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준 전 경호처장 "윤 체포 저지 당시 직원들 처벌 걱정에 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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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종준 전 대통령경호처장이 7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 저지 당시 대통령경호처 직원들의 동요가 있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오늘(7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오늘도 법정에 출석했습니다. 지난 기일에 이어 증인으로 나온 박종준 전 경호처장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 집행을 앞둔 당시 상황에 대해 "경호처 내부적으로도 염려했다"며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등이 경찰에서 소환 요청을 받자 다들 긴장했다. '나도 형사처벌이 되는 것 아닌가' 하면서 동요했다"고 전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에 대한 공수처의 체포영장 집행은 지난 1월 3일 경호처의 저지로 한 차례 불발된 뒤 같은 달 15일 2차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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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의 적법성을 두고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재판 중 언쟁을 벌이다 재판부로부터 제지를 받는 상황이 벌어졌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는 7일 윤 전 대통령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속행 공판을 열고, 공수처 수사4부 소속 박상현 부부장검사를 증인으로 불러 신문을 진행했다. 박상현 부부장검사는 지난 1월 3일 공수처가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하려 했을 당시 현장에 출동했다. 이날 법정에서 체포 시도의 경위를 상세히 진술했다. 박 검사는 "당시 공관촌 정문 앞 저지선에서 대통령경호처 경호본부장 이광우에게 영장을 제시했지만,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받았다"며 "이에 외부에서 내부 진입을 위한 절차를 밟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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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영장집행 위법성 주장하며 언성…서부지법 영장 청구도 지적 공방 이어지자 재판부 직접 제지…"증인과 법리적 문제로 논쟁 말라" 박종준 前경호처장 "직원들, 尹 체포 저지 때 처벌될까 걱정·동요" 윤석열, '특검기소' 첫 재판 출석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9.2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7일 재판에서 지난 1월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집행 과정의 적법성을 놓고 목소리를 높이며 언쟁을 벌여 재판부 제지를 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는 지난 1월 3일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처 진입을 시도했던 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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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 영장집행 위법성 주장하며 언성 윤석열 전 대통령 /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오늘(7일) 재판에서 지난 1월 자신에 대한 체포영장을 집행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검사와 집행 과정의 적법성을 두고 격한 언쟁을 벌였습니다. 공방이 이어지자 재판부는 "증인과 법리적 문제로 논쟁하려고 하지 말라"며 제지에 나섰습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는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습니다. 증인으로 지난 1월 3일 체포영장 집행을 위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 공관처 진입을 시도했던 박상현 공수처 부부장검사가 출석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공수처가 대통령 관저에 가기 위해 영장에 기재되지 않은 경로로 관저 인근으로 진입을 시도한 것이 위법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박 부부장검사는 "관저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그 길밖에 없어서 지나갔을 것"이라며 "주소지로 도달하기 위해 지나간 것이지 수색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반박했습니다. 그러자 윤 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