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총 안 쓰고 뭐 했냐' 질책"…윤 재판서 '경호처 부장'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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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1월, 김건희 씨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되고 난 뒤 경호처에 '총을 안 쓰고 뭐 했냐'며 불만을 토로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체포 직전에는 민주노총을 가장한 북한 세력이 침투할 거란 명분으로 총과 실탄을 배치해 뒀단 주장도 나왔습니다. 김혜리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체포 방해 혐의 세 번째 공판. 이른바 '김건희 라인'으로 분류됐던 김신 전 경호처 가족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김 전 부장은 윤 전 대통령이 체포되자 김건희 씨가 '총 가지고 뭐 했냐'며 경호처를 질책했다고 말했습니다. 박 모 경호관으로부터 "김 여사가 '경호처는 총기 가지고 다니면서 뭐 했냐. 그런 거 막으라고 가지고 다니는 거 아니냐'라고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는 겁니다. 김 전 부장은 당시 얘기를 들은 뒤 "조금 황망했다"며 "업무상 연결도 안 돼 있는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했다"고도 했습니다. 이후 박 경호관에게 '이건 못 들은 걸로 하자', '직원들에게 전파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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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고인으로 칭하겠습니다." (1차 공판기일, 검찰 공소사실 발표) 검찰총장, 그리고 대통령까지 지낸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들었던 말입니다. 위헌·위법한 비상계엄 선포로 대통령에서 파면되고,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법정에 선 '피고인' 윤 전 대통령의 재판을 따라가 봅니다. '총 한 번만 쏘면 되지 않느냐'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을 막기 위해 경호처장에게 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배우자인 김건희 여사도 '총'을 말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습니다. 지난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재판에는 김신 전 경호처 가족경호부장이 증인으로 출석했습니다. ■ 전 경호처 부장 "김 여사가 '총 갖고 뭐했냐' 경호관 질책" 윤 전 대통령 체포로부터 약 2주 뒤인 지난 2월 1일, 김 전 부장은 한 경호관으로부터 의외의 보고를 받게 됩니다. 김 여사가 가족경호부 근무 장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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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방해 3차 공판] 김신 가족경호부장, 윤석열 부부 '총 언급' 증언..."기관총 배치, 민주노총 침투 때문이라고..." ▲ 1월 13일 오전 서울 용산구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소총, 탄창이 든 것으로 보이는 가방을 메고, 헬멧과 전술복장을 한 경호처 공격대응팀 요원들이 관저를 나와 정문 부근까지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전날인 12일부터 언론에 노출이 잘 되는 도로를 따라 이동하고 있다. ⓒ 권우성 대통령 경호처 '충성파'들이 12.3 비상계엄 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전 기관총 배치 등을 지시하면서 '북한 지령을 받은 민주노총 세력이 침투한다는 첩보가 있다'는 명분을 내세웠던 것으로 드러났다. 전후 과정에는 윤석열씨 부부의 '총' 언급도 있었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17일 윤석열씨 '체포방해' 3차 공판에는 당시 영부인인 김건희 경호 등을 맡았던 김신 가족경호부장이 증인으로 나왔다. 그는 '김건희 라인'이자 '강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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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달 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있다. 연합뉴스 지난 1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의해 윤석열 전 대통령이 체포된 뒤 김건희 여사가 '총기 사용'을 언급하며 대통령경호처를 질책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 “김 여사 총기 언급에 황망…못 들은 거로 하라 지시” 김신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이 지난 1월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경찰 국가수사본부 특별수사단에 출석하고 있다. 김 부장은 지난 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와 경찰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1차 체포영장 집행 시도를 저지한 혐의를 받았다. 뉴스1 김신 전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은 17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부장 백대현)에서 열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사건 3차 공판에 출석해 이같이 진술했다. 김 전 부장은 “경호관 A씨로부터 김 여사의 총기 관련 언급을 보고받았나”라는 내란 특검팀 측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A씨는 김 전 부장에게 “김 여사가 ‘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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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부장 "경호관 보고 받고 '못 들은 걸로 해라' 말해" 김건희 여사. 2025.9.24/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서한샘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 체포 뒤 김건희 여사가 '경호처는 총기를 가지고 다니면서 뭘 했나'라며 질책했다는 내용의 대통령경호처 내부 보고가 있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는 17일 특수 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를 받는 윤 전 대통령의 3차 공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에서는 김신 전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을 증인으로 불러 신문했다. 김 전 부장은 윤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적극적으로 저지해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과 함께 '강경파'로 분류됐던 인물이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은 김 전 부장에게 지난 2월 1일 대통령경호처 가족경호부 소속 A 경호관으로부터 받은 보고 내용에 관해 물었다. 이는 지난 1월 15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2차 체포영장이 집행된 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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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 前가족부장 "'총기 가지고 다니며 뭐하나' 말했다는 보고받아" 이진하 前본부장 "'수사기관 진입 못 하게 사수', 尹 지시로 이해" 법정 출석한 윤석열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9.2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월 체포된 이후 김건희 여사가 총기 사용을 언급하며 대통령경호처를 질책했다는 법정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17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김신 전 경호처 가족부장은 이날 증인으로 출석해 "김 여사가 박모 경호관에게 '경호처는 총기 가지고 다니면서 뭐했나. 그런 것 막으려고 가지고 다니는 것 아니냐'는 말을 했다고 증인에게 보고했느냐"는 내란 특별검사팀의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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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이, 경찰청 국정감사 증인 출석…“안타까운 역사” “‘尹, 총 보여주라 지시’ 특검 수사 내용은 사실과 달라” 尹, ‘체포방해’ 공판도 계속 불출석…궐석재판 前경호처 간부, 공수처·경찰 체포 시도 당시 법정 증언 “수사기관 진입 못하게 사수, 尹 지시로 이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체포 방해 혐의를 받는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이광우 전 경호본부장이 17일 뒤늦게 사과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김 전 차장과 이 전 본부장은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데 대해) 국민께 사과하라”는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의원의 요청에 “죄송하다”고 답했다.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지난 7월 3일 내란특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초구 서울고검으로 들어서고 있다. 연합뉴스 김 전 차장은 “안타까운 역사 속에서 국민들에게 많은 혼란을 가져오고 이로 인해 국력도 소실됐던 것 같다”며 “그 중심에 저 또한 자유롭지 않고, 그 부분에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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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뉴스1 지난 1월 윤석열 전 대통령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에 체포된 이후 김건희 여사가 대통령경호처에 체포를 막지 못했다며 질책했다는 내용의 내부 보고가 잇었다는 증언이 나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백대현)가 17일 진행한 윤 전 대통령의 체포방해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신 전 대통령경호처 가족부장은 지난 2월 한 경호관으로부터 ‘김 여사가 총기 관련 언급을 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증언했다. 김 전 부장은 김 여사 근접 경호를 담당했던 인물이다. 김 전 부장에 따르면, 해당 경호관은 김 여사에게 ‘경호처는 총기 가지고 다니면서 뭐 했냐, 그런 거(체포영장 집행) 막으려고 가지고 다니는 것 아니냐’는 말을 들었다고 보고했다고 한다. 다만 김 전 부장은 “대통령이나 영부인으로부터 ‘총기를 사용해서라도 영장집행을 저지하라’는 지시를 받은 적 있느냐”는 특검 측 질문에는 “저는 절대 들은 적 없다”고 했다. 김 전 부장은 “김 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