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안전용품 대리 구매해 주세요"‥붕괴 참사 악용 '노쇼 사기' 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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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그런데 이 같은 화력발전소 붕괴 사고의 절박한 상황을 악용한 사기가 잇따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구조물품을 구매해주면 돈을 주겠다고 한 뒤 떼먹는 방식이라고 하는데요. 정말 사람이 맞는지 묻고 싶습니다. 이다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화물 트럭으로 배송일을 하는 박 모 씨는 울산과 충남을 오가며 소방용품 등을 옮겨달라는 요청서를 확인했습니다. 상대는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가 발생한 한국동서발전의 구매 담당자라며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한국동서발전 관계자 사칭 사기 용의자 (음성변조)] "급해서 말씀을 못 드렸는데, 오늘 당직이라서 출발하기 전에 전화 주시면…" 박 씨가 요청을 승낙하자, 상대는 현장이 지금 난리라며 구조 물품을 먼저 구매해 가져다주면 나중에 돈을 주겠다는 식으로 말했습니다. [사기 용의자 - 박 모 씨 (음성변조)] "재고 담당자가 인명 구조할 때 쓰는 중요한 물품 한 세트를 지금 구비하지 못해서… <예.> 물건을 좀 받아서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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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울산]화력발전소 구조물 붕괴 사고를 악용한 이른바 '노쇼 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공공기관을 사칭한 피의자가 울산의 한 안전용품 판매점에 "소화포가 필요하다"며 대리 입금을 요청했고, 판매점주가 속아 약 900만 원의 송금 피해가 발생했습니다. 같은 날에는 한 음식점에 도시락 100개와 천만 원짜리 에어매트를 구매해달라고 요구하기도 했습니다. 경찰은 입금 계좌와 휴대전화 사용 내역 등을 바탕으로 범인의 행방을 추적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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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사고 나흘째 (울산=연합뉴스) 장지현 기자 = 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사고 나흘째인 9일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으로 4·6호기가 위태롭게 서 있다. 지난 6일 발생한 이 사고로 작업자 7명이 매몰돼 3명 사망, 2명 사망 추정, 2명 실종 상태다. 붕괴 현장에는 현재 실종자 2명을 포함해 5명이 아직 매몰돼 있다. 2025.11.9 jjang23@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기자 = 9명의 사상 및 실종자가 발생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참사를 악용한 '노쇼'(예약부도) 사기 시도가 잇따라 발생, 경찰이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공공기관 직원을 사칭한 사기범이 울산의 한 안전용품 판매점에 전화해 "소화포가 급히 필요하다. 업체를 알려줄 테니 구매해주면 나중에 결재해주겠다"고 요청하며 입금을 요청했다. 또 음식점에 전화해 도시락 100개를 주문하면서 "에어매트를 대신 구매해 달라"고 요구한 사례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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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발전 사칭, 위조 사원증 보내 “대신 구매해달라” 안전용품점, 붕괴 사고 거래로 착각해 860만 원 피해 경찰 “대리 결제 명목 계좌이체는 사기…주의해야” 울산경찰청 전경. 부산일보DB 9명의 사상·실종자가 발생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의 혼란을 틈타 이를 악용한 ‘노쇼(예약부도) 사기’가 잇따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9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7일 울산의 한 안전용품 판매점에 “사고로 인해 소화포가 급히 필요하다”는 전화가 걸려 왔다. 사기범은 위조된 한국동서발전 사원증을 메시지로 발송하며 “업체를 알려줄 테니, (소화포를) 구매해주면 나중에 결제해 주겠다”고 속여 대리 입금을 유도했다. 안전용품 판매점 측은 전날 발생한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와 관련된 거래인 줄 알고 총 860만 원 정도를 사기범에게 건넸다. 같은 날 한 음식점에도 “도시락 100개를 주문한다”는 전화에 이어 “에어매트를 대신 구매해달라”고 요청하는 등 동일한 수법의 사기 시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