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아파트서 차량 훔쳐 100㎞ 운전한 중학생 2명…“촉법소년은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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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찰차 [연합뉴스 자료사진]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무면허로 운전한 중학생 2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9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9월 23일 경기 김포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내부에 차 키가 있는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훔친 차량으로 김포와 인천 지역 등을 돌며 100㎞가량을 이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아파트 주차장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분석해 김포 한 길거리에서 A군 등을 붙잡았다. 경찰 관계자는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사고는 없었다”며 “A군 등은 모두 촉법소년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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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철없는 1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중학생 두 명이 아파트 주차장에서 훔친 차량을 타고 무려 10시간 동안 100km를 몰았습니다. 과속은 물론 신호위반까지, 큰 사고로 이어지지 않은게 더 신기할 정도입니다. 위험한 질주 현장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신선미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주차돼 있던 차량 안에서 들리는 앳 된 목소리의 대화. "사고 나면 그냥 나는 거야, XX 별거 없어.담배 태우면서 그냥, 끝을 본다 나는" 도로로 나선 뒤 속도를 냅니다. "어디 갈래? 시원하게 갔다 옵시다! 와~" 이들은 차를 훔친 중학교 3학년 학생들입니다. 어린이 보호구역에서 과속은 기본, "전방에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전방에 과속방지턱이 있습니다." "아 이거 좀 꺼봐 XX!" 신호도 무시하며 도로를 누볐습니다. "가! 가! 가! 말 안 해도 갈거야!" 출근을 위해 주차장에 왔던 차주가 차량이 없어진 걸 알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같은 아파트에 사는 가족과 차량을 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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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 인천 지역 등 돌다 길거리서 체포 경찰 "촉법소년 아냐…중학생인 점 감안해 불구속 수사" 김포경찰서 전경. 김포경찰서 제공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을 훔쳐 무면허 상태로 100㎞를 달린 중학생 2명이 검찰에 송치됐다. 9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혐의로 중학생 A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넘겼다. A군 등은 지난 9월 23일 김포시 한 아파트 주차장에 주차된 차량 중 내부에 키가 있는 차량을 훔쳐 김포와 인천 지역 등 100㎞가량을 무면허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CCTV 영상 등을 분석해 A군 등을 추적했고, 얼마 후 김포시의 한 길거리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교통사고 등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군 등은 모두 촉법소년이 아니었지만, 중학생인 점 등을 감안해 불구속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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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경기 김포시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차량을 훔친 뒤 무면허로 100km 가까이 운전한 중학생 2명이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 김포경찰서는 A군 등 중학생 2명을 특수절도와 도로교통법상 무면허 운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고 검찰에 넘겼다고 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9월 23일 한 아파트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에서 내부에 놓여 있던 차 키를 발견하고 차량을 훔쳐, 김포와 인천 등지를 오가며 약 100km를 주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차량을 잃어버린 피해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아파트 주차장의 CCTV 영상을 정밀 분석해 용의자 일행의 동선을 추적했다. 수사 끝에 김포 시내 한 거리에서 차량과 함께 있던 두 중학생을 체포했다. 경찰은 “무면허 운전으로 인한 인명 피해나 교통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두 학생 모두 형사미성년자인 촉법소년 기준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법 절차에 따라 향후 검찰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찰 로고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