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측 "샤넬백 수수 인정…그라프 목걸이는 명백히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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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 없었어…꾸지람 겸허히 받아들여" 김건희 여사 측이 5일 자신의 연루 의혹에 관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부터 샤넬백을 두 차례 수수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 측이 5일 건진법사 전성배 씨에게서 샤넬백을 두 차례 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다. 다만 그라프 목걸이를 받은 적은 없다며 부인했다. 김 여사는 5일 변호인단을 통해 "저의 부족함에 대해 깊이 사과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내고 이같이 밝혔다. 변호인단은 "김 여사 사건 관련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 먼저 김 여사의 깊은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며 "김 여사는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보다 신중히 처신했어야 함에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변호인단은 "김 여사는 (특검이 제기한)공소사실 중 전 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통일교와의 공모나 어떠한 형태의 청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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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백 받았지만 청탁·대가 관계 없어…그라프 목걸이 안 받아" 이틀 전 보석 청구에 석방 기대 해석…알선수재죄 '청탁' 요건 부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6일 서울 종로구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며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 2025.8.6/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서울=뉴스1) 황두현 기자 = 통일교 측에서 금품 청탁을 받았다는 혐의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부터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하면서도 청탁과 직무 관련성은 부인했다. 사실관계 일부 인정을 통해 최근 법원에 청구한 보석 인용을 기대하면서도 혐의에 대한 무죄 주장은 이어가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 변호인단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전 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면서도 "그 과정에서 통일교와 공모나 어떠한 형태의 청탁·대가 관계도 존재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했다. 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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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통일교 청탁 의혹 등으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씨가 명품 가방을 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인정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특검 출입하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방준혁 기자. [기자] 네, 서울고등검찰청에 나와 있습니다. 김건희 씨가 변호인단을 통해 건진법사 전성배 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통일교 측이 전 씨를 통해 김건희 씨에게 청탁 대가로 건넨 샤넬 가방 3개와 그라프 목걸이 실물을 확보했는데요. 김 씨가 샤넬 가방을 받았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 씨 측은 공직자 배우자로서 신중히 처신했어야 하는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사과한다고 전했습니다. 김 씨 측은 지난 3일 가방 수수 사실을 인정하는 의견서도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다만 김 씨 측은 6천만 원 상당으로 알려진 그라프 목걸이는 받지 않았다고 했고, 통일교 측으로부터 대통령 직무와 관련한 청탁을 받은 것도 아니라며 알선수재 혐의를 부인했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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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가 지난 9월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과 명태균 게이트 관련 공천개입, 통일교·건진법사 관련 청탁 및 뇌물 수수 의혹 혐의로 구속 기소된 김건희 여사에 대한 1심 재판 절차가 오는 26일 마무리된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는 5일 자본시장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기소된 김 여사의 6차 공판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오는 14일까지 증인신문 절차를 마무리한 뒤 19일 특검이 제출한 증거들에 대한 서증조사, 26일 결심공판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결심공판에서는 김 여사에 대한 피고인신문이 진행될 예정이다. 재판부는 결심공판 이후 선고 일자를 지정하고 재판 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통상 진행 상황에 비춰보면 선고 결과는 이르면 한 달 뒤인 다음 달 말에 나올 수 있다. 김 여사는 2010년 10월21일부터 2012년 12월5일까지 통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