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해 해소"…런베뮤, '과로사 의혹' 직원 유족과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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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매장 전경. (사진=런던베이글뮤지엄 인천점 SNS) *재판매 및 DB 금지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에서 20대 직원이 과로사한 사건과 관련해 사측과 유족이 합의를 마무리했다. 법무법인 더보상은 3일 입장문을 내고 “회사는 유족에게 고인의 안타까운 사망으로 인한 깊은 슬픔과 아픔에 대해 사과의 뜻을 전했으며, 유족은 이에 대해 회사의 입장과 사과 취지를 이해하며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더보상은 지난 7월 과로사로 사망한 인천점 노동자 정모 씨(26)를 대리하는 법무법인이다. 더보상은 “초기 협의 과정에서 회사 측 대리인과 유가족 측과의 소통 부족으로 인해 회사와 유족의 오해가 깊어졌다”고 밝혔다. 이어 “회사는 유족 측이 요청한 산업재해 보상보험 청구 절차와 관련된 실재하는 증거자료를 7월 중 제공했다”며 “산업재해보상보험 청구 과정에서 지문인식기 등을 이용한 근태기록 은폐 행위가 없었음도 확인했다”고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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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 9시 대기만 60팀 넘어…대부분 외국인 “핫플이라 왔는데, 안타까운 죽음 몰랐다” 매장 앞 과로사 추모 현수막 관심 밖으로 밀려 최근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인천점에서 일하던 20대 노동자 정효원 씨가 주 80시간에 가까운 노동에 시달리다 지난 7월 숨졌다는 과로사 의혹이 제기됐다. 사진은 런베뮤 안국점 매장 밖에서 손님들이 대기하는 모습. 안효정 기자. [헤럴드경제=안효정 기자] “사람이 죽었는데 베이글이 대수에요? 빵 하나 못 먹는다고 문제될 것도 없는데 왜 다들 못 가서 저렇게 안달인지…. 쯧쯧.” 지난달 31일 오전 9시께 서울 종로구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 안국점 앞을 지나가던 시민 성모 씨가 혀를 차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런베뮤에선 직원 과로사 의혹이 불거졌다. 인천점에서 일하던 20대 노동자 정효원 씨가 주 80시간에 가까운 노동에 시달리다 지난 7월 숨졌다는 것이다. 직원 과로사 의혹에도 이날 런베뮤 안국점 매장 밖은 일찍부터 가게를 찾은 손님들로 북적거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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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아 디지털팀 기자 mka927@naver.com] 회사 "근태기록 은폐 행위 없었음을 확인…책임 수용" 유족 측 "아들 죽음 회자되는 것 원치 않아…사과와 위로에 응해" 지난달 30일 서울 종로구 런던베이글뮤지엄 안국점 앞에서 정의당 관계자들이 청년 노동자 과로사 규탄 및 책임 촉구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20대 직원 과로사 의혹에 휩싸인 런던베이글뮤지엄이 사망 직원의 유족 측과 공식 합의했다. 유족 측을 대리하는 법무법인 더보상은 3일 "고인의 유족을 대리해 회사와의 협의를 마쳤다"며 "양측은 주요 사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더보상이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회사와 유족 모두 초기 협의 과정에서 대리인을 통한 소통이 원활하지 않아 상호 간 오해가 있었음을 확인했다. 이에 회사와 유족은 △초기 소통 부족으로 인한 오해 △산재보험 청구 관련 자료 제공 △근태기록 은폐 의혹 △급여 및 근로환경 등 주요 사안에 대해 상호 이해를 확인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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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랜차이즈 ‘런던베이글뮤지엄’의 20대 직원이 과로사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과로사 주장을 제기했던 유족이 산업재해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습니다. 런던베이글뮤지엄 측과 합의한 데 따른 결정입니다. 고 정효원 씨의 유족을 대리한 법무법인 더보상 측은 “정 씨 사건에 대한 산업재해 신청을 철회하기로 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이들은 보도 자료에서 “회사(런던베이글뮤지엄)의 진정성 있는 사과와 지속적인 대화 노력을 통해 유족과 회사는 주요 사안에 대한 오해를 해소하고 상호 화해에 이르렀다”고 했습니다. 우선 지문인식기 오류로 고인의 실제 근로 기록을 확인할 수 없다는 회사 측 해명이 논란이 된 데 대해, “지문인식기 등을 이용한 근태기록 은폐 행위가 없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회사가 산재 신청에 필요한 자료를 유족에게 제공하지 않았다는 논란과 관련해선 “실재하는 증거 자료를 7월 중 이미 제공했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고인이 런던베이글뮤지엄에서 일하며 3~4개월 단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