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갑 차고 들어온 캄보디아 송환자들…기내식은 ‘포크 필요 없는’ 샌드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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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로 얼굴 가리고, 휠체어 탄 사람도 전부 수갑 채워 경찰 압송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한국 땅을 밟았다.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2025년 10월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장경식 기자 이날 송환된 이들은 모두 천으로 가려진 수갑을 차고 있었다. 송환자 한 명당 경찰관 2명이 붙어 이들의 팔을 붙잡고 연행했다. 보이스피싱, 로맨스 스캠 등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피의자 신분이었기 때문이다. 이들은 모자나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푹 숙여 얼굴을 가린 채 경찰에 연행됐다. 송환자 대부분이 남성이었지만, 여성으로 보이는 몇 명도 눈에 들어왔다. 한 남성은 A4 크기 종이로 얼굴을 가리고 있었고, 고령자로 추정되는 백발 남성은 휠체어에 탄 채 호송되고 있었다. 송환자들은 전세기에서 ‘미란다 원칙’을 듣고 곧바로 기내에서 체포됐다.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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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으로 천에 가려진 수갑 채워져 구금 피해자인 동시에 범죄 공범·가해자 캄보디아 당국의 범죄단지 단속으로 적발돼 구금됐던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인천공항=뉴스1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사기 범죄 등에 가담했다가 국내로 송환된 한국인 64명의 기내식으로는 포크 등을 사용할 필요가 없는 샌드위치가 제공된 것으로 알려졌다. 18일 오전 전세기로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테초 국제공항을 떠나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한 한국인들은 전부 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천에 가려진 수갑이 채워졌다. 대부분 남성이지만 여성도 눈에 띄었고,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들은 범죄단지 구금 피해자인 동시에 한국인 대상 보이스피싱 등 범죄를 저지른 공범·가해자인 이중적 상황이다. 앞서 국적법상 대한민국 영토에 해당하는 전세기에서 체포영장이 집행됐고,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뒤 수갑을 채운 형사들이 양옆에 앉았다. 피의자들은 전세기에서 기내식으로 샌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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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온라인 사기에 가담해 구금된 한국인들이 18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송환되고 있다. 이날 송환에는 경찰 호송조 190여명이 투입됐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가담한 뒤 이민 당국에 구금됐던 한국인 64명이 18일 한국에 도착했다. 이날 송환된 이들은 모두 천으로 가려진 수갑을 찬 상태였다. 이번 송환 대상자들은 캄보디아의 보이스피싱 범죄 근거지인 이른바 ‘웬치’로 불리는 범죄 단지에서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어서다. 이에 송환자 한 명당 경찰관 2명이 붙어 이들의 팔을 붙잡고 연행하는 식이었다. 한국 땅을 밟은 이들은 모자나 마스크를 쓰고 고개를 푹 숙인 뒤 얼굴을 가린 채 경찰에 연행됐다. 송환자 대부분은 남성이었지만 여성도 몇 몇 있었다. 송환자들은 전세기에서 ‘미란다 원칙’을 듣고선 곧바로 기내에서 체포됐다.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도 대한민국 영토라 체포 영장을 집행할 수 있어서다. 경찰은 이들에게 수갑을 채운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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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안 = 이지희 기자] 캄보디아에서 보이스피싱 등 범죄에 가담했다가 이민 당국에 구금된 한국인 64명이 전세기를 타고 18일 수갑을 찬 채 한국으로 돌아왔다. ⓒ연합뉴스 이날 범죄 피의자 신분으로 송환된 이들은 모두 천으로 가려진 수갑이 채워졌다. 송환자 대부분은 남성이었으나 여성도 일부 눈에 띄었다. 이들은 대부분 마스크, 모자 등을 동원해 얼굴을 가리고 고개를 푹 숙인 모습이었다. 피의자 1명당 경찰관 2명이 양쪽 팔을 붙잡고 연행했다. 이들은 범죄단지 구금 피해자면서도 한국인을 대상으로 피싱 등 범죄를 저지르며 공범 및 가해자인 상황이다. 경찰 호송차에 탑승하던 이들은 기자들 질문에 전혀 답변하지 않았다. A4 종이나 앞머리로 얼굴을 가리는 피의자도 있었다. 일부 피의자는 반팔·반바지 밖으로 드러난 몸을 덮은 문신이 보이기도 했다. ⓒ뉴시스 국적법상 국적기 내부는 대한민국 영토여서 전세기에서 체포영장은 즉각 집행됐다. '미란다 원칙'을 고지한 뒤 수갑을 채우고 양옆에 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