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정당 사칭' 캄보디아 거점 피싱조직원 11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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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피해액 69억원·강원 7억여원 총책·자금 세탁책 등 18명 구속 '고수익 현혹 가담' 다수 청년층 ▲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군 부대를 사칭하고 선거 시기에 정당이나 대통령 경호처 행세를 하며 노쇼 또는 대리구매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전국 총 560건의 사기 사건을 수사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형법상 사기,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 혐의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붙잡아 18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되는 피의자. 강원경찰청 제공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거점을 두고 군 간부·정당·대통령 경호처를 사칭한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해외에 거점을 둔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국제 공조를 통한 검거가 시급하다. ■ 피의자 대부분 20·30대… 10대도 4명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군 간부, 정당, 대통령 경호처를 사칭한 국내외 피싱조직원 114명을 검거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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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전국 560건 수사…콜센터 급습해 검거·총책 등 18명 구속 캄보디아 거점 '군 부대·정당 사칭' 노쇼 사기 조직 검거 (춘천=연합뉴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군 부대를 사칭하고 선거 시기에 정당이나 대통령 경호처 행세를 하며 노쇼 또는 대리구매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전국 총 560건의 사기 사건을 수사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형법상 사기,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 혐의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붙잡아 18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캄보디아 현지 건물 내부 모습. 2025.11.3 [강원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군 부대를 사칭하고 선거 시기에 정당이나 대통령 경호처 행세를 하며 노쇼 또는 대리구매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전국 총 560건의 사기 사건을 수사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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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내 총책 A씨 등 114명 검거, 18명 구속 군·정당·대통령 경호처·판매업체 사칭 등 약 69억 원 규모 콜센터 및 국내외 자금세탁 업무, 지분에 따라 범죄 수익 지급 경찰 "사회 초년생 등 범행 가담, 비정상적 고수익 주의해야" 캄보디아 '노쇼 사기' 범죄 조직도. 강원경찰청 제공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소재 범죄단지 '웬치'에서 대통령 경호처와 군 부대 등을 사칭해 노쇼 사기와 대리구매 수법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인 조직원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국내 총책 A씨 등 11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는 3명으로 모두 한국인이며, 나머지는 국내에서 검거된 피의자들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4%(50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37명(33%), 40대 11명(10%) 순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10대 피의자들도 4명이 검거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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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소재 범죄단지 콜센터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모습. [사진 강원경찰청] ━ "곡괭이 수백 자루 필요하다"며 사기 전북의 한 지역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신모(56)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을 군인이라고 밝힌 김모 대위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진지구축 훈련에 사용할 곡괭이 수백 자루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김 대위는 신씨에게 “행정보급관이 도시락 구매를 누락해 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투식량값을 대신 내주면 곡괭이 대금을 결제할 때 한꺼번에 정산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신씨에게 부대 물품 공급 결제 확약서, 국방부 지출결의서도 보냈다. 김 대위를 신뢰하게 된 신씨는 그가 알려준 전투식량업체에 전화를 걸어 전투식량 구매 비용 1440만원(120상자, 상자당 12만원)을 송금했다. 이후 신씨는 김 대위와 연락이 끊어졌고, 전투식량 업체도 전화를 받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군부대, 정당, 대통령 경호처 등을 사칭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