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고문사’ 韓대학생 장기적출 여부도 확인한다…현지서 부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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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지난 8월 캄보디아에서 범죄조직에 고문당한 뒤 숨진 채 발견된 한국인 대학생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현지 부검에서 장기 매매 피해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16일 경찰청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두 달 전 캄보디아에서 살해된 대학생 박모(22)씨에 대한 부검 절차를 현지 의료기관에서 조만간 진행한다. 경찰은 이번 부검을 위해 캄보디아 법원에서 공동 부검을 승인받았으며, 국과수 부검팀이 단독으로 집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부검에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 법의관 1명과 보건 공무원 2명, 경찰청 본청과 경북경찰청 소속 수사관 등 한국 수사기관 관계자들이 사인 규명을 위해 입회한다. 구체적인 부검 일시는 캄보디아 당국과 최종 협의가 필요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사인을 종합적으로 규명하기 위해 시신에 가해진 외력과 장기 적출 여부 등 내부 장기 상태까지 종합적으로 조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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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모 씨 친형, 7월 25~26일 대사관·경찰에 신고 현지 한국대사관 “신고에 필요한 정보 불충분해” 14일(현지시간)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있는 범죄 단지로 추정되는 건물 모습. [연합] [헤럴드경제=이용경·이영기 기자] 최근 캄보디아에서 납치·감금된 뒤 고문당해 숨진 20대 대학생의 친형이 한국 경찰에 최초 신고를 하기 전날 이미 현지에 있는 한국대사관에도 도움을 요청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당시 대사관에 근무하던 당직자는 캄보디아 경찰에 신고하는 세부 절차를 안내하는 데 그친 것으로 확인됐다. 16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 8월 8일 캄보디아에서 숨진 대학생 박모 씨의 친형 A씨는 7월 26일 경찰에 최초로 112신고를 하기 전날 현지에 있는 한국대사관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A씨는 그날 저녁 7시께 주캄보디아한국대사관 당직 전화로 “동생이 국내에서 빌린 돈을 갚으려 7월 18일 통장 판매차 캄보디아에 갔는데 5700만원을 보내지 않으면 미얀마로 보내진다고 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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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과정 전반 참관하고 사망원인 등 확인 예정" 국내 대포통장 모집·유통 조직 수사도 속도…연루자 추적 중 캄보디아 범죄단지 '태자단지' 모습 (프놈펜=연합뉴스) 서대연 기자 = 지난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인 태자단지의 모습. 2025.10.16 dwise@yna.co.kr (예천·안동=연합뉴스) 김선형 황수빈 기자 = 캄보디아에서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감금·피살된 한국인 대학생의 사망 원인과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다음주 진행된다. 경찰은 이 부검에 입회할 수사관을 현지에 급파할 계획이다. 17일 경찰청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 수사관 2명(경감 1명, 경사 1명)이 이르면 이번 주말 캄보디아로 출국해 현지 부검 절차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견된 경찰관들은 부검 과정 전반을 참관하고, 사망 경위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은 현지 부검 과정에서 피해자의 사망 원인과 범행 수법, 외상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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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검 과정 전반 참관하고 사망원인 등 확인 예정" 국내 대포통장 모집·유통 조직 수사도 속도…연루자 추적 중 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 인근 범죄단지인 태자단지 내부에 생활흔적이 남아있다. 연합뉴스 캄보디아에서 현지 보이스피싱 조직에 의해 감금·피살된 한국인 대학생의 사망 원인과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부검이 다음주 진행될 예정이다. 경찰은 이 부검에 입회할 수사관을 현지에 급파할 계획이다. 17일 경찰청과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경북경찰청 형사기동대 소속 수사관 2명(경감 1명, 경사 1명)이 이르면 이번 주말 캄보디아로 출국해 현지 부검 절차에 참여할 예정이다. 파견된 경찰관들은 부검 과정 전반을 참관하고, 사망 경위를 확인하는 역할을 한다. 경찰은 현지 부검 과정에서 피해자의 사망 원인과 범행 수법, 외상 여부 등을 면밀히 확인할 방침이다. 주캄보디아 한국 영사관은 전날 유족 측에 부검이 오는 20∼21일께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지 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