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마라톤 장소 대여로 5년간 15억원 받은 서울시, 공무원 동원은 “해당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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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만 93건, 9월까지 6억8610만원 받아 대회·민원 급증세···담당 공무원 동원은 ‘0’ 안전 관리, 경찰이 전담···4년간 2만530명 서울에서 열린 한 마라톤 대회에 참가자들이 달리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시가 최근 5년간 마라톤 대회 274건에 장소를 대여해 수입 약 15억원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대회를 위한 안전 관리 공무원은 한 명도 현장에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시와 서울 자치구가 마라톤 대회를 위해 장소를 대여한 횟수는 2021년 1건에서 2022년 20건, 2023년 76건, 2024년 85건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개최 예정 포함 93건이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월드컵공원 등을 대회 주최 측에 대여해주고 2022년 9263여만원, 2023년, 3억5418여만원, 2024년 4억1684여만원, 올해 9월까지 6억8610여만원을 받았다. 아직 지급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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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닝 열풍에 작년 대회만 254회 주말 서울 곳곳 우회 차량 ‘불편’ “10분 걸리던 거리 1시간반 소요” 소음·쓰레기 하소연도 쏟아져 경찰력 낭비·행사 가치 하락도 “민관이 협의해 횟수 조정해야” 정류장 변경 안내 서울 도심을 달리는 마라톤 대회가 늘어나면서 교통 통제 등으로 인한 민원도 늘고 있다. 9일 서울 세종대로 가로수에 마라톤으로 인해 변경된 서울시티투어버스 정류장 안내문이 붙어 있다. 강윤중 기자 yaja@kyunghyang.com 서울 성동구 마장동에 거주하는 오모씨는 주말이던 지난 2일 아내와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으로 장을 보러 나섰다가 진땀을 뺐다. 평소 차로 10분이면 가던 시장까지 1시간30분이나 걸렸다. 이날 도심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 때문이었다. 이날 한 언론사는 서울 마포구 월드컵경기장을 출발해 도심을 가로지른 뒤 송파구 올림픽공원에서 끝나는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이 대회로 교통이 통제되면서 오씨처럼 불편을 호소한 시민이 많았다. 오씨는 “좁은 옆길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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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마다 주차장 같은 서울 도로…시민 불편 급증 영등포 로타리·삼각지 고가철거 시내 주요 도로 5곳 동시 공사중 1만명 모인다 해놓고 70명 참석 인원 '뻥튀기 집회' 수시로 열려 마라톤 대회 1주일에 평균 두 번꼴 市 "헌법따라 집회 신고제 유지" 시민 "반복적 과대집회 제재를" < 꽉막힌 세종대로 > 9일 서울 동화면세점 앞에서 대한민국바로세우기국민운동본부가 집회를 열면서 왕복 10차로 세종대로의 절반이 통제됐다. 인근에선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가 주최한 마라톤대회도 진행돼 청계천로 등 일부 도로에 차량 진입이 제한됐다. 이 여파로 도심에 극심한 교통정체가 발생했다. 이솔 기자 지난 8일 오후 6시께 서울 명동 일대 도로는 대규모 집회로 인한 차량 통제 여파로 사실상 ‘주차장’이 됐다.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이 도심 곳곳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고, 광화문에서는 보수단체 집회와 종교행사까지 열린 이날 서울은 교통이 사실상 마비되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이어졌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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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4건 안전관리 경찰이 전담…시 “주말 근무자 현장에 가보기도 한다” 서울시가 최근 5년간 274건의 마라톤 대회 주최 측에 장소를 대여해 약 15억원의 수입을 올렸다. 그러나 대회를 위한 안전관리 공무원은 현장에 배치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서울시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서울시와 자치구가 마라톤 대회 장소를 대여한 횟수는 2021년 1건에서 2022년 20건, 2023년 76건, 2024년 85건이었다. 올해는 개최 예정을 포함, 93건이다. 서울시는 여의도공원, 월드컵공원 등을 마라톤 대회 주최 측에 대여해주고 2022년 9263만원, 2023년 3억5418만원, 2024년 4억1684만원, 올해 9월까지 6억8610만원을 받았다. 대회가 늘어나며 교통통제 등으로 인한 민원도 증가했다. 2021년 2개 대회에서 민원 15건이 접수됐고, 2022년엔 3개 대회 69건, 2023년 8개 대회 498건, 2024년 9개 대회 461건, 올해 9월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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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톤 장소 대여 15억 수입에도 공무원 투입 '0명' 지적 반박 9일 서울 중구 서울광장에서 열린 '2025 자유민주 마라톤'에서 참가자들 모습(기사 내용과 무관) 2025.11.9/뉴스1 ⓒ News1 이호윤 기자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서울시가 최근 5년 간 마라톤 대회 장소 대여로 15억 원의 수입을 올리고도 현장에 안전관리 공무원을 투입하지 않았다는 지적과 관련해 사전 안전 관리를 충분히 진행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울시는 9일 설명자료를 내고 "서울시는 마라톤 대회 주최자의 행사계획서와 안전관리계획서 등을 제출받아 검토하고, 계획서를 엄수토록 조건을 부여해 승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주요 승인 장소인 공원·한강·잠실종합운동장 등에서는 외부 안전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원회 심의를 통해 장소 사용을 승인하고 있으며, 행사 당일 직원 현장 근무를 통한 모니터링 실시 중"이라고 했다. 아울러 "민간 주최 마라톤 대회를 위해 별도의 공무원을 동원하지는 않는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