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림 없는데 경보로 잠 깨우는 ‘지진 긴급재난문자’ 개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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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흔들릴 정도(진도3) 이상에만 긴급재난문자 진도 2 이하엔 경보음 없는 안전안내문자 발송 진앙 인근 안전 사각지대, 경보 최대 5초 단축 기상청 제공 올 12월부터는 차가 흔들릴 정도로 지진을 체감할 수 있는 지역에만, 경보음이 울리는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된다. 또 내년부터 지진이 발생했을 때 피해가 우려되는 진앙 인근 지역에 지진재난문자가 최대 5초 더 빠르게 발송된다. 기상청은 올 12월부터 지진재난문자 발송 기준을 개선해, 지역별 지진 체감 정도에 따라 경고음이 울리는 긴급재난문자와 경고음이 울리지 않는 안전안내문자로 구분해 발송한다고 4일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규모 3.5~4.9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예상 진도가 3 이상인 지역에는 경보음을 동반하는 긴급재난문자를, 예상 진도가 2인 지역에는 경보음이 없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한다. 진도 3은 실내나 건물 위층에 있는 사람이 현저하게 느끼거나 정지한 차가 흔들리는 정도,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 소수의 사람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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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2월 충주 지진 때, 새벽 시간 울린 재난문자에 깜짝 놀란 분들 많을 겁니다. 당시 진동이 거의 없던 지역까지 경보음이 울리며 혼란이 컸는데요. 앞으로는 실제 지역별 흔들림 강도에 맞춰 재난문자 발송 기준을 개선하고, 전달 속도도 더 빨라집니다. 김민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어두운 새벽, 충주 한 시골 마을의 CCTV 화면이 갑자기 흔들립니다. 지난 2월, 충주에서 규모 3.1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입니다. 당시 지진 자동 분석 결과, 규모가 4.2로 실제보다 크게 추정되면서 수도권 등 진동이 거의 없던 지역까지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됐습니다. 기존에는 진도가 5 이상으로 예상되면, 진도 2 이상 지역에 알림을 동반한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게 돼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불필요한 혼란을 일으켰다는 지적이 커지자 기상청은 앞으로 진도 3 이상 지역에는 긴급재난문자를 보내고, 진도 2 이상 지역에는 경보음이 없는 안전안내문자만 발송하기로 했습니다. [연혁진 / 기상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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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부터 강진 발생 시 예상진도 따라 긴급·재난문자 구분 발송 내년부터 지진조기경보 '관측 후 3∼5초 내 발표'로 단축 지진 긴급재난문자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다음 달부터 지진 발생 시 흔들림이 적은 지역에 경보음이 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는 일이 사라진다. 기상청은 내달부터 육지에서 규모 3.5∼4.9 지진(해역은 규모 4.0∼4.9)이 일어나 최대 예상 진도가 5 이상인 경우 예상 진도가 3 이상인 시군구엔 긴급재난문자, 예상 진도가 2인 시군구에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한다고 4일 밝혔다. 현재는 같은 상황에서 예상 진도가 2 이상인 시군구에 모두 긴급재난문자를 보낸다. 진도는 '흔들리는 정도'를 나타내며 진앙과 거리에 따라 달라진다. 진도 2는 '조용한 상태나 건물 위층에 있는 소수만 흔들림을 느끼는 정도'이고, 3은 '건물 위층에 있는 경우를 중심으로 실내에 있는 사람은 흔들림을 현저히 느끼며, 정차한 차가 약간 흔들리는 정도'이다. 진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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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6월 12일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수도권기상청에서 지진 담당 주무관이 전북 부안에서 발생한 4.8 규모의 지진 관련 정보를 보여주고 있다. 연합뉴스 다음 달부터는 지진 발생 시 흔들림이 적은 지역까지 긴급재난문자를 받아 놀라는 일이 없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이 차가 흔들릴 정도로 지진을 체감할 수 있는 지역에만 경보음이 큰 긴급재난문자를 발송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4일 기상청은 지진재난문자에 대한 국민 눈높이를 반영해 12월부터 지역별 지진 체감 정도에 따라 긴급재난문자와 안전안내문자로 구분해 발송한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론 육지에서 규모 3.5∼4.9 지진(해역은 규모 4.0∼4.9)이 일어나 최대 예상 진도가 5 이상인 경우에는 예상 진도가 3 이상인 시·군·구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낸다. 예상 진도가 2인 지역에는 안전안내문자를 발송한다. 기존에는 예상 진도 2 이상인 모든 지역에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다음 달부터 지진 체감 정도에 따라 긴급재난문자가 구분해 발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