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종근 “尹, 한동훈 등 잡아오라며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 해”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새로운 증언이 나왔습니다. 계엄 2달 전,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 일부 정치인을 직접 총으로 쏘겠다'고 발언했다는 겁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즉각 사실이 아니라며 반발했습니다. 정해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주에 이어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서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과 다시 대면한 윤석열 전 대통령. [지귀연/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 재판장 : "반대 신문 위해서 곽종근 씨 계속 진행하도록 하겠습니다."] 곽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 2달 전 "한동훈 등 일부 정치인을 호명하며 내 앞에 잡아 오라고 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도 말했습니다. 특검 조사에서도 나오지 않았던 증언입니다. 앞서 "국군의날 만찬에서 비상대권 언급을 들었다"고 주장한 곽 전 사령관. 윤 전 대통령은 직접 신문에 나서 "지난해 10월 1일은 관저에서 폭탄주를...
기사 본문
[이혜영 기자 zero@sisajournal.com] 곽종근 전 사령관, 법정서 "尹이 당신 앞에 잡아오면 죽이겠다 말했다" 증언 비통함 드러낸 韓…尹변호인단 "진술 의문", 이준우 국힘 대변인 "신뢰성 낮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연합뉴스 곽종근 전 육군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재판에서 '한동훈 사살설'에 대한 구체적인 증언을 쏟아내며 파장이 일고 있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윤 전 대통령이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발언했다는 주장에 대해 "참담하다"는 심경을 드러냈다. 한 전 대표는 4일 YTN 라디오 《김영수의 더 인터뷰》에 출연해 전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공판에서 불거진 '사살설'과 관련해 "어제 말씀드린 것처럼 참담하다는 마음 정도로 말씀드린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추가로 개인적 소회를 말씀드리지는 않겠다"며 "제가 당사자로서 제 소회를 밝히는 게 지금 모두에게 도움 되지 않을 것 같다"고 전제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
기사 본문
"尹, 저녁 모임서 한동훈 등 일부 정치인 총으로 쏴 죽이겠다고 해" 변호인단 "곽 전 사령관 진술, 그간 일관성 부족하고 자주 바뀌어 와" 헌재 尹 탄핵심판 과정서도 郭 진술 달라진단 지적 나오기도 법조계 "곧이곧대로 믿기 어렵겠지만 간접적 영향 불가피할 듯" 곽종근 전 육군 특전사사령관 ⓒ서울중앙지방법원 유튜브 갈무리 [데일리안 = 진현우 기자]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재판에서 지난해 국군의날 행사 종료 직후 이뤄진 저녁 모임 중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당시 국민의힘 대표 등 일부 정치인을 쏴 죽이겠다고 말했다는 증언을 내놓은 이후 파문이 커지고 있다. 곽 전 사령관이 이런 증언을 내놓은 이유와 향후 재판부에서 곽 전 사령관이 내놓은 증언의 신빙성을 인정할지를 두고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전날 열린 윤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등 혐의 27차 공판에서는 지난 공판...
기사 본문
재판서 첫 진술… 尹측 “그런말 안 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뉴시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국군의날에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지목하며 “잡아오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이뤄진 검찰과 특별검사팀 수사 단계에서 진술하지 않은 내용을 재판 법정에서 새로 내놓은 것으로,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공판을 열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국 상황과 관련해 ‘비상대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도중 발언 기회를 얻어 “당시에 군 수뇌부들이 다들 자대로 가야 한다고 몇 사람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