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청 신청사 건물에 미래비전과 역사가 담겨있나?…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또 이의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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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청사 설계안 놓고 대립 28년전 부산시청과 유사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19일 대구시가 건설중인 신청사 설계안에 대해 또 다시 이의를 제기했다. 이 청장은 이날 발표한 입장문을 통해 "지난 13일의 달서구의 '시민정신을 담자'는 입장 발표에 대해 대구시가 "합리적 방법으로 안이 확정됐고 시민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해 남은 과정을 투명하게 하겠다"고 했다고 밝혔다.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 하지만 국제설계공모를 통해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로 설계안을 선정했다는 대구시의 주장에 대해 절차의 적법성과 결과물의 완성도는 별개의 문제이고, 국제설계공모를 거쳤다는 사실이 자동으로 훌륭한 설계를 보장하지는 않는다고 이 구청장은 말했다. 이 구청장은 "심사 기준에 '대구의 정체성', '도시 상징성', '랜드마크로서의 가치'가 얼마나 반영됐느냐, 절차를 준수했다는 것만으로는 대구 시민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순 없다"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또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충분히 거쳤다"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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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차적 정당성만으론 안돼”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대구 달서구 제공] [헤럴드경제(대구)=김병진 기자]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대구시 신청사 설계안과 관련해 19일 “절차적 정당성만으로는 대구의 100년을 책임질 수 없다”며 대구시에 재차 설계 보완과 재검토를 촉구했다. 이 구청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구시가 ‘합리적 방법으로 안을 확정했고 시민 의견을 충분히 반영했다’고 하지만 이는 절차적 정당성만을 강조한 것일 뿐 본질에 대한 답변은 없다”며 “지금은 기본 및 실시 설계의 시작 시점으로 보완할 수 있는 마지막 시간”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 설계를 재검토하는 데 드는 비용은 전체 사업비의 일부에 불과하며 지금 보완하는 것이 준공 후 후회하는 것보다 훨씬 경제적이고 합리적”이라며 “철학 없는 설계로 100년을 후회하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낭비”라고 지적했다. 더불어 “대구시 설계안의 건물 형태와 배치가 1998년 준공된 부산시청과 유사하다”며 “서울시청은 전통과 현대의 조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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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구시 신청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두고 시와 달서구가 정면충돌하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만, 4,500억 원에 이르는 사업비를 어떻게 마련할지도 걱정입니다. 대구시는 공유재산 매각을 통해 재원 마련이 가능하다는 입장인데, 현실적으로 가능할지 의문이라는 지적도 나옵니다. 박재형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리더십 부재에 경기 침체 등 외부 요인까지 겹치며 지지부진한 가운데 대구시는 시민 숙의로 결정된 신청사 건립만큼은 강한 추진 의지를 보입니다. 신청사가 들어설 달서구가 최근 설계안을 공개 비판하면서 논란이 확산하자, 대구시가 신속하게 반박에 나선 것도 이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은 "투명하고 공정한 절차를 통해 가장 합리적인 방법으로 설계안이 확정됐다"며 "2030년에 신청사가 준공돼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재원 확보가 관건입니다. 대구시는 신청사 건립 기금으로 설계비 160여억 원 등 사업 초기 자금을 마련할 방침입니다. 문제는 202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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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장 공백 속 ‘정치적 충돌’ 논란…이 청장 주장 “시민 공감 어려워” 지적도 시민단체 이태훈 청장 자제 요청도 이태훈 대구 달서구청장이 19일 대구시 신청사 설계안을 두고 다시 한 번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청장은 “대구시가 절차적 정당성만 강조하고 본질적 문제에 답하지 않고 있다”며 “대구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건축물로서 시민 자부심을 담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태훈 달서구청장 [사진=달서구청] 그러나 대구시장 공백 상황에서 시와의 충돌을 이어가는 것은 시민들의 공감을 얻기 어렵다는 반응도 나온다. 이 구청장은 이날 ‘신청사 설계 관련 재입장문’을 통해 “국제설계공모를 거쳤다는 사실이 훌륭한 설계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심사 과정에서 ‘대구의 정체성’과 ‘도시 상징성’, ‘랜드마크 가치’가 얼마나 반영됐는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절차를 준수했다는 이유만으로 시민의 자존심을 담보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민 의견 수렴과 전문가 자문을 충분히 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