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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고 이외수 씨의 부인 전영자 씨가 어제(7일) 오전 10시쯤 강원 춘천 자택에서 향년 72세로 별세했습니다.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지난 1976년 춘천에서 DJ로 활동하던 이 씨와 만나 결혼했습니다. 2018년 말 별거에 들어간 뒤 '졸혼'까지 선언했지만, 2020년 이 씨가 쓰러지자 곁을 지켰고 2022년 이 씨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춘천 자택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빈소는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모레(10일) 오전입니다.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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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외수씨가 2013년 아내 전영자씨와 인천함을 방문해 찍은 사진. 이외수 SNS 갈무리 소설가 이외수(1946∼2022)의 부인 전영자씨가 지난 7일 별세했다. 8일 유족은 전씨가 전날 오전 10시쯤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전했다. 향년 72세.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미스 강원 출신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춘천에서 다방 DJ로 생계를 꾸릴 때 손님으로 갔다가 이씨의 구혼을 받아들여 1976년 11월 결혼했다. 2006년 EBS TV ‘다큐 여자’에서 남편이 책상 앞에서 원고지를 펴놓고 사투를 벌이는 동안 쌀을 빌리러 다녀야 했고 현실과 동떨어져 사는 것 같은 남편이 싫어서 몇 차례나 보따리를 싸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고인은 “글을 쓰며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남편의 천직이라면 작가 이외수의 아내로 살아가야 하는 것 역시 나의 천직이었는지도 모른다”고 회고했다. 2018년 말 별거에 들어갔고, 2019년 ‘졸혼’(卒婚)을 선언했다. 전씨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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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충원 기자 = 소설가 이외수(1946∼2022)씨의 부인 전영자씨가 지난 7일 오전 10시께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유족이 8일 전했다. 향년 72세.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미스 강원 출신으로 전해졌다. 이씨가 춘천에서 다방 DJ로 생계를 꾸릴 때 손님으로 갔다가 이씨의 구혼을 받아들여 1976년 11월 결혼했다. 2006년 EBS TV '다큐 여자'에서 남편이 책상 앞에서 원고지를 펴놓고 사투를 벌이는 동안 쌀을 빌리러 다녀야 했고 현실과 동떨어져 사는 것 같은 남편이 싫어서 몇 차례나 보따리를 싸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이 프로그램에서 고인은 "글을 쓰며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남편의 천직이라면 작가 이외수의 아내로 살아가야 하는 것 역시 나의 천직이었는지도 모른다"고 회고했다. 2018년 말 별거에 들어갔고, 2019년 '졸혼'(卒婚)을 선언했다. 당시 우먼센스 인터뷰에서 "(내) 건강이 나빠지면서 여러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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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이외수씨와 졸혼을 선언했던 전영자씨. 페이스북 캡처 소설가 고(故) 이외수(1946∼2022)씨의 부인 전영자씨가 72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8일 유족에 따르면 고인은 전날 오전 10시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강원 양구에서 태어난 고인은 미스 강원 출신으로 전해졌다. 강원 춘천 한 다방에서 DJ로 일하던 이씨와 만나 1976년 11월 결혼했다. 그는 2006년 EBS TV '다큐 여자'에서 남편이 책상 앞에서 원고지를 펴놓고 사투를 벌이는 동안 쌀을 빌리러 다녀야 했고 현실과 동떨어져 사는 것 같은 남편이 싫어서 몇 차례나 보따리를 싸기도 했다고 고백했다. 고인은 해당 프로그램에서 "글을 쓰며 평생을 살아야 하는 것이 남편의 천직이라면 작가 이외수의 아내로 살아가야 하는 것 역시 나의 천직이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결혼 44년 만인 2019년 '졸혼'(卒婚)을 선언했다. 졸혼은 법적 이혼 절차를 밟는 것 대신 상호 합의로 결혼 생활에 마침표를 찍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