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화영 "연어 술파티 감찰 후 재판 재개해야"…첫 공판서 작심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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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1년 5개월 만에 첫 재판 법원 “절차대로 진행”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첫 재판에서 "연어 술파티" 감찰 결과를 지켜본 뒤 재판을 재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제3자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송병훈 부장판사)는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첫 공판을 열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검찰이 기소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법정에 섰다. 9월 건강상 이유로 첫 공판이 연기되면서 이날 재판이 사실상 첫 본격 심리가 됐다. 이 전 부지사는 재판이 시작하기 직전 발언권을 얻어 "서울고검 감찰팀이 수원지검의 불법 조사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 조사로 작성된 조서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당시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탄압하기 위해 이 사건을 기획했다"며 "검찰이 허위 진술을 강요했고 가족까지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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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당시 수원지검의 '연어·술 파티 회유 의혹'을 감찰 중인 서울고검이 쌍방울그룹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TF'는 오늘 오전 9시 반부터 서울 용산구 서빙고동에 있는 쌍방울그룹 계열사인 '비비안'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서울고검은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쌍방울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해왔습니다. 김 전 회장은 접견 온 직원들을 시켜 검찰청에 들여올 외부 음식과 술을 쌍방울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고검은 대북송금 수사를 맡았던 수원지검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와 김 전 회장 등에게 연어회와 술을 사주며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라고 회유한 의혹을 감찰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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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사진=뉴시스 쌍방울 불법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검사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연어와 술을 사주며 이재명 당시 경기도지사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도록 회유했다는 의혹을 감찰 중인 서울고검이 쌍방울그룹 계열사를 압수수색했다. 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TF(팀장 정용환 감찰부장)는 이날 오전 9시30분 서울 용산구에 있는 쌍방울그룹 계열사 비비안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서울고검은 최근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과 회사 직원 2명이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했다는 정황을 포착하고 이들을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서울고검은 김 전 회장이 검찰청에 들여올 외부 음식과 술을 두 직원에게 쌍방울 법인카드로 결제하도록 지시했다고 보고 있다. '검찰 술자리 회유' 의혹은 대북송금 사건을 수사한 박상용 당시 수원지검 검사가 구속기소된 이 전 부지사에게 "쌍방울 측이 북한에 이 경기지사의 방북 비용을 낼 것이라고 이 지사에게 구두로 보고했다"는 진술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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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참석해 있다. 권도현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사건 수사 당시 제기된 수원지검의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을 감찰 중인 서울고검이 쌍방울그룹 계열사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5일 오전 9시30분부터 서울 용산구의 쌍방울그룹 계열사 ‘비비안’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고검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이 접견 과정에서 직원들을 시켜 쌍방울 법인카드로 외부 음식과 술 등을 구매해 검찰청에 들여왔는지, 또 이를 바탕으로 이재명 대통령에게 불리한 진술을 하라는 회유가 있었는지 등을 살피고 있다. 최근 김 전 회장과 쌍방울 직원 2명을 배임죄 혐의로 입건했다. 앞서 지난해 4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법정 증언을 통해 2023년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이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술과 외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