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문 부산 기장지구대 경감 부산경찰청 전경. /뉴스1 장모상을 치르던 경찰관이 장례식장에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 소생술을 실시해 의식을 회복하도록 도왔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대전 한국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모상을 당한 박정문(57) 부산 기장지구대 경감은 고인의 발인을 앞두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복도에서 고함소리가 났다. 박 경감은 밖이 소란스러워 나가 보니 다른 빈소에서 유가족으로 보이는 남성이 쓰러져 있었다. 그는 얼굴이 창백하고 호흡이 불안한 상태였다.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자 박 경감은 주변을 정리한 뒤 119를 부르라고 외쳤다. 박 경감은 이후 심폐 소생술을 하기 시작했고 3∼4분가량이 지나자 남성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박 경감은 “의식을 잃은 시민을 보고 본능적으로 심폐 소생술을 시행했다”며 “정기적으로 심폐 소생술 교육을 받아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연합뉴스] 부산의 한 경찰관이 장례식장에서 갑자기 쓰러진 시민을 상대로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소중한 목숨을 구했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기장지구대 소속 박정문 경감이 이날 오전 8시50분께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모상을 치르면서 발인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런데 갑자기 밖이 소란스러워 나가보니 다른 빈소에서 유가족이 쓰러져 있었다. 그는 얼굴이 창백하고 호흡이 불안한 상태였다. 인근에 있던 사람들이 당황해 어쩔 줄 몰라 하자 박 경감은 주변을 정리한 뒤 119를 부르라고 외쳤다. 박 경감은 이후 심폐소생술을 하기 시작했고 3∼4분가량이 지나자 유족의 호흡과 맥박이 돌아왔다. 의식을 회복한 유족은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 경감은 “의식을 잃은 시민을 보고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며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아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심폐소생술 및 자동심장충격기(AED) 활용법. [질병관리본부] 한편 심폐소...

장모상 치르던 중 의식 잃은 시민 발견 주변에 119 신고 부탁 후 심폐소생술 부산 기장경찰서. 부산일보DB 장례식장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부산 경찰의 미담이 알려졌다. 9일 부산 기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께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 장모상을 치르던 부산 기장지구대 소속 박정문(57) 경감은 다른 빈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A 씨를 발견했다. 박 경감은 얼굴이 창백하고 호흡이 불안정한 A 씨의 상태를 확인한 뒤 즉시 주위 사람들에게 119 신고를 요청했다. 이어 호흡과 맥박이 돌아올 때까지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았다. 박 경감은 “의식을 잃은 시민을 보고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행했다”며 “경찰 생활 중 이렇게 다급한 상황에서 심폐소생술을 한 것은 처음이었는데, 정기적으로 관련 교육을 받아 온 것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부산경찰청. 송호재 기자 장모상을 치르던 경찰이 장례식장에서 쓰러진 시민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의식 회복을 도왔다. 9일 부산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0분쯤 대전의 한 병원 장례식장에서는 부산 기장경찰서 기장지구대 박정문(57) 경감이 장모상을 치르고 있었다. 발인을 앞둔 장례식장에 갑자기 고함소리가 들렸고, 박 경감은 식장 밖으로 나가 다른 빈소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한 남성을 발견했다. 박 경감은 119를 불러달라고 외친 뒤 곧바로 남성에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 3~4분가량 응급처치가 이어진 끝에, 남성은 호흡과 맥박을 되찾았다. 의식을 회복한 남성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박정문 경감은 "의식을 잃은 시민을 보고 본능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실시했다"며 "정기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받는 게 큰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이메일 : 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