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소서 유해 가스 누출…외주업체 직원 1명 사망,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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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자 3명 생명 지장 없어 자세한 성분은 조사 중 포항제철소. 연합뉴스 경북 포항시에 있는 포스코 포항제철소 공장에서 정비 작업 중이던 작업자들이 유해 물질로 추정되는 기체를 마셔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다. 경찰과 포스코 측에 따르면 5일 오전 9시쯤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외주업체(포스코DX) 소속 다수의 근로자들이 기기 수리 사전 작업 도중에 성분 미상의 기체를 흡입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4명이 호흡 곤란과 흉부 통증을 호소해 현장에서 응급조치를 받은 뒤 119구급차로 이송됐으나 50대 근로자 1명이 이송 도중 숨졌다. 나머지 3명은 모두 30대 근로자로 의식이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초기에는 유해 물질 성분이 ‘염산 흄’ 또는 ‘질산 가스’로 알려졌지만, 경찰과 포스코 측은 추가 조사를 통해 정확한 성분을 파악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포스코 측은 일대 작업을 즉시 중단하고 해당 구역의 환기 및 안전 점검을 실시했다. 경찰은 사고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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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9월 경북 포항 형산강에서 바라본 포스코 포항제철소. 연합뉴스 유해 화학물질 유출로 4명의 사상자가 난 포스코 포항제철소(한겨레 11월6일치 12면)가 환경당국에 화학사고를 1시간가량 늦게 알린 것으로 확인됐다. 화학물질 성분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해 현장 대응은 늦어졌고, 유출량도 사실상 확인하기 어려워졌다. 6일 대구지방환경청과 포스코 등의 말을 들어보면, 전날 오전 9시40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 화학사고가 처음으로 외부 기관에 알려졌다. 아침 8시50분께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액체 상태의 유해 화학물질이 하청노동자 4명을 덮친 지 약 50분이 지난 시점이다. 화학물질관리법은 화학물질이 유출·누출돼 인명피해가 발생한 경우 15분 이내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정한다. 화학물질 취급자가 현장에서 중상을 입거나 인명구조를 해야 하는 경우 등은 예외다. 회사 쪽 설명을 들어보면, 재해 노동자들은 사고 6분 만인 8시56분께 사내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동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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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DX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이종우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장이 6일 포항제철소 2문 앞에서 합동감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김대기 기자 경찰이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해 6일 오후 1시30분부터 노동청과 산업안전공단 등 관계기관과 현장 합동감식을 벌였다. 경찰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노동 당국은 산업안전법과 중대재해법 위반 등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경찰 등은 합동 감식에서 파손된 배관과 화학 물질 분출 위치, 사고원인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이종우 중대재해수사팀장은 "사고현장은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취급되는 공정을 하는 구역으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객과적이고 과학적으로 규명하고자 한다"면서 "유화학물질 유출 노출 경로와 안전과리 실태를 면밀하게 파악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 노동청과 함께 중대재해처벌 위반 여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중대재해처벌은 고용노동청에서 담당하고 있지만, 노동청과 조율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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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손된 배관, 부서지기 쉬운 플라스틱 소재…평소 불산 흘러 포스코 포항제철소 [촬영 손대성] (포항=연합뉴스) 황수빈 기자 = 유독가스 흡입으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포스코 포항제철소 유독가스 누출 사고 현장에서 불화수소산(불산)이 검출됐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발생한 화학물질 누출 현장에서 불산 2ppm이 검출됐다. 성분 측정은 사고 발생 2∼3시간가량이 지난 뒤 이뤄져 사고 당시 누출된 불산의 양과 농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불산은 무색의 자극성 액체로 이에 노출될 경우 피부나 호흡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파손된 배관에는 평소 불산 함량이 55%인 액체가 흐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배관은 폴리염화비닐(PVC) 등 플라스틱 계열의 소재로 이뤄져 외부 충격에 쉽게 부서질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지난 6일 고용노동부, 대구환경청 화학안전관리팀, 산업안전공단 등과 함께 합동 감식을 벌였고, 감식 결과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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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명 숨지고 3명 다쳐…정확한 사고 원인 규명 착수 이종우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장이 6일 포스코DX 근로자 사망 사고와 관련, 포항제철소 2문 앞에서 합동감식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배형욱 기자.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친 포스코 포항제철소 유해 화학물질 누출 사고와 관련해, 6일 오후 경찰이 관계기관과 현장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은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사고 현장에서 고용노동부, 대구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팀, 산업안전공단 등과 합동 감식을 진행했다. 오후 4시까지 약 2시간 30분 정도 이뤄진 합동감식을 통해 경찰은 파손된 배관, 화학물질 분출 위치 등 정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감식에 앞서 기자들과 만난 이종우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중대재해수사팀장은 "사고현장은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취급되는 공정구역이다.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현장 감식을 진행한다"면서 "인명피해가 발생한만큼 유해화학물질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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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포항제철소 전경. 연합뉴스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유독가스 누출 사고 현장에서 불화수소산(불산)이 검출됐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STS) 압연부 소둔산세공장에서 불산 2ppm이 검출됐다. 다만 사고 발생 2시간쯤 이후에 성분 측정이 이뤄져 사고 당시 누출된 불산의 양과 농도 등은 확인되지 않았다. 불산은 무색의 자극성 액체로 이에 노출될 경우 피부나 호흡기에 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파손된 배관에는 평소 불산 함량이 55%인 액체가 흐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배관은 외부 충격에 비교적 쉽게 부서지는 폴리염화비닐(PVC) 등 플라스틱 계열의 소재로 이뤄졌다. 경찰은 지난 6일 고용노동부과 대구지방환경청 화학안전관리팀, 산업안전공단 등과 합동 감식을 벌였다. 감식 결과를 바탕으로 누출된 화학 물질의 정확한 성분과 경위 등을 살필 예정이다. 지난 5일 오전 8시50분쯤 포스코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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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5일) 포항제철소에서 유독가스 누출로 1명이 숨지고, 3명이 다쳤습니다. 이들 모두 일한 지 사흘밖에 안 된 하청업체 직원들이었는데, 기본적인 안전 장비도 없이 작업하다 사고를 당한 걸로 파악됐습니다. TBC 박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독 가스 누출 사고로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포스코 포항제철소. 사고 현장인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공장 배관에서 맹독성 물질인 불산이 4ppm 검출됐습니다. 경찰과 노동청 등 관계 기관은 사고 원인 규명을 위해 합동 감식을 벌였습니다. [이종우/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장 : 이번 사고 현장은 유해한 유해 물질이 취급되는 공정 구역으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객관적이고 과학적으로 증명하고자 합니다.] 사고를 당한 근로자 4명은 모두 하청업체 소속 직원으로 현장에 투입된 지 사흘 만에 변을 당했습니다. 플랜트건설노조는 사측이 고위험 작업에 하청 노동자를 투입하면서 기본적인 안전수칙조차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합니다. 노조는 맹독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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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우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장이 지난 6일 포스코DX 근로자 사망 사고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2문 앞에서 합동감식 등에 대해 설명하고있다. 이 팀장은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사고 원인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2025.11.6/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포항=뉴스1) 신성훈 기자 =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유독가스 누출 사고 현장에서 불화수소산(불산)이 검출됐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5일 포항제철소 스테인리스 압연부 소둔산세 공장에서 유독가스가 누출돼 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현장에서 불산 2ppm이 검출됐다. 검출된 불산의 양은 사고 발생 3시간 후 측정한 것이며, 사고 당시 누출된 양과 농도는 파악되지 않았다. 불산은 무색의 자극적 액체로, 노출될 경우 피부나 호흡기에 손상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상자가 발생한 포항제철소 현장의 파손된 폴리염화비닐(PVC) 배관에서는 평소 불산 함량이 55%인 액체가 흐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고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