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부터 KTX 산천 하루 4편 중 상·하행 2편 연장 운행 요금할인, KTX·SRT 통합 운영, 명절 사전예약도 시험대 평택~오송 복복선화, KTX-1 호남선 재배치 등도 숙제 호남고속철도 개통식. (사진=뉴시스DB)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지역 교통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KTX 호남선 증편이 10년 만에 일부나마 현실화되면서 'KTX 불평등' 해소의 신호탄이 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좌석 부족에 따른 요금할인과 KTX·SRT 통합, 명절 사전예약을 비롯해 평택~오송 복복선화와 KTX-1 호남선 재배치까지 풀어야 할 숙제가 적잖은 가운데 해마다 되풀이되는 '예매 전쟁'에 따른 호남 홀대 여론을 어떻게 잠재울 지 관심이다. 9일 광주시와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정준호 의원실 등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기존 용산∼익산역을 오가는 KTX 산천 열차 4편 중 상행선과 하행선 각 1편씩 총 2편이 광주송정역까지 연장 운행된다. 상행선은 오전 6시25분 ...

[KBS 광주] [앵커] 고속철 이용자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호남선과 전라선 열차는 그 수요에 미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호남선 KTX가 개통 10년 만에 오는 17일부터 일부 증편되는데요. 주말과 혼잡 시간대를 중심으로 열차 운행을 더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여전합니다. 보도에 손준수 기자입니다. [리포트] 매진과 입석만 표시된 광주송정역 대합실 전광판. 광주와 전남에서는 고속철도를 이용하려면 이른바 '예매 전쟁'을 치러야 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표 구하기는 더 어렵습니다. [신우정/경기도 수원시 : "(온라인)표가 없다 보니까 입석이라도 구하려고 왔는데, 표가 없다고 그래가지고 난감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은 경부선과 비교하면 더 열악합니다. 경부선 KTX가 주말에 135회 운행하는 데 반해, 호남선은 41%인 56회 운행에 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재성/경기도 성남시 : "(호남선은)입석이거나 일정이 너무 밤늦게 열차가 있다고 그래서 불편함을 느끼고 있습...

17일부터 KTX-산천 하루 4편 중 상·하행 총 2편 연장 운행 지역내 비판여론 반영, 정준호 의원 "코레일과 협의 성과" ] *재판매 및 DB 금지 [광주=뉴시스] 송창헌 기자 =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교통 숙원사업 중 하나이던 KTX 호남선 증편이 10년 만에 현실화됐다.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정준호(광주 북구갑) 의원은 8일 페이스북 글을 통해 "호남선 KTX가 2015년 이후 최초로 증편된다"고 알렸다. 정 의원은 "오는 17일부터 기존 용산∼익산역을 오가는 KTX 산천 열차 4편 중 상행선과 하행선 각 1편씩 총 2편이 광주송정역까지 연장 운행한다"며 "호남선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한 노력들이 차근차근 현실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상행성은 오전 6시25분 익산역 출발 열차가 오전 5시52분 광주송정역 출발로, 하행선은 오후 9시9분 용산 출발 열차의 종착역이 익산(오후 11시13분)에서 광주송정역(오후 11시44분)으로 각각 변경된다. 정 의원은 "이번 증편은 의원실...

정준호 의원 “17일부터 운행 확대” KTX 호남선이 개통 10년 만에 처음으로 증편된다. 광주송정역까지 운행 구간이 연장되면서 광주·전남 지역민들의 교통 숙원이 일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광주 송정역 전경. 국가철도공단 제공 정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광주 북구갑)은 전날 "호남선 KTX가 2015년 이후 처음으로 증편된다"며 "오는 17일부터 용산∼익산을 오가는 KTX-산천 열차 4편 중 상·하행 각 1편씩, 총 2편이 광주송정역까지 연장 운행된다"고 밝혔다. 이어 "의원실과 한국철도공사 간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실행 단계에 들어갔다"며 "광주·전남의 이동길을 더 넓히고 더 편리하게 만들겠다"고 말했다. 호남선은 지난 2005년 오송 분기 결정 이후 시간과 요금에서 불이익을 감수해야 했고, 경부선보다 11년 늦은 2015년에 개통됐다. 이후 운행 횟수와 차량 배치에서 불균형이 지속돼 지역 차별 지적이 이어져 왔다. 앞서 강기정 광주시장과 5개 구청장, 광주시의회·광산구의회 의장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