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감 유행 본격화... 예방접종 서둘러야 하는 이유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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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예측하기 어려운 날씨 변화로 쉽게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감기와 독감 환자가 함께 증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인플루엔자(독감)로 지역 병·의원을 찾은 환자는 200만 명대에 달했으며, 올해 역시 많은 환자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최근 2년간은 이례적으로 독감이 계절을 가리지 않고 연중 유행하는 양상을 보여, 올가을과 겨울에도 유행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독감 예방접종에 대해 유성선병원 감염내과 장예슬 전문의의 도움말로 알아 본다. 독감은 단순한 감기와 달리 고열과 근육통, 피로감이 심하게 나타난다. 노인·영유아·만성질환자에게는 폐렴이나 심혈관 질환 악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며, 예방접종이 가장 확실하고 효과적인 예방법이다. 독감 백신은 접종 2주 후부터 면역 효과가 형성되며, 그 효과는 약 6개월 정도 지속된다. 따라서 본격적인 유행이 시작되기 전인 10월~11월 초 사이에 미리 예방접종을 완료하는 것이 좋다. 특히 65세 이상 어르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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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초부터 환자 급증...전년比 3배 유행주의보 발령 예년보다 한달 앞서 일반 감기와 달리 전신증상 나타나 중이염·세균성 폐렴 등 합병증 우려도 전문가 “백신 접종이 확실한 대비책” 5일 서울 양천구의 한 소아청소년과 대기실. 평일 오전인데도 진료를 기다리는 부모와 아이들로 복도까지 줄이 길게 늘어섰다. 마스크를 쓴 아이들이 피곤한 얼굴로 의자에 앉아있고, 부모들은 아이 이마에 손을 대며 상태를 살폈다. 초등학교 2학년 자녀를 데리고 온 김모(39)씨는 “감기인 줄 알았는데 열이 떨어지질 않아 진료를 받으러 왔다”며 “주변에도 비슷한 증상으로 병원 다니는 아이가 많다”고 말했다. 병원 관계자는 “요즘은 내원 환자의 절반 가까이가 독감(인플루엔자) 의심 증상을 보인다”며 “작년엔 11월 중순쯤부터 환자가 몰렸는데 올해는 10월 초부터 급격히 늘었다”고 말했다. 예년보다 빠르게 찾아온 독감이 전국적으로 기승을 부리고 있다. 낮과 밤의 일교차가 커지고 실내 활동이 늘면서 감염 위험이 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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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아이 18명중 5명 독감 걸려” 7~12세 환자 전연령중 가장 많아 전문가 “아직 유행 정점 아니야 노인 임산부 등 백신 접종 서둘러야” “아이 반이 18명인데 벌써 5명이 독감이라고 해요. 이렇게 빨리 독감이 유행할 줄은 몰랐어요.” 인천 연수구에서 초등학교 3학년 딸을 키우는 이모 씨(45)는 지난주 딸이 인플루엔자(독감)에 걸렸다. 이 씨는 “새벽에 열이 나길래 아침 일찍 소아청소년과에 데리고 갔더니, 대기실에 있던 아이 절반이 독감이었다”고 말했다. 독감 유행이 지난해보다 두 달 앞서 시작되면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미 유행이 시작됐지만 아직 정점에 다다르지 않았기 때문에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고위험군은 서둘러 독감 예방접종을 맞을 것을 당부했다. ● 두 달 빨리 독감 유행 시작 7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의료기관 독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26일∼이달 1일 독감 의심 환자 수는 1000명당 22.8명이었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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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이 어린이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지난 10년 사이 최대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른 독감 환자 급증에 '타미플루' 등 일부 독감치료제의 수급이 불안한 기미를 보이고 있다. 7일 질병관리청의 의원급 인플루엔자 환자 표본감시 결과에 따르면 올해 44주차인 지난 일주일간(10월 26일∼11월 1일) 전국 300개 표본감시 의원을 찾은 독감 증상 환자는 외래환자 1천 명당 22.8명이었다. 1주 전 13.6명에서 67.6% 급증한 것이다. 이번 절기 독감 유행 기준인 9.1명의 2.5배 수준이다. 보건당국은 올해 독감 유행이 지난 10년 사이 최대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올해는 작년보다 독감 유행이 두 달가량 빨리 찾아온 탓에 작년 이맘때(2024년 44주차)의 독감 증상 환자 수(1000 명당 3.9명)와 비교하면 올해가 5.8배 가량 많다. 작년엔 12월 중순 무렵 유행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