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담양서 '공무원 사칭' 잇따라…정교한 공문 위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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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와 담양에서 공무원을 사칭한 금품 요구 사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여수에서는 이달 초 불꽃축제 설문조사를 빌미로 시장 직인까지 위조된 공문이 업체에 발송됐고, 지난달 말 담양에서도 재무과 직원을 사칭해 계약보증금을 요구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지자체들은 "공무원은 전화나 문자로 금전을 요구하지 않는다"며 시민들에게 부서 확인과 즉각적인 신고를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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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2025 불꽃축제 설문조사 음료'라는 제목의 여수시청 공문 형식을 모방한 위조 문서. [사진 여수시] [이코노미스트 김영서 기자] 전남 여수에서 위조 공문서를 활용한 물품 구매 사기가 발생했다. 공문서를 진짜로 믿고 대량의 음식을 준비하고 수백만 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주고 있다. 사기 피의자가 음식점 주인에게 제시한 위조 공문에는 여수시장의 가짜 직인까지 찍혀 있었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최근 한 김밥집에 자신을 시청 문화예술과 직원이라고 소개한 남성이 찾아와 김밥 300줄을 주문했다. '2025년 불꽃축제 설문조사용 음료'라는 제목의 위조 공문서를 제시하며, 음료 대리 구매도 요청했다. 공문에는 이날 열리는 불꽃 축제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제공할 음료 구입 예산을 승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여수시장의 가짜 직인도 찍혀 있었다. 구매 확약서 또한 첨부됐다. 김밥집 주인은 여수시 공무원의 요청이라 믿고, 음료 구입 명목으로 600만 원을 송금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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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청 위조 공문. 사진 여수시청 최근 전남 여수시 시청 공무원을 사칭한 사기 범죄로 600만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사칭범은 여수시 공문서를 위조해 피해자를 속였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7일 시내 한 김밥집에 한 손님이 찾아와 자신을 시청 문화예술과 직원이라고 소개하며 김밥 300줄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25년 불꽃 축제 설문조사 음료’라는 제목의 위조 공문서를 내밀며 음료수 대리구매도 요청했다. 공문에는 이날 열리는 불꽃 축제 설문조사에 참여한 시민에게 제공할 음료 구입 예산을 승인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문에는 여수시장의 가짜 직인이 찍혀있었다. 김밥집 주인은 시에서 축제에 쓸 음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여기고 음료수 구매 명목으로 6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칭범은 송금한 돈을 가로채고 연락을 끊었다. 이처럼 대리 구매를 요청하는 방식은 최근 빈번한 노쇼사기의 전형적인 수법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전화, 문자메시지, 메신저 등을 통해 시청 특정 부서 공무원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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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 가짜 공문. 여수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전남 여수에서 위조된 공문서를 이용한 물품 구매 사기 사건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문에는 가짜 직인도 찍혀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7일 한 김밥집에 방문한 손님이 자신을 시청 문화예술과 직원으로 소개하고 김밥 300줄을 주문했다. 이 손님은 ‘25년 불꽃 축제 설문조사 음료’라는 제목의 위조 공문서를 제시하며 음료수 대리구매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공문에는 불꽃 축제 설문조사 참여 시민에게 제공할 음료 구입 예산을 승인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으며, 여수시장의 가짜 직인도 찍혀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구매확약서 역시 첨부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밥집 주인은 여수시가 축제 음식을 준비하는 것으로 믿고, 음료수 구매 명목으로 600만원을 송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대량의 김밥을 주문해 소상공인을 안심시킨 뒤, 예산 처리를 명분으로 대리구매를 요청해 돈을 가로채는 수법으로 추정된다. 한편 여수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