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부 업무시스템 해킹 의혹 두 달 만에 피해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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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정부 업무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이 해킹됐단 의혹이 나온 지 두 달 동안 침묵을 지키던 정부가 피해 사실을 인정했습니다. 행정안전부는 어제(17일) 브리핑을 열고 지난 7월 중순 외부 인터넷 PC에서 원격근무시스템을 통해 온나라시스템에 몰래 접근한 정황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행안부는 사용자 부주의로 외부 인터넷 PC에서 인증서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다만, 해킹으로 유출된 데이터양이나 내용이 무엇이고 어떻게 유출됐는지는 국가정보원과 관계기관이 협력해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와 함께, 행안부는 해킹으로 탈취된 인증서의 유효성 여부를 점검한 결과, 대부분 유효기간이 만료됐고, 나머지도 폐기 조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인증서 관리와 관련된 소스 코드는 2018년부터 사용하지 않는 예전 버전이라 보안 위협은 없다고 덧붙였습니다. 해킹 침해를 확인한 행안부는 정부원격근무시스템에 접속할 때 행정전자서명 인증과 더불어 전화인증을 반드시 거치도록 보안을 강화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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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지난 7월 외부 PC서 '온나라' 접근 정황 확인" 8월 美보안매체 '프랙' 해킹보도 두달 만에 사실 인정 "공무원 650명 인증서 파일 탈취…3명은 악용 가능성" 배후 등 정확한 경위 몰라…늑장 발표·'3년 깜깜' 논란 전산망 장애 속 관리 부실 비판…전자정부 1위 '오명' [세종=뉴시스] 강종민 기자 = 이용석 행안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이 지난 1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범정부 업무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에 지난 7월 외부 PC에서 접근한 정황을 확인, 유출 경위와 피해 영향도 등을 조사중이며 보안 강화를 시행중이라고 밝히고 있다. 2025.10.17. ppkjm@newsis.com [서울=뉴시스] 강지은 기자 =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에 따른 정부 전산망 장애가 3주 넘게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공무원 업무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 등이 외부 해킹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정부의 행정망 관리 체계가 또다시 도마에 올랐다. 정부는 해킹 정황 인지 후 보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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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무원 업무망’ 해킹 파문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정부혁신실장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범정부 업무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 해킹 대응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뉴스1] 정부의 공무원 업무관리 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이 해킹당해 정부 부처에서 3년 가까이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온나라시스템이 해킹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킹 과정에서 공무원들이 사용하는 653개 인증서 파일이 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26일 국가정보자원관리원(국정자원) 화재로 정부 행정정보시스템 장애가 20일 넘게 이어지는 와중이다. 국정자원 복구율은 17일 오후 9시 현재 50.4%에 불과하다. 3년간 이어진 온나라시스템 해킹 의혹을 두 달 전 외국에서 지적했음에도 그동안 누가, 왜, 무엇을 해킹했는지 명확히 밝혀진 게 없다. 전문가들은 정부의 전산망 관리가 ‘에러(error)’ 상태이고, 공무원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의 정보도 유출됐을 가능성도 지적했다. 행정안전부(행안부)는 17일 정부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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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자원 화재 이어 3년 간 정부 행정망 털려 "기준 지키지 않은 게 문제…구조적 개선 시급" 이용석 행정안전부 디지털 정부혁신실장이 17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동에서 정부업무관리시스템(온나라) 해킹 대응 관련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5.10.17/뉴스1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정부가 공무원 업무시스템인 '온나라시스템'을 비롯한 행정 전산망에 외부 해커가 침투해 자료를 열람한 사실을 확인했다. 3년 동안 공무원 인증서 약 650명분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으며, 정부는 대부분 유효기간이 만료된 인증서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민간 기업에는 고강도 보안 규제를 요구하면서 정작 정부 스스로는 허술한 관리로 사고를 자초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가 민간에는 개인정보 유출이나 전산장애 발생 시 과징금과 제재를 강하게 적용해 온 점과 대비된다. 실제 2023년 카카오와 네이버는 개인정보보호법 위반으로 각각 70억 원대, 40억 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고, 같은 해 금융권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