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윤 전 대통령이 쏴 죽이겠다고 했다’ 증언에 “참담하고 비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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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나온 곽종근 전 특전사령관이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대표를 잡아오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증언했습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런 적 없다고 부인했습니다. 백운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 혐의 27번째 공판. 지난 공판에 이어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에 대한 윤 전 대통령 측 반대신문이 이어졌습니다. 윤 전 대통령은 곽 전 사령관이 쓸데없이 길게 말한다며 답변 태도를 비판했고, [윤석열/전 대통령 : (탄핵심판 때도) 제한시간 안에 몇 개 물어보지 못했습니다. 원래 답변을 저런 스타일로 하기 때문에.] 윤 전 대통령 변호인들은 '의원을 끄집어내라는 지시를 받았다'는 증언이 자신의 형사책임을 줄이기 위한 것 아니냐고 곽 전 사령관을 추궁했습니다. [위현석/윤 전 대통령 변호인 : '대통령으로부터 지시를 받았다고 하면 증인의 책임이 낮아질 수 있겠다, 대통령이 국회의원을 끌어내라고 지시했다고 하면 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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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동훈하고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했다. 당신이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했다"고 말했다는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법정 증언에 대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참담하고 비통하고"고 했다. 한 전 대표는 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윤 전 대통령이 문제의 발언을 했다는 증언이 나온 10월 1일 상황에 대해 "제가 여당대표로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료사태 해결, 김건희 여사 비선에 대한 단속, 김여사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비공개로 요청하고 있을 때였다"면서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말했다. 앞서 3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지귀연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내란 우두머리 혐의 사건 공판에서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를 마친 후 있었던 윤 전 대통령과의 술자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과 일부 정치인들을 호명하면서 당신 앞에 잡아오라고 그랬다.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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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뉴스1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3일 곽종근 전 특수전사령관의 법정 증언과 관련해 "참담하고 비통하다"고 밝혔다. 한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곽 전 사령관의 증언이 담긴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적었다. 그는 "(지난해) 10월 1일 무렵은 제가 여당 대표로서 당과 정부의 성공을 위해 윤석열 대통령에게 의료사태 해결, 김건희 여사 비선에 대한 단속, 김 여사에 대한 민심을 반영한 특별감찰관 임명을 비공개로 요청하고 있을 때였다"고 전했다. 곽 전 사령관은 이날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 날 행사 이후 열린 대통령 관저 만찬에서 윤 전 대통령이 한 전 대표 등 정치인을 언급하며 "앞에 잡아 와라. 총으로 쏴서 죽이겠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에 윤 전 대통령 측 변호인단은 "한 전 대표 관련 곽 전 사령관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며 "곽 전 사령관의 진술은 그간 일관성이 부족하고 발언이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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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서 첫 진술… 尹측 “그런말 안 해”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 뉴시스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이 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해 지난해 국군의날에 윤 전 대통령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등을 지목하며 “잡아오라. 총으로 쏴서라도 죽이겠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그동안 이뤄진 검찰과 특별검사팀 수사 단계에서 진술하지 않은 내용을 재판 법정에서 새로 내놓은 것으로, 윤 전 대통령 측은 “그런 말을 한 적이 없다”며 즉각 반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지귀연)는 이날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우두머리·직권남용 권리행사 방해 혐의 사건의 공판을 열었다. 곽 전 사령관은 지난해 10월 1일 국군의날 행사 이후 윤 전 대통령과 대통령 관저에서 만찬을 하며 당시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시국 상황과 관련해 ‘비상대권’이라는 말을 들었다고 증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재판 도중 발언 기회를 얻어 “당시에 군 수뇌부들이 다들 자대로 가야 한다고 몇 사람만 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