 전담반' 양해각서 체결. 경찰청 제공. 연합뉴스 온라인 스캠 범죄단지(사기작업장)의 대표적인 소굴로 꼽히는 캄보디아에 한국인 대상 범죄에 24시간 대응하는 '코리아 전담반'이 출범했다. 유재성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10일(현지시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경찰청과 '코리아 전담반 설치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전담반 개소식을 열었다. 코리아 전담반(Korea-Cambodia Joint Task Force for Koreans)은 양국 경찰이 한국인 대상 스캠(사기)·감금·인신매매 등 범죄에 24시간 함께 대응한다. 캄보디아 현지서 한국인 관련 사건 신고 접수, 피해자 구조, 수사, 피의자 송환 등 전 과정을 전담반을 통해 신속하게 처리할 계획이다. 경찰청은 "우리 국민 피해가 집중된 온라인 스캠 범죄단지에 대한 현장 대응력 강화와 정보 공유 등 실질적 협력 체계를 제도화한 것"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