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종묘 제2의 왕릉뷰’ 논란에 “그늘 지지 않아” [현장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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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 맞은편 세운4구역에 최고 142미터 높이의 고층 빌딩 건설을 서울시가 허용하면서 '제2의 왕릉뷰'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오늘(5일) 서소문 빌딩 재개발 착공식에 참석해 "시뮬레이션을 해보니 그늘이 생기지 않는다"고 반박했는데요. 오 시장은 "시가 개발에 눈이 멀어 빌딩 높이를 높여 문화유산인 종묘를 그늘지게 한다는 일각의 오해가 있다"며 "관공서나 문화유산 주변의 건축물에 대해 높이 제한을 둬 권위를 이어가겠다는 것은 고정관념"이라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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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문화재청 협의없이 '보존지역 밖도 문화재 영향 검토' 조항 삭제 판결 결과 따라 '제2 왕릉뷰 아파트' 우려 세운4구역 재개발 영향받을 듯 세운상가에서 본 종묘 공원과 종묘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국가유산청(옛 문화재청)과 협의 없이 국가유산 보존에 관한 개발 규제를 완화한 서울시 조례 개정이 유효한지 여부가 6일 대법원 선고로 가려진다. 최근 서울시의 재정비 계획 변경으로 '왕릉뷰 아파트' 재현 우려가 나오는 서울 종묘(宗廟) 맞은편 세운4구역 재개발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결과에 관심이 쏠린다.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공사 현장 (서울=연합뉴스) 조보희 기자 = 서울 종로구 세운4구역 재개발 공사현장. 종로3와 종로 4가 사이 종묘 맞은편 지역이다. 세운상가 옥상에서 본 모습이다. 2024.5.9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1부(주심 신숙희 대법관)는 오는 6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낸 '서울특별시 문화재 보호 조례' 개정안 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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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4일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종묘대제가 열리고 있다. 종묘대제는 매년 5월 조선시대 역대 왕과 왕비의 신위를 모신 종묘에서 올리는 제사로 조선 왕실의 제사 중 가장 규모가 크고 중요한 제사다. 연합뉴스, ‘제2의 김포 왕릉 뷰 아파트’ 사태인가, 새로운 도심 재창조의 길인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종묘(宗廟) 맞은편의 세운지구 초고층 재개발을 둘러싸고 이런 논쟁이 다시 불붙었다. 국가유산청이 지난 3일 “서울시가 유네스코 권고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고층 재개발 계획을 고시한 데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고 입장문을 발표하면서다. 서울시는 지난달 30일 세운4구역의 높이 계획을 변경하는 내용을 담은 ‘세운재정비촉진지구 및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 결정(변경) 및 지형도면’을 고시했다. 종묘 앞, 세운 4구역의 건물 최고 높이를 종로변 55m, 청계천 변 71.9m에서 종로변 98.7m, 청계천 변 141.9m로 변경했다. 앞서 유네스코는 세운지구 초고층 재개발 관련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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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건물 최고 높이 145m로 상향…국가유산청은 유감 표명 국가유산청은 3일 서울특별시가 종묘 인근 세운 4구역 재정비촉진계획을 유네스코 권고 절차를 이행하지 않고 변경 고시한 데 깊은 유감의 뜻을 밝혔다. 지난해 서울 종묘 영녕전에서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가 주관한 '2024 종묘 묘현례-묘현, 왕후의 기록'. /이새롬 기자 서울 종로의 세운4구역 재개발을 둘러싸고 서울시와 국가유산청 간 갈등이 표면화됐다. 서울시는 세운4구역의 건축물 최고 높이를 기존 71.9m에서 145m로 상향 조정하는 정비계획 변경을 지난 10월 30일 고시했다. 이에 국가유산청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종묘의 경관과 역사적 맥락을 훼손할 수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세운4구역은 종묘 남쪽 인근, 세운상가 일대에 위치하며, 1979년 도시 재개발 구역으로 처음 지정됐다. 이후 2004년 도시환경정비구역으로 다시 지정됐지만, 그간 개발은 지지부진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문화재 심의 높이 기준을 적용해 당초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