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뒤집은 '챗GPT 커닝'…"600명 중 190명 집단 부정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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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연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 강의의 중간고사에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과정에서 상당수는 챗GPT 등 AI(인공지능)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9일 학계에 따르면 연대 신촌캠퍼스의 3학년 대상 수업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담당 교수는 최근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며 적발된 학생들의 중간고사 점수를 ‘0점’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해당 수업은 약 600명이 듣는 것으로 알려졌다. 인원이 많은 만큼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중간고사 또한 지난달 15일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시험은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객관식 문제를 푸는 방식이었다. 당시 부정행위를 막기 위해 응시자에게 시험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과 손·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찍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하지만 일부 학생들은 촬영 각도를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들거나 화면에 창을 여러 개 띄우는 방식 등으로 부정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정황을 파악한 교수는 자수하는 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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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세대학교 비대면 중간고사 시험에서 상당수 학생이 챗GPT를 쓰는 등 AI를 이용해 부정행위를 저지른 정황이 파악됐습니다. 담당 교수는 적발된 학생은 모두 0점 처리하겠다며, 자수하지 않을 경우 유기정학도 추진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현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연세대학교 학내 게시판에 올라온 '중간고사 부정행위 관련 공지글'입니다. 3학년 대상 수업인 '자연어 처리와 챗 GPT' 담당 A 교수가 쓴 건데, 시험 영상 확인 중 부정행위를 다수 포착했다고 말합니다. 생성형 AI를 가르치는 이 수업은 수백 명이 수강하는 대형 강의로 수업과 시험 모두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됐습니다. 그런데 중간고사 도중 일부 학생이 컴퓨터 화면을 캡처하거나 카메라 촬영 각도를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드는 정황 등이 확인된 겁니다. 특히, 화면에 여러 창을 겹쳐 띄운 채 챗 GPT 등 AI 검색을 하는 듯한 모습도 발견된 거로 전해졌습니다. 실제 부정행위를 저지른 학생 수는 알려지지 않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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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 한 강의의 중간고사에서 집단적인 부정행위 정황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실제 시험을 치른 적지 않은 학생이 챗GPT 등 AI(인공지능)를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연세대 신촌캠퍼스의 3학년 대상 수업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담당 교수는 최근 학생들에게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며 적발된 학생들의 중간고사 점수를 모두 '0점' 처리하겠다고 공지했다. 자연어 처리와 거대언어모델(LLM) 등 생성형 AI를 가르치는 이 수업은 약 600명이 수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원이 많은 만큼 수업은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중간고사 또한 지난달 15일 비대면으로 치러졌다. 시험은 온라인 사이트에 접속해 객관식 문제를 푸는 식으로, 응시자에게 시험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과 손·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찍어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일부 학생은 촬영 각도를 조정해 사각지대를 만들거나, 컴퓨터 화면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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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앵커멘트 】 최근 연세대학교 중간고사에서 AI를 사용한 대규모 부정행위 정황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비대면 온라인 시험 방식의 관리·감독 사각지대를 노린 것이라고 하는데요. 황지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의 한 수업에 올라온 공지입니다. 지난달 25일 치러진 '자연어처리와 챗지피티' 과목의 비대면 중간고사 시험에서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확인됐다는 내용입니다. 600명이 수강하는 이 과목은 수업과 시험 모두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됩니다. 집이나 독서실 등 각자 편한 장소에서 시험에 응시하는 만큼 부정행위를 막기 위한 나름의 조치도 있었지만 역부족이었습니다. ▶ 인터뷰 : 해당 과목 수강 학생 - "시험을 볼 때 실시간으로 감독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라 그냥 알아서 영상을 찍어서 올리라는 방식으로…." ▶ 스탠딩 : 황지원 / 기자 - "시험시간 1시간 동안 컴퓨터 화면과 응시자, 참고할 만한 자료가 없는 주변 환경을 영상으로 찍어 제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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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신촌캠퍼스 전경. 뉴스1 연세대 비대면 강의 중간고사에서 40명이 넘는 학생이 챗GPT 등 인공지능(AI) 도구를 사용해 부정행위를 한 정황이 드러났다. 대학가에서 AI 활용이 일상화되며 ‘학습 보조’를 넘어 ‘대리 학습’의 도구로까지 확장하고 있지만, 국내 대학들은 여전히 대응 체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한 실정이다. 기술 발전이 학습의 효율을 높이는 대신, 교육의 윤리와 신뢰를 무너뜨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 비대면 수업서 AI 활용한 부정행위 적발 9일 연세대에 따르면 신촌캠퍼스의 3학년 대상 교양 수업 ‘자연어 처리와 챗GPT’에서 집단 부정행위 정황이 확인됐다. 담당 교수는 지난달 말 공지에서 “(중간고사 응시) 영상 확인 중 다수의 부정행위가 확인됐다”고 밝혔다. 시험 문제를 캡처해 유출하거나, 촬영 화면을 고의로 가리고 챗GPT 등 생성형 AI 프로그램을 띄워 답을 대신 구하는 식이었다. 딥러닝 기법을 중심으로 자연어 처리에 대한 기초를 배우는 이 수업은 약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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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연세대학교 학생들이 중간고사에서 무더기로 부정행위를 저질렀단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비대면 방식으로 온라인 시험지를 푸는 과정에서 상당수 학생들이 AI를 몰래 활용했단 건데요. 담당 교수가 발뺌하는 학생들에게 유기 정학을 추진하겠다고 하자 현재 40명 정도가 부정행위를 자수했습니다. 홍지혜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연세대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벌어졌다고 지목된 시험은 지난 달 25일 치러진 인공지능 융합대학의 교양수업 중간고사입니다. 학교 측이 부정행위 정황을 포착한 학생만 현재까지 50명 수준. 수강생이 6백 명이 넘는 대형 강의라, 시험은 문제 사이트에 접속해 답을 적어내는 비대면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됐는데, 일부 학생이 활용이 금지된 AI 도움을 받아 문제를 푼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학생들은 문제를 푸는 자기 모습과 주변 환경 등을 녹화해 제출했는데요. 화면 사각지대를 이용해 AI 등으로 문제를 푼 걸로 의심되는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해당 강의 수강생] "사실 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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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학교의 한 인공지능 과목 강의의 시험 과정에서 집단 부정행위가 발생했단 의혹이 나왔습니다. 학계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비대면으로 진행된 중간고사에서 해당 수업을 듣는 6백 여 명의 수강생 가운데 3분의1 이상이 챗GPT를 쓰는 등 부정행위를 한 걸로 추정됩니다. 담당 교수는 적발되면 '0점 처리' 하겠다며 자진 신고하지 않으면 학칙에 따라 유기 정학을 추진하겠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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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연세대학교 캠퍼스 전경. 뉴스1 서울 연세대학교 중간고사에서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대규모 부정행위 정황이 적발돼 논란이 되고 있다. AI를 활용한 과제·논문 작성이 일상화된 만큼 대학 내 평가 방식이 보다 정교하게 재정립돼야 한단 지적이 나온다. 9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연대 신촌캠퍼스의 3학년 대상 수업 ‘자연어 처리(NLP)와 챗GPT’ 중간고사 과정에서 일부 학생이 AI를 활용해 문제를 푼 정황이 담당 교수에 의해 적발됐다. 해당 수업은 거대언어모델(LLM) 등 생성 AI를 가르치는 과정으로 약 600명의 학생이 비대면으로 수강한다. 담당 교수는 중간고사 이후 “학생들의 부정행위가 다수 발견됐다”며 해당 학생의 중간고사 점수를 모두 0점 처리하겠다고 했다. 중간고사는 온라인으로 진행됐기 때문에 응시자는 시험시간 내내 컴퓨터 화면과 손·얼굴이 나오는 영상을 제출해야 했다. 그러나 이번에 적발된 일부 학생은 촬영 각도를 조정해서 사각지대를 만들거나 컴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