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세종보 농성장 고발...환경단체 "겁박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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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기의 환경새뜸] 보철거시민행동 5일 성명..."최민호 시장, 정치적 이익 위해 국민들 거짓 호도" ▲ 세종보 농성장 ⓒ 김병기 세종시가 지난 4일 세종보 농성 천막을 '불법 하천 점용' 혐의로 형사고발하자 보철거를위한금강낙동강영산강시민행동(보철거시민행동)은 다음날인 5일, 최민호 세종시장을 향해 "더 이상 겁박하지 말라"고 규탄 성명을 발표했다. 보철거시민행동은 국가물정책 정상화와 세종보 재가동 중단 등을 요구하며 지난해 4월부터 세종보 상류 500m 지점의 하천부지에 천막을 치고 농성을 해왔다. 이에 세종시는 지난 4일 "사회질서를 유지하고 공공이익 저해요소를 차단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 단체를 형사고발했다. 하지만 보철거시민행동은 5일 발표한 성명을 통해 "(세종시는) 하천시설물을 보호하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적법한 절차에 따른 조치'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실상 4대강 사업의 부활을 주장하며 세종보를 재가동하려던 내란범의 주문에 맹목적으로 충성하는 관성에 따른 것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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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금강에 설치된 세종보 전경. 2018년 1월 이후 수문 3개가 열린 채 물을 흘려보내고 있다. 김성태 객원기자 ━ 세종보 재가동, 찬성 49.3% 반대 26.5% 금강 세종보 재가동 여부를 놓고 세종시와 환경단체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가운데 “보(洑) 재가동에 찬성한다”는 현지 주민 의견이 더 많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5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TJB 대전방송이 여론조사 전문업체인 조원씨앤아이에 맡겨 ‘세종보 재가동’에 대한 찬반 의견을 조사한 결과 재가동 찬성(49.3%)이 반대(26.5%)보다 22.8%p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모른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24.3%였다. 세종시를 2개 그룹으로 나누어 진행한 지역별 분석결과에도 찬성 비율이 높았다. 세종보와 가장 가까운 한솔동을 비롯해 1권역 마을(13개 읍·면) 조사에서 찬성(50.5%)이 반대(24.6%)의 2배가 넘었다. 조치원읍을 비롯한 2권역(11개 읍·면)은 찬성이 47.7%, 반대는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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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 '철거' vs '유지'…시민단체 찬반격돌 "하나님 계획" "시민의 분노"…현수막 '맞불' [세종=뉴시스] 송승화 기자 = 5일 세종시 한솔동 세종보사업소 인근에서 세종보 해체와 유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들이 경찰을 사이에 두고 대치하고 있다. 2025.11.05. ssong1007@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송승화 기자 = 5일 오후 2시 세종시 한솔동 세종보사업소 앞. 늦가을 햇살이 비추던 평온한 수변 공간은 이날 만큼은 긴장과 갈등의 현장이 됐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세종보수력발전소를 방문한다는 소식에 세종보 '철거'와 '유지'를 주장하는 시민단체도 서둘러 도착했다. 경찰 병력 수십명이 현장에 배치됐지만 양측의 고성까지는 막을 수 없었다. "철거하라!" "지켜내자!" 양쪽에서 번갈아 터져 나오는 구호는 점점 격해졌고 삿대질이 이어졌다. 일촉즉발의 충돌 직전, 경찰들이 인간 벽을 만들어 양측을 물리적으로 분리했다. 그 사이로 시민들의 시선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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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호 시장 “환경단체 불법행위 용납 못해…환경부 장관 면담 재요청” 이준배 세종시당위원장 “정쟁 아닌 생존권 문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5일 세종보사업소를 방문한 현장에서 최민호 시장(가운데)이 세종보를 가리키며 설명하고 있다. /김형중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5일 세종시 세종보 사업소를 방문해 세종보 재가동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장 대표는 현장에서 "세종보에 직접 와보니 시민들의 열망이 느껴진다"며 "세종보는 생명선과 같은 시설로 이념이 아니라 지역의 필요에 따라 운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강릉 가뭄에서 교훈을 얻었지만 이재명 정부는 아직도 깨닫지 못한 것 같다"며 "세종시민 여론은 이미 보 재가동 찬성이 압도적"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국가가 물 관리 전반을 독점하려는 사고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시설의 운영 권한은 지방정부에 대폭 위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특정 이익집단이나 이념에 휘둘리지 않고 국민 안전과 민생을 최우선으로 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