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촉법소년, 인천공항 폭파하겠다" 돈 요구…경찰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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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황금연휴를 해외에서 보내고 돌아온 여행객들이 12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로 귀국하고 있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직접적인 관계 없음./사진=뉴스1 /사진=(인천공항=뉴스1) 오대일 기자 촉법소년임을 주장하며 인천공항을 폭파하겠다는 협박 글이 접수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공동 대응에 나섰다. 19일 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45분쯤 119안전신고센터에 '인천공항을 터뜨리겠다'는 글이 게재됐다. 작성자는 "나는 촉법소년"이라며 "아이폰은 포렌식도 못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돈을 이체하지 않으면 김포공항까지 폭탄을 설치하겠다"며 특정 계좌번호를 함께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신고를 접수한 직후 경찰에 공동 대응을 요청했다. 경찰은 공항 순찰과 검문을 강화하고 작성자 신원 추적에 착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특이한 동향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를 강화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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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출국장.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인천공항을 터뜨리겠다는 협박 글의 게시 명의자가 울산에 사는 10대로 파악됐다. 19일 울산 북부경찰서·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쯤 “인천공항을 터뜨리러 가겠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게시됐다. 자신을 ‘촉법소년’이라고 소개한 글 작성자는 “돈을 이체하지 않으면 김포공항까지 폭탄을 설치하겠다”고 특정 계좌번호를 게시글에 함께 적었다. 경찰은 게시글에 입력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토대로 게시글 명의자를 울산 북구에 사는 10대 A군으로 확인했다. 그러나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내가 쓴 글이 아니다”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게시글이 접수된 시스템은 별도의 본인인증 없이도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글이 올라온 인터넷 프로토콜(IP) 주소를 토대로 실제 작성자를 쫓고 있다. 또 A군이 임의 제출한 휴대전화를 포렌식해 진술이 사실인지를 확인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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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IP 추적 등 실제 작성자 추적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연합뉴스 ‘인천국제공항 폭파 협박 글’ 게시 명의자가 울산에 사는 10대 A 군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A 군은 자신이 적지 않았다는 취지로 부인했다. 19일 오전 11시45분께 “인천공항을 터뜨리러 가겠다”는 내용의 글이 119안전신고센터에 올라왔다. 글에는 계좌번호와 함께 “나는 촉법소년이다. 아이폰은 포렌식도 못 한다. 돈을 이체하지 않으면 김포공항까지 폭탄을 설치하겠다”고 적혔다. 이에 경찰은 입력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토대로 게시 명의자 A 군을 찾아냈다. 하지만 글이 게시된 시스템에는 별도 본인 인증 절차가 없어, 경찰은 명의도용 가능성도 열어 두고 있다. 이 시스템에는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만 알면 누구나 글을 올릴 수 있다. A 군 역시 경찰 조사에서 “내가 쓴 글이 아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글을 올린 IP 주소를 근거로 실제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또 A군의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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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인증 없는 시스템서 접수…경찰, 도용 가능성 열어두고 조사 울산 북부경찰서 [울산 북부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인천국제공항을 터뜨리겠다는 협박 글의 게시 명의자가 울산에 거주하는 10대로 파악됐다. 다만 해당 글이 접수된 시스템에 별도 본인 인증 절차가 마련돼 있지 않아, 경찰은 명의도용 가능성을 열어두고 실제 작성자를 추적하고 있다. 19일 울산 북부경찰서·인천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께 "인천공항을 터뜨리러 가겠다"는 글이 119 안전신고센터에 게시됐다. 자신을 '촉법소년'이라고 소개한 글 작성자는 "아이폰은 (디지털) 포렌식도 못 한다"며 "돈을 이체하지 않으면 김포공항까지 폭탄을 설치하겠다"고 특정 계좌번호를 게시글에 함께 적었다. 경찰은 신고와 함께 입력된 이름과 주민등록번호를 토대로 게시글 명의자를 울산 북구에 사는 10대 A군으로 확인했다. 다만 경찰 조사에서 A군은 "내가 쓴 글이 아니다"라고 주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