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화력 붕괴 현장서 구조 기다리다 숨진 40대 매몰자 시신 수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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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 판정 이틀 만에 수습…추가 붕괴 우려 속 4명 수색 재개 붕괴 타워 양옆 4·6호기 발파 해체 사전 작업도 9일 본격화 9일 오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5호기 붕괴 현장에서 구조대원들이 잔해 속 매몰자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다. 김태권 기자 추가 붕괴 위험 징후로 밤사이 전면 중단됐던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 수색 작업이 9일 오전 재개되면서 매몰돼 있던 김 모(44) 씨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김 씨는 사고 직후인 6일 팔이 잔해에 끼인 채 매몰자 7명 중 유일하게 생존이 확인된 작업자였다. 구조대원들이 12차례 이상 접근해 진통제를 투여하는 등 사투를 벌였으나, 2차 붕괴 위험에 따른 구조 작업 지연으로 7일 새벽 끝내 숨졌다. 김 씨의 시신이 수습된 것은 사망 판정 이후 이틀 만이다. 앞서 소방 당국은 8일 오후 5시 25분 붕괴 타워인 5호기 잔해에 부착된 기울기 센서가 반응해 경보음이 울리자 추가 사고를 우려해 수색 인력과 장비를 즉시 철수하고 작업을 전면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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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울산발전본부 울산화력발전소 내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사흘째인 8일 발전소 내 붕괴한 기력 5호기 보일러 타워 양옆으로 4·6호기가 위태롭게 서 있다. 연합뉴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가 발생해 3명이 숨진 가운데 추가 수색에 난항을 겪고 있다. 9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소방당국은 이날 오전 11시5분께 현장에 매몰된 채 사망한 A씨의 시신을 수습했다. 소방당국은 사고 당일인 6일 A씨의 위치를 파악, 구조 작업에 착수했다. 당시 A씨는 의식이 있는 상태였지만 이튿날인 7일 오전 4시께 의식을 잃었고 그로부터 약 53분 뒤 의료진으로부터 사망 판정을 받았다. 뒤이어 7일 오전 7시33분께 구조된 B씨와 오전 8시54분 구조된 C씨도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현재까지 이번 사고로 시신이 수습된 사망자는 3명이다. 소방당국은 사망한 것으로 추정되는 또 다른 매몰자 2명과 아직 매몰 위치가 파악되지 않은 실종자 2명에 대한 수색 작업을 벌이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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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작업자 시신 수습 2차사고 우려에 수색·구조 난항 9일 소방대원들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매몰돼 숨진 40대 남성에게 예를 갖추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생존해 구조를 기다리다가 숨진 40대 매몰자의 시신이 수습됐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119구조대원들은 9일 오전 11시5분께 사고 현장에서 김모씨(44)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 만이고, 김씨가 사망 판정을 받은 지 약 54시간 만이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2분께 보일러 타워가 무너질 때 매몰됐으며 약 1시간20분 만에 철제 구조물에 팔이 낀 채 구조대원들에게 발견됐다. 그러나 얽힌 철제 구조물 때문에 구조대원들은 김씨에게 다가가지 못했다. 김씨는 당시 의사소통이 가능할 만큼 의식이 또렷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구조대원들은 호흡곤란을 호소하는 김씨에게 진통제를 제공하고 바닥의 흙과 자갈을 파내며 조금씩 다가가는 방법을 동원하는 등 총력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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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구조물에 끼인채 발견된 40대 복잡하게 얽힌 잔해 탓 구조 못해 침묵·울음 속 장례식장엔 슬픔만 9일 낮 12시쯤 울산 중구 동강병원 장례식장은 침묵과 울음이 뒤섞였다. 흰색 앰뷸런스가 도착하자 장례식장 앞에 있던 사람들의 시선이 쏠렸다. 차량에서 내려진 이는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로 숨진 김모(44)씨의 주검이었다. 장례식장 안으로 시신이 옮겨지자 가족들이 달려와 오열했고, 아버지로 보이는 노인은 “가슴 아프게 그저 구조되기만 기다렸는데 사망했다는 통보를 들었다”며 말을 잇지 못했다. 9일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사고 매몰자 시신이 구급차량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뉴스1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5호기 붕괴 당시 매몰됐다. 구조대는 1시간20분 만에 팔이 철골 구조물에 끼여 있는 상태의 김씨를 발견했지만, 복잡하게 얽힌 잔해 탓에 곧바로 접근하지 못했다. 당시 그는 의식이 또렷했고, 구조대원들과 대화를 주고받으며 “호흡이 힘들다”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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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나흘째인 9일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2025.11.7 울산소방본부 제공 “구조되도록 가슴 아프게 많이 기다렸는데.” 9일 울산 동강병원 장례식장에서 만난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사망자 김모 씨(44)의 아버지는 침통한 표정으로 말했다. 김 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11시 5분경 수습됐다. 사고 직후 매몰된 그는 의식이 있었고 팔이 철재에 낀 채 발견돼 소방당국이 구조를 시도했다. 하지만 추가 붕괴 위험으로 작업이 지연되던 중 다음날 오전 4시 53분 숨졌다. 현장 관계자는 “애끓는 가족들을 생각해 (시신만큼이라도) 1, 2시간만이라도 더 (구조) 시도를 해보자 했다”고 말했다. 이날 김 씨까지 3명의 시신이 수습됐다. 아직 4명이 더 매몰된 가운데 중앙사고수습본부는 무너진 5호기 인근 4·6호기의 붕괴 우려로 취약화(철거) 작업을 우선 진행하기로 했다. 한편 사고 원인으로 과도한 취약화 가능성이 제기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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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화력 붕괴 사고 나흘째 추가 붕괴 위험성에…중단됐던 구조작업 재개 팔 끼인 채 구조 기다리던 44살 근로자 1명 결국 사망…대원들, 시신 수습 직후 거수경례 9일 기준 수습된 근로자 5명…생존 2·사망 3 사망 추정 2명, 위치 미확인 2명 등 남아있어 수사기관도 참고인 조사 등 본격 수사 나서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사고 나흘째인 9일 오전 매몰돼 사망한 근로자 1명의 시신이 추가로 수습됐다. 수습된 시신은 구조물에 팔에 낀 채 생존해 구조를 기다리다가 지난 7일 새벽 숨진 김모(44)씨로 확인됐다. 한국동서발전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타워 붕괴 사고 나흘째인 9일 소방대원들이 매몰자 시신을 수습하고 있다. 울산소방본부 제공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2분 보일러 타워가 무너진 뒤 약 1시간20분만에 구조물에 팔이 낀 채로 구조대원들에게 발견됐다. 김씨는 구조대원들과 의사소통이 가능할 정도로 의식이 또렷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빽빽하게 얽힌 철재 구조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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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재에 팔 낀 채 사고 1시간여 만에 발견…의식 뚜렷했지만 이튿날 숨져 울산화력발전소 붕괴 현장에 사망 추정 2명, 실종 2명 아직 매몰돼 있어 사흘만에 시신수습…구조대원들 거수경례 (울산=연합뉴스) 9일 오전 소방 당국이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생존해 구조를 기다리다가 끝내 숨진 김모(44) 씨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 만이다. 사진은 김씨 시신 수습 직후 구조대원들이 도열해 김씨에게 거수경례를 하고 있다. 2025.11.9 [울산소방본부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young@yna.co.kr (울산=연합뉴스) 허광무 장지현 기자 = 울산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 붕괴 현장에서 생존해 구조를 기다리다가 끝내 숨진 40대 매몰자의 시신이 수습됐다. 소방 당국은 9일 오전 11시 5분께 사고 현장에서 김모(44)씨 시신을 수습했다. 사고가 발생한 지 사흘 만이고, 김씨가 사망 판정을 받은 지 약 54시간 만이다. 김씨는 지난 6일 오후 2시 2분께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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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울산 화력발전소 보일러 타워가 무너진지 나흘째인 오늘, 시신 한구가 추가로 수습됐습니다. 무너진 5호기와 가까이에 있는 4호기, 6호기에 대한 해체 작업도 시작이 됐습니다. 현장에 취재기자 연결하죠. 배승주 기자, 지금도 구조작업을 하고 있습니까? [기자] 아닙니다. 오늘 오후부터 구조대원들이 모두 빠진 상태입니다. 무너진 보일러 타워 5호기 양옆에 있는 4, 6호기를 발파 해체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들어가면서 빠진 겁니다. 제 뒤로 보이는 가장 왼쪽 구조물이 4호기입니다. 5호기와 함께 취약화, 그러니까 잘 무너지도록 구조물을 미리 잘라놓는 사전 작업이 이미 100% 끝났습니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위험이 있는 만큼 수색, 구조작업에도 한계가 있었는데요. 결국 특단의 조치로 4호기와 6호기 동시 해체를 결정한 겁니다. 이르면 이번 주 초 해체 될 것으로 보이는데 구조작업은 이후 재개될 전망입니다. [앵커] 네, 그리고 오늘 추가로 시신 1구가 수습이 됐는데 최초 발견 당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