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두 차례 샤넬백 받아" 첫 인정…윤 직무관련·대가성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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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건희 김건희 여사가 통일교 측으로부터 샤넬 가방을 받은 사실을 처음으로 시인했습니다. 김 여사의 변호인단은 오늘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는 전성배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한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통일교와 공모, 어떤 형태의 청탁과 대가 관계가 없었다"며 "그라프 목걸이 수수 사실도 명백히 부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여사가 2022년 4∼7월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 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건넨 금품을 받았다고 인정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변호인단은 김 여사가 "처음에는 거절했으나 전씨의 설득에 끝까지 이를 거절하지 못했다. 잘못을 통감하며 해당 선물들은 사용한 바 없이 이미 과거에 전씨에게 모두 반환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공직자의 배우자로서 신중했어야 함에도 부적절한 처신으로 국민 여러분께 실망을 안겨드린 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한 점 거짓 없이 진실을 밝히겠다"고 덧붙였습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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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변호인단 통해 수수 사실 인정…통일교 청탁과 尹 직무 관련성·대가성 모두 부인 법정서 전성배 진술 바뀌자 명품백 수수 사실만 인정…"그라프 목걸이는 안 받아" 김 여사 측 "잘못 통감하며 선물 모두 반환…한 점 거짓 없이 진실 밝히겠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혐의와 통일교 금품수수 의혹 등으로 구속기소 된 김건희 여사가 9월24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첫 재판에 출석해있다. ⓒ사진공동취재단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통일교 측이 건넨 명품가방을 두 차례 받은 사실을 인정했다. 특별검사팀의 수사에서 이를 줄곧 부인했던 김 여사는 전씨가 법정에서 진술을 뒤집고, 관련 증거가 확보된 것을 감안해 뒤늦은 실토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여사 측은 윤 전 대통령과의 직무관련성이나 대가성은 없었다며 방어막을 쳤다. 김 여사의 변호인단은 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김 여사는 전성배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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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 통해 금품수수 인정…“부족함 깊이 사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씨가 5일 ‘건진법사’ 전성배씨에게 두 차례에 걸쳐 샤넬 가방을 받은 사실을 처음 인정했다. 다만 그라프 목걸이는 받지 않았으며, 청탁은 전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씨 측 변호인단은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김씨는 공소사실 중 전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다만 그 과정에서 통일교와 공모나 어떠한 형태의 청탁·대가 관계도 존재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라프 목걸이 수수 사실은 명백히 부인한다”고 강조했다. 김씨는 2022년 4~7월 전씨를 통해 윤영호 전 통일교 세계본부장으로부터 샤넬 가방 2개와 그라프 다이아몬드 목걸이 등 8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받고 통일교 현안 청탁을 받은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를 받고 있다. 김씨 측은 그간 전씨를 통해 받은 명품 수수 의혹을 부인해왔지만, 입장을 바꾼 것이다. 김씨 측은 사과의 뜻을 밝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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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호인단 입장문 공개 그라프 목걸이 수수 의혹은 부인 ▲ 윤석열 전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12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치고 법원을 나서고 있다. 2025.08.12. 사진공동취재단 통일교 측으로부터 현안 청탁과 함께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김건희 여사가 '건진법사'로 불리는 전성배 씨에게 두 차례 샤넬 가방을 받은 사실을 공개적으로 인정했다. 다만 그라프 목걸이 수수 의혹은 전면 부인했다. 김 여사 법률대리인단은 5일 오전 입장문을 통해 "김 여사는 전성배 씨로부터 두 차례 가방 선물을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다"며 "그러나 통일교와의 공모나 어떠한 형태의 청탁·대가 관계도 존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 여사가 통일교 전 세계본부장 윤모씨가 건진법사 전성배씨를 통해 건넨 금품을 받았다고 인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김 여사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등 혐의로 지난 8월 29일 구속기소된 뒤 특검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