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감독 김창민, 뇌출혈로 40세 사망…4명에 장기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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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창민 감독 인스타그램 영화감독 김창민(40)이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김창민 감독의 여동생은 8일 고인의 SNS(소셜미디어)에 "지난달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가족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알렸다. 이어 "겉으로는 강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었다"며 "오빠를 기억하시는 분들께서는 부디 먼 곳에서나마 마지막 길이 외롭지 않도록 기도하고 따뜻하게 추억해 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당부했다. 빈소는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10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수원연화장이다. 1985년생 김창민 감독은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은 '그 누구의 딸'(2016)과 '구의역 3번 출구'(2019)를 연출했다. '대장 김창수'(2017), '그것만이 내 세상'(2018), '마녀'(2018), '목격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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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민 감독. 페이스북 갈무리 단편영화 ‘구의역 3번 출구’를 연출한 김창민 감독이 지난 7일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 8일 김창민 감독의 페이스북에는 김 감독의 별세 소식이 올라왔다. 김 감독의 여동생이라고 밝힌 이는 “지난 10월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가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썼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난 고인은 두레자연고를 졸업했다. 2013년 영화 ‘용의자’ 를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2017), ‘마약왕’(2018), ‘마녀’(2018), ‘비와 당신의 이야기’(2021), ‘소방관’(2024) 등에 참여했다. 고인은 2016년 ‘그 누구의 딸’, 2019년 ‘구의역 3번 출구’ 등의 단편영화를 연출했으며 올해도 신작 ‘회신’을 내놓는 등 연출 활동을 이어 왔다. ‘구의역 3번 출구’는 이혼 조정 기간 6개월이 지난 뒤 구의역 3번 출구에서 만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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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민 감독 페이스북 캡처 영화 ‘구의역 3번 출구’ 등을 연출한 김창민 감독이 지난 7일 오후 1시께 뇌출혈로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9일 밝혔다. 여동생은 고인의 페이스북에 “10월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는 11월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후 장기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는 글을 올렸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두레자연고를 졸업했다. 2013년 영화 ‘용의자’ 소품 담당을 시작으로 ‘대장 김창수’, ‘마약왕’, ‘마녀’,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방관’ 등에선 작화팀으로 일했다. 2016년 ‘그 누구의 딸’, 2019년 ‘구의역 3번 출구’를 연출했다. ‘그 누구의 딸’은 성범죄자를 아버지로 둔 딸이 주위의 시선을 피해 이사를 한다는 내용으로, 고인은 2016년 경찰 인권영화제에서 이 작품으로 감독상을 받았다. 고인이 다니던 교회의 박용규 목사는 “본인이 힘들더라도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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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민 감독. 뉴시스 영화 ‘마녀’ ‘마약왕’ 등에 참여했던 김창민 감독이 4명에게 장기 기증을 하고 세상을 떠났다. 향년 40세. 김 감독의 여동생은 9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지난 달 20일 뇌출혈로 쓰러진 오빠가 7일 뇌사 판정을 받은 뒤 장기 기증을 통해 4명에게 소중한 새 생명을 나누고 주님 곁으로 떠났다”고 밝혔다. 이어 “가족 모두의 간절한 바람에도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며 “겉으로는 강해 보였지만 누구보다 따뜻하고 여린 사람이었다”며 부고를 알렸다. 김창민 감독. 뉴시스 1985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 감독은 2013년 영화 ‘용의자’에 소품팀으로 참여하며 영화계에 입문했다. 영화 ‘그것만이 내 세상’ ‘비와 당신의 이야기’ ‘소방관’ 등에서 작화를 담당했다. 2016년 연출한 ‘그 누구의 딸’로 제5회 경찰 인권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2019년 단편 영화 ‘구의역 3번 출구’를 연출했다. 유족으로는 아버지 김상철 씨와 어머니 정이성 씨, 동생 사라 씨, 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