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검 “장소 바꾸며 내란 가담” 추경호 “궁예식 마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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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검의 130쪽 분량 영장 청구서 “5월 전화기 교체, 증거인멸 우려” 秋 “SKT 해킹 터지면서 바꾼 것” 조은석 내란 특검팀이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것과 관련해 양측의 장외 공방이 거세지고 있다. 특검 측은 구속영장 청구서에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 의원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요청을 받고 국민의힘 의원들의 계엄 해제 표결 참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다. 반면 추 의원 측은 “특검이 직접 증거 없이 정황을 자의적으로 해석하는 등 ‘궁예식 관심법’ 수사를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특검 측은 130여 쪽 분량의 구속영장 청구서에서 비상계엄 선포 직후인 지난해 12·3 비상계엄 당시 12월 4일 0시 3분, 추 의원이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당사로 모이라’고 공지한 것을 추 의원의 내란 가담 정황으로 적시했다. 그날 0시 1분쯤 우원식 국회의장은 계엄 해제 요구안 표결을 위해 국회의원들에게 “본회의장으로 모여달라”는 문자를 발송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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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계엄 당시 행보는…尹 등 전화하고 의총 장소 바꾸고 특검 "계엄 불법성 알고도 해제 의결 방해"…추경호 "무리한 내용" 추경호 구속될까, 법조계는 '분분'…법원의 판단은 '존폐' 위기까지 걸린 국민의힘…여야 공방 치열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의혹을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의 '비상계엄 해제 표결 방해 의혹' 수사가 중대 분수령을 앞두고 있다. 비상계엄 당시 국민의힘 원내대표였던 추경호 의원에 대한 구속 여부는 수사 동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검은 추 전 원내대표의 수상한 행적을 상세히 분석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가 있다고 판단했다. 반면 추 전 원내대표는 '무리한 영장'이라며 거세게 반발하는 상황이다. 정치권 지형에도 영향을 줄 수 있는 사안인 만큼, 여야의 공방도 치열한 양상이다. 추경호 계엄 당시 행보는…尹 등 전화하고 의총 장소 바꾸고 내란 특검팀은 지난 3일 추 전 원내대표에 대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박지영 특검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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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영장실질심사 앞두고 與 '위헌정당 해산론' 부각에 위기감 일각서 기각시 與에 역풍 기대도…20일 패트 1심 판결도 리스크 질문에 답하는 추경호 전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국민의힘 추경호 전 원내대표가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검에 마련된 조은석 내란특별검사팀 사무실에서 조사를 마치고 나와 기자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5.10.31 jjaeck9@yna.co.kr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국민의힘이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법원의 결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오는 20일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1심 선고에 이어 내란 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 영장이 청구된 추경호 의원의 영장 실질 심사가 다음 달 진행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서다. 수사 기간이 연장된 내란 특검을 비롯해 3대 특검의 수사 정국이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상황에서 잇따라 국민의힘 의원들이 법원의 심판을 받는 처지에 놓이면서 그 결과에 따라 선거 전략은 물론 당의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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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칼럼] 국힘은 추경호가 구속되길 바라는 게 차라리 나을 지도 모른다 내란의 밤, 여당 원내대표 추경호의 행보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이 어떤 상황이고 어떤 증상을 앓고 있는지 많은 것을 말해준다. 내란특검이 추경호에 대해 내란중요임무 종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지금 그는 구속 갈림길에 서 있게 됐지만 추경호가 구속되느냐, 되지 않느냐는 별로 중요치 않다. 왜냐하면 안타깝게도 사법 체계는 '어리석음'과 '무능함'까지 엄벌할 수 있지 않기 때문이다. 내란의 밤 추경호의 행보는 국민의힘이라는 정당의 무능력함과 무기력함, 참담한 수준의 어리석음을 이미 상징하고 있다. 의원총회를 국회가 아닌 당사에서 연다는 얘기는 과문한지 모르겠으나 한 번도 들어본 적이 없다. 원내대표실은 국회 본청에 있고, 의원총회는 국회의원들의 활동 공간인 국회에서 열린다. 그런데 추경호는 11시 3분에 국회로, 11시 9분에 당사로, 다시 11시 33분에 국회 예결위회의장으로, 또 다시 12시 3분에 당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