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위원장 “새벽배송 전면금지 동의 안해…사회적 수요 고려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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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전면금지 아닌 자정∼5시 제한하자는 것” 김동명 한국노총 위원장. 2025.10.15. 뉴시스 최근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가 제안한 새벽배송 규제안과 관련해 김동명 한국노동조합총연맹(한노총) 위원장이 “‘새벽배송 전면 금지’에는 동의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 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새벽배송 규제안에 대해 “당장 전면 금지할 사안이 아니라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할 과제”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노동자의 건강권을 최대한 보장하면서도 사회적 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중간 지대를 찾고, 단계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장하면서도 사회적 수요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며 “현실적으로 가능한 부분부터 부분적으로 손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민노총은 이날 성명을 내고 “‘새벽배송 전면금지안’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민노총은 “초심야시간(자정~새벽 5시) 배송을 제한하고 오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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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추진단'서 제안…경영계는 "가산수당 할증률 축소" 주장 노동계, 쿠팡 새벽배송 시스템 우려에는 공감…'금지론'은 의견 엇갈려 택배 사회적대화기구 출범식서 발언하는 김병기 원내대표 (서울=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택배 사회적대화기구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9.26 pdj6635@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은경 기자 = 노동계 일각에서 건의한 새벽배송 폐지가 사회적으로 쟁점이 되면서 심야·야간 노동에 대한 논의에 불이 붙었다. 새벽배송 폐지 논의는 택배 산업에 국한된 사안이지만, 장시간 근로를 단축하기 위해 사회적 대화를 진행중인 노사정 기구에서도 야간 노동을 근본적으로 제한하기 위해 다양한 의견이 제시된 상황이다. 다만 노동시간 단축을 달성하기 위한 방법적인 측면에서 노사 간의 입장차가 극명한 만큼, 최종 '실노동시간 단축 로드맵' 합의에는 난항이 예상된다. 노동계 "야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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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 유튜브 캡처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이 ‘새벽 배송 제한’ 이슈를 두고 정면으로 맞붙었다. 앞서 민주노총은 지난달 22일 더불어민주당과 국토교통부, 쿠팡 등이 참여한 ‘택배 사회적 대화 기구’ 회의에서 “택배 기사 과로 개선을 위해 오전 0시~5시 ‘초 심야 배송’을 제한해 노동자의 수면 시간과 건강권을 최소한으로 보장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3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한 전 대표는 과로사 방지 취지에는 동의한다면서도, 새벽 배송 금지는 정교한 개입이 아니고 새백 배송을 이용하는 2000만 시민들이 불편해진다고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당사자인) 새벽 배송 기사 대부분이 민노총이 주장하는 새벽 배송 금지를 반대하고 있다”며 “새벽 배송을 하시는 분들은 강요받아서 그 선택을 한 것은 아니고 주간과 야간 중에 선택하는 분들”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새벽 배송만 제한할 경우 물류센터 비조직 일용직 등 취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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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사회적 대화기구 새벽배송 금지 제안 노동자·소비자 이어 정치권까지 반대 의견 쿠팡 배송차량. [사진 연합뉴스] [이코노미스트 이지완 기자]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에서 최근 제안한 ‘새벽배송 금지’ 논의 관련 반발이 거세다. 새벽배송이 노동자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게 민노총 측 주장인데, 정작 현장 근로자들은 새벽배송 금지를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고 있다. 시민단체와 정치권도 앞다퉈 새벽배송 금지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취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민노총 산하 택배노조가 최근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 제안한 ‘새벽배송 금지’에 대한 여론이 좋지 않다. 앞서 지난달 22일 민노총 택배노조는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에 ▲오전 0시부터 5시까지 새벽배송 제한 ▲오전 5시 및 오후 3시에 각각 출근하는 주간 연속 2교대제 도입 등을 제안한 바 있다. 야간노동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기관이 규정한 발암물질로, 노동자의 건강권을 보호해야 한다는 게 이유다. 현장 근로자와 소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