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원,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와 '한국갯벌' 놓고 상반된 판결

2025년 11월 09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8개
수집 시간: 2025-11-09 14:4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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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시안 2025-11-08 07:24:16 oid: 002, aid: 0002413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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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과 보전' 양 갈래길 운명에 처한 세계유산…등재 취소 우려 높아 "권한을 조금 가졌다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겠다는 서울시의 발상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이게 바로 1960~70년대식 마구잡이 난개발 행정 아닌가? '문화강국'의 자부심이 무너지는 이런 계획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조선시대 왕실의 위패를 봉안한 서울 종묘 정전 앞에서 서울시의 '종묘 앞 재개발 계획'에 반대하는 기자회견 중에 가진 발언 가운데 한 대목이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종로변의 최고 높이는 55m에서 98.7m로, 청계천변은 71.9m에서 141.9m로 상향하는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을 고시했다. 지난 4월 유네스코가 서울시 쪽에 '유산영향 평가'를 먼저 실시할 것을 요청하는 내용을 담아 발송한 권고안을 수용하지 않은 조치라고 할 수 있다. 이어 대법원은 지난 6일 국가유산청과 사전 협의 없이 문화재 외곽 지역 개발 규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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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2025-11-09 14:10:15 oid: 028, aid: 000277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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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운4구역 재개발로 인해 종묘 경관에 부정적 영향이 갈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한 아파트에서 내려다본 종묘 일대의 모습. 김영원 기자 forever@hani.co.kr “절반 정도여도 충분할 것 같은데요.” 서울 종묘에서 9일 오전 만난 오스트리아인 관광객 클래리스(40)는 종묘 주변에 최대 142m 높이의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있게 됐다는 이야기에 ‘조화’를 언급했다. 그는 고즈넉한 전통 담장과 잘 물든 단풍나무들을 바라보며 “종묘는 평화롭고 멋진 곳”이라며 “도심 한가운데에 자연과의 조화가 잘 이뤄진 공원이 있는 느낌인데 높은 건물은 조화로움을 깨트릴 것 같다”고 우려했다. 대법원이 지난 6일 서울시의회의 문화유산 인근 재개발 관련 조례 폐지를 둘러싼 서울시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송에서 서울시 손을 들어주며, 종묘 앞 세운4구역 일대에 초고층 건물이 들어설 가능성도 한층 커진 분위기다. 문체부는 서울시가 국가유산청과 협의하지 않고 조례를 개정한 것이 법 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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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2025-11-09 13:20:15 oid: 009, aid: 0005586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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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묘 정전 사진 작가 배병우 인터뷰 종묘 정전의 美, 세계에 알린 주역 문체부 ‘종묘가치 훼손’ 주장 반박 “경복궁도 빌딩숲 보여...외국인 감탄” 고층서 내려다본 종묘는 또다른 시선 역동적 서울의 정체성 담는 기회 배병우 사진 작가. <매경 DB> 눈덮인 종묘 정전을 촬영한 배병우의 대표작. <배병우 작가 제공> 눈덮인 종묘 정전을 촬영한 배병우의 대표작. <배병우 작가 제공> 배병우의 ‘종묘 시리즈’. 월대 앞에서 정전을 촬영했다. “고층건물이 종묘 가치를 훼손시킨다는데 뭘 훼손시킨다는 건지 모르겠어요. 시야를 훼손시킨다는 건가요. 종묘의 중심 건물인 정전에 가보면 커다란 나무가 둘러싸고 있어서 시야를 딱히 훼손하는 것도 없어요.”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이 지난 7일 문화유산 가치 수호를 명분으로 서울 종묘 맞은편에 고층 건물이 들어서는 것을 적극 반대하고 나섰지만 정작 종묘를 가장 오랫동안 렌즈에 담아온 사진작가 배병우(75)는 이날 매일경제신문과 전화 인터뷰에서 “고층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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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2025-11-08 10:45:08 oid: 016, aid: 0002554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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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휘영 장관·허민 청장 종묘 방문해 강경 대응 예고 “법령의 제정·개정 등 모든 조치 강구해달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7일 서울 종로구 세계유산 종묘를 찾아, 최근 서울시의 세운상가 재개개발계획에 따른 영향을 살펴보고 대책을 점검하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헤럴드경제=손미정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서울 종묘(宗廟) 앞에 고층 건물이 들어설 길이 열린 것에 대해 정부가 모든 조치를 검토하는 등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최휘영 문화체육관부 장관은 지난 7일 종묘 정전(正殿)에서 “장관으로서 취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강구해 우리 문화유산을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허민 국가유산청장과 함께 종묘를 찾아 중심 건물인 정전 일대를 둘러본 뒤, 서울시의 세운상가 재개발 사업 계획에 대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최 장관은 “종묘는 조선 왕실의 위패가 모셔진 신성한 유산이며, 우리나라 유네스코 세계유산 1호의 상징적 가치를 가진 곳”이라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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