끼어들기 단속에 "뭐가 문제?" 버럭…옆에선 "경찰 잘한다" 손뼉
관련 기사 목록 11개
기사 본문
▲ 동부간선도로에서 교통단속 나선 경찰 "이게 왜 위반이에요? 새벽 2시부터 일하고 있는데 이래도 됩니까." 오늘(4일) 오전 8시쯤 서울 광진구 동부간선도로. 교통단속이 시작되자마자 끼어들기를 하다 적발된 트럭 운전사 류 모 씨가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습니다. 류 씨는 "길을 잘 모르니까 들어간 것"이라며 "경찰이 서라고 할 때까지 단속 대상인지 몰랐다"고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경찰은 류 씨에게 범칙금 3만 원을 부과했습니다. 류 씨는 2분여 동안 고지서에 서명을 거부하며 버티다 "앞으로는 (교통법규 위반을) 하지 말라는 차원"이라는 경찰의 설득에 마지못해 서명했습니다. 서울경찰청은 오늘 출근길 차량정체를 유발하는 교차로 꼬리물기·끼어들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습니다.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적발된 운전자 대부분은 경찰의 지시를 수긍하며 자리를 떠났으나 일부는 차에서 내려 항의하는 등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습니다. 종로구 동십자각 교차로...
기사 본문
서울경찰, 4일부터 ‘속 시원한 교통단속’ 실시 출·퇴근 교통정체 교차로 등 경찰력 집중 배치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경찰서 소속 교통경찰이 연세대 교차로 앞에서 꼬리물기를 하다 걸린 트럭 운전자에게 범칙금 4만원을 부과하고 있다. 이용경 기자 [헤럴드경제=이용경·이영기 기자] “지금 운전자분 교차로에서 꼬리물기 하셨어요. 여기까지 진입을 못 할 것 같으면 미리 정지선에 섰다가 가셨어야 돼요.” 4일 아침 8시50분께 출근길. 아침을 여는 차량 행렬로 붐비는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교차로에서 꼬리물기를 하다 걸린 한 차량 운전자는 경찰의 안내를 듣고 “노란불에 진입했는데 꼬리물기냐”라고 따져 물었다. 이에 경찰은 “신호와는 상관없다. 노란불이나 초록 불에 진입했다 하더라도 교차로 내부에 정차하게 되면 꼬리물기가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운전자는 연신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기색을 보였으나, 경찰은 원칙대로 면허증을 확인했다. 다만 차량 흐름에 크게 방해를 초래하진 않은 이유로 범칙금을 ...
기사 본문
[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교통문화 개선 프로젝트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가 시작된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앞 경복궁사거리에서 경찰이 출근길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등 교통단속을 하고 있다. 2025.11.04. dahora83@newsis.com [서울=뉴시스] 류현주 기자 = 서울경찰청은 4일 '서울교통 리디자인 프로젝트' 일환으로 도심 주요 교차로에서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실시했다. 경찰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 동문 맞은편 동십자각 교차로에서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차량 단속을 진행했다. 도로교통법 25조 5항에 따르면 꼬리물기를 한 승용차에는 4만원, 승합차에는 5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끼어들기 위반 시에는 3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이날 서울 강남구 논현초등학교 앞에서는 어린이보호구역 단속이 실시됐다. 경찰은 어린이보호구역 주변 정지선 위반 행위와 안전띠 미착용, 적색 점멸등 일시정지 위반, 숙취운전 등을 점검했다. 서울경...
기사 본문
종로·강남서 등 교통단속…경찰, 교통문화 개선 시동 서울 도심 곳곳서 호각 울린 교통 단속…동행해 보니 [서울=뉴시스] 이윤석 수습기자=4일 오전 서울 종로구 경복궁사거리 인근. 경찰이 꼬리물기한 버스를 단속해 흰색 빗금 안전지대에 세워 범칙금을 부과하고 있다. 2025.11.04. leeys@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성하 이윤석 수습 기자, 황다혜 인턴기자 = 서울경찰청이 '서울교통 대진단'을 선언하며 시민 참여형 교통문화 개선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했다. 뉴시스는 4일 오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교차로와 강남구 논현초등학교 앞 등지에서 진행된 '속시원한 교통단속' 현장을 동행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서울교통 리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도심 주요 교차로 등에서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벌였다. 이날 오전 8시께 종로구 경복궁 동문 맞은편 동십자각 교차로에는 종로경찰서 직원 10여명과 교통기동대 20명이 배치돼 꼬리물기, 끼어들기 차량 단속을 진행했다. 사거리 네 모서...
기사 본문
서울경찰청 출근길 교통법규 위반 단속 현장…초교 앞 위험천만 음주운전도 적발 동부간선도로에서 교통단속 나선 경찰 [촬영 박영민 수습기자] (서울=연합뉴스) 최원정 기자 = "이게 왜 위반이에요? 새벽 2시부터 일하고 있는데 이래도 됩니까." 4일 오전 8시께 서울 광진구 동부간선도로. 교통단속이 시작되자마자 끼어들기를 하다 적발된 트럭 운전사 류모(69)씨가 경찰에 거세게 항의했다. 류씨는 "길을 잘 모르니까 들어간 것"이라며 "경찰이 서라고 할 때까지 단속 대상인지 몰랐다"고 불만을 터뜨렸다. 경찰은 류씨에게 범칙금 3만원을 부과했다. 류씨는 2분여 동안 고지서에 서명을 거부하며 버티다 "앞으로는 (교통법규 위반을) 하지 말라는 차원"이라는 경찰의 설득에 마지못해 서명했다. 서울경찰청은 이날 출근길 차량정체를 유발하는 교차로 꼬리물기·끼어들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했다. 교통법규 위반 행위가 적발된 운전자 대부분은 경찰의 지시를 수긍하며 자...
기사 본문
경찰, 출근길 교통단속 동행취재 동십자각·연대앞 등 상습정체 지역 끼어들기·꼬리물기 단속 및 계도 교통흐름 좋아지고 시민들도 만족 4일 경찰이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인근에서 교차로 꼬리물기 등을 단속하고 있다. [이수민 기자] “선생님, 교차로 통행 위반 꼬리물기로 단속되셨습니다. 범칙금 5만원에 벌점은 없습니다. 이의신청은 10일 이내에 하실 수 있습니다. 다음부터는 안전운전 해주십시오.” 서울경찰이 교통질서 확립을 위해 ‘서울교통 리디자인 프로젝트’를 실시하면서 도로교통법 위반에 대해 집중 단속에 나섰다. 해당 프로젝트는 서울경찰청이 교통 환경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역점사업이다. 경찰은 시민 중심의 교통환경과 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교통질서 위반행위를 단속하고, 교통 불안 요소에 대해 시민 의견을 수렴해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4일 오전 서울 시내 곳곳에 배치된 경찰관들은 안전한 교통 문화 정착을 위해 ‘교차로 꼬리물기’, ‘끼어들기’, ‘어린이보호구역 정지선 위반’, ‘...
기사 본문
■서울교통 리디자인 교통단속 르포 출근길 교차로 ‘꼬리물기’ 집중 단속 첫날 꼬리물기·끼어들기 등 100여건 단속 시민 민원 잦은 구간 중심 계도 병행 [이데일리 방보경 기자] “차량이 많아서 진입할 수 없으면 가시면 안됩니다.” 출근이 한창인 4일 오전 8시 40분, 서울 종로구 동십자각 교차로 앞. 김희중 종로경찰서 교통안전계 경위가 꼬리물기를 하던 1t 트럭을 붙잡아 세웠다. 운전자는 창문을 열고 “옆에 신호가 바뀌었으니 지나가라고 안내한 걸 따라갔을 뿐”이라며 볼멘소리를 했지만만, 경찰은 단호했다. 김 경위는 개인휴대단말기(PDA)에서 범칙금 영수증을 끊었다. 4일 종로구 동십자각 교차로 앞에서 경찰이 끼어들기한 차량이 지나가지 못하도록 가로막고 있다. (사진=방보경 기자) 버스 같은 대형 차량도 예외는 없었다. “2184, 단속 좀 하세요.” 먼발치서 교차로를 주시하던 교통과장이 무전을 치자마자 박정규 순경은 고속버스를 흰색빗금의 안전지대로 유도해 멈춰세웠다. 빨간불이 켜졌...
기사 본문
단속되자 되레 고성 지르며 항의 대대적인 교통단속이 실시된 4일 서울 광진구 동부간선도로에서 경찰이 교통단속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4일 경찰은 출근길 차량정체를 유발하는 교차로 꼬리물기·끼어들기, 어린이보호구역(스쿨존) 내 교통법규 위반 등을 집중적으로 단속해 과태료 등의 처분을 내렸다. 이날 오전시간대에만 무려 252건이 적발됐다. 다수의 운전자들은 교통법규를 준수했지만 일부에서는 규정을 위반한 사실조차 정확히 모르는 경우도 있었다. 도로 질서와 안전을 위해 법규를 준수하지 않거나 모르는 운전자들을 대상으로 특별 교육이 절실해 보인다. 실제 이날 광진구 동부간선도로에서 교통단속이 시작되자마자 끼어들기를 하다 적발된 트럭 운전자 A씨는 본인이 왜 단속됐는지 이해하지 못했다. 그는 되레 “뭐가 잘못이냐”면서 거세게 항의했다. 그러면서“길을 잘 모르니까 들어간 것”이라고 변명을 늘어놨다. 하지만 교통단속에 변명이나 사정은 통하지 않는다. 적발 즉시 범칙금이 부과된다. 끼어들기가 단속...
기사 본문
【 앵커멘트 】 경찰이 출근길 차량 정체를 유발하는 교차로 꼬리물기와 끼어들기, 어린이보호구역에서의 교통법규 위반 등을 집중 단속했습니다. 취재진이 살펴보니, 법을 위반하고도 반성은커녕 적반하장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적지 않았습니다. 백길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 강남구의 한 초등학교 앞입니다. 경찰이 이곳을 지난 차량을 상대로 단속에 나섰는데, 곧바로 만취 운전자가 적발됩니다. ▶ 인터뷰 : 단속 경찰 - "수치 많이 나왔거든요. 취소 수치 나왔습니다." ▶ 인터뷰 : 음주단속 적발자 - "(어제 술을 좀 드셨어요?) 어제 먹었는데, 가시라고요. 찍지마시라고요." 잠시 뒤 경찰이 갑자기 호루라기를 불며 한 차량을 향해 소리칩니다. (현장음) - "잡아! 잡아! 잡아!" 애완견을 안고 운전해 범칙금 4만 원이 부과된 여성 운전자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갑자기 급가속을 한 겁니다. ▶ 인터뷰 : 과속운전 적발자 - (단속된 거에 대해서 화나신다고 그렇게 하시면 안 되죠.) = "30...
기사 본문
4일 서울 강남구 논현초등학교 인근에서 경찰이 교통단속을 진행하고 있는 모습. /사진=이정우 기자. "차량에서 내리세요."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논현초등학교 앞 어린이보호구역. 음주 감지기에서 알코올 성분이 감지된 한 중년 남성 A씨가 경찰 안내에 따라 차에서 내렸다. 경찰은 생수로 입을 헹군 A씨에게 곧장 음주측정기로 추가 검사를 실시했다. 결과는 면허 취소(혈중알코올농도 0.08% 초과) 수준의 음주운전. 운전자로부터 다섯 발 정도 떨어진 기자에게 술 냄새가 진동할 정도였다. A씨는 전날 술을 마셨다고 주장했다. 강남경찰서는 이날 22명 경찰관을 동원해 논현초 앞에서 음주운전 및 횡단보도 앞 일시정지 위반 단속을 실시했다. 강남에서 음주·약물 운전 사건이 자주 발생함에 따라 등굣길 안전 확보에 나선 것이다. 1시간 동안 13건의 적발이 이뤄졌다. 사례별로는 △음주운전 2건 △안전벨트 미착용 9건 △헬멧 미착용 1건 △반려동물을 안고 운전 1건이었다. 일부 학생과 학부모는 등굣길...
기사 본문
서울청, 'Re-디자인 프로젝트' 시동...박정보 서울경찰청장 1호 사업 연세대 교차로 한복판 멈춘 차량, 출근길 시민·학생 발 묶여 1시간 동안 7건 단속, 15건 계도 경찰 "없어도 교통 질서 지키는 문화 필요" 4일 오전 연세대학교 정문 앞 삼거리에서 경찰관이 꼬리물기 차량 운전자의 신분증을 확인하고 있다. 사진=최승한 기자 [파이낸셜뉴스] "좌회전하는 버스 꼬리물기가 심해요" 4일 오전 8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 정문 앞 삼거리. 신호가 바뀔 때마다 차량이 교차로 한가운데서 멈췄고, 뒤따르던 버스가 잇따라 정지했다. 등굣길 대학생 A씨는 "버스가 횡단보도를 막아서 신호가 바뀌어도 못 건너는 일이 많다"고 토로했다. 이날 서울경찰청은 종로구, 강남구, 서대문구 등 서울 전역에서 시민 중심의 '서울교통 Re-디자인 프로젝트' 첫 단계로 '속 시원한 교통단속'을 실시했다. 출퇴근 시간대 교통정체를 유발하는 대표 위반행위인 '꼬리물기'와 '끼어들기'가 단속 대상이다. 연세대 정문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