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고검, '연어·술파티'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배임혐의 입건
관련 기사 목록 8개
기사 본문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을 들여다보는 서울고등검찰청이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을 배임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성태 쌍방울 그룹 전 회장. (사진=연합뉴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김 전 회장과 쌍방울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검찰은 이들이 접견 과정에서 쌍방울 법인카드를 이용해 외부 음식과 술을 구입해 검찰청으로 반입했는지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지난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법정 증언에서 “수원지검 수사 과정 중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술과 외부 음식을 제공하며 회유를 시도했다”고 폭로한 데서 비롯됐다. 당시 수원지검 수사팀은 “사실무근”이라며 즉각 반박했지만, 이후 이 전 부지사가 술자리가 있었다고 특정한 날짜와 시간을 번복하면서 진실 공방이 이어졌다. 법무부는 지난 9월 자체 진상 조사...
기사 본문
[뉴스데스크] ◀ 앵커 ▶ 쌍방울 대북송금사건 수사 당시 검찰청에서 벌어졌다는 연어 술파티 회유 의혹에 대한 감찰이 진행 중인데요. 감찰반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직원들을 배임 혐의로 입건해 법인카드 내역을 모두 살피고, 문제의 술자리가 이뤄진 날을 특정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과거 검찰의 자체조사 과정에선 외부음식이 반입됐다는 교도관들의 발언이 있었지만 묵살됐고, 오히려 검사가 교도관에게 유도신문 같은 질문을 했던 사실도 드러났는데요. 구승은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 리포트 ▶ 수원지검 내부에 술 반입이 이뤄졌다는, 이른바 연어회·술파티 회유 의혹. 감찰 중인 '서울고검 인권침해 점검 TF'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직원 2명을 형법상 배임죄로 입건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김 전 회장이 접견 온 직원들을 시켜 검찰청에 들여올 외부 음식과 술을 쌍방울 법인카드로 결제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구자현/서울고검장 (지난달 23일, 서울고검 국정감사)] "저희가 사건을 진행하면...
기사 본문
법인카드로 외부 음식·술 등 구매한 혐의…직원 2명도 함께 입건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왼쪽)-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 [촬영 신준희] 2024.10.2 [공동취재] 2024.7.12 (서울=연합뉴스) 박재현 기자 =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 과정에서 제기된 '연어·술파티 회유 의혹'을 조사하는 서울고등검찰청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을 배임 혐의로 입건한 것으로 확인됐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 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김 전 회장과 쌍방울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입건하고 수사 중이다. 검찰은 김 전 회장 등이 접견 과정에서 쌍방울 법인카드로 외부 음식과 술 등을 구매해 검찰청에 들여왔는지를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지난해 4월 법정 증언을 통해 2023년 수원지검의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수사 과정에서 '검찰이 이재명 대통령이 연루됐다는 진술을 확보하기 위해 술과 외부 음식이 반입된 자리를 마련해 회유했다'는 ...
기사 본문
법인 카드로 검찰청서 마실 술 결제한 의혹 [수원=뉴시스] 김종택 기자 = 불법 대북송금과 뇌물 공여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성태 전 쌍방울 그룹 회장이 지난해 7월 12일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열린 1심 선고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4.07.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김래현 기자 = 쌍방울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조사실로 술과 외부 음식이 반입됐다는 의혹을 조사하고 있는 서울고검이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등을 입건했다. 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검 인권침해점검 태스크포스(TF)는 김 전 회장과 직원 2명을 배임 혐의로 입건했다. 김 전 회장이 구치소 접견을 온 해당 직원들에게 쌍방울 법인 카드로 검찰청에서 먹을 술 등을 결제하도록 했다는 의혹 관련이라고 한다. 앞서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에게 "2023년 5월 17일 (쌍방울 법인 카드에서) 1800원 결제가 있다. 당시 편의점 ...
기사 본문
이화영 "尹 정권이 당시 이재명 대표 제거 위해 기획한 사건" 재판부 "어차피 재판부가 판단할 문제…절차대로 진행할 것"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오른쪽)가 지난 10월14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법무부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자신의 대북 송금 사건을 수사했던 박상용 법무연수원 교수와 함께 증인석에 앉아 있다. 2025.10.1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수원=뉴스1) 배수아 기자 =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로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재판에 넘겨진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첫 재판에서 이른바 '연어 술파티'와 관련한 감찰 결과 이후 재판을 재개해달라고 요청했다. 4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송병훈)는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 제3자 뇌물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부지사, 김성태 전 회장의 첫 재판을 열었다. 이날 재판은 피고인들이 지난해 6월 기소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열린 첫 공판이다. 지난 7월 마지막...
기사 본문
이화영, 검찰의 압박과 회유에 의한 진술 주장 김성태 측도 "검찰, 쪼개기 기소…공소권 남용" 다음 공판에 안부수 아태협 회장 증인 출석 예정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연합뉴스 '쌍방울 대북송금'과 관련해 뇌물 혐의로 혐의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연어·술파티' 관련 서울고검의 감찰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재판을 미뤄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 전 부지사는 4일 수원지검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사건 1차 공판에서 "증거로 채택된 조서는 검찰의 압박과 회유에 의한 것이므로 증거능력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 사건은 윤석열 정권이 야당 대표 정치인인 이재명을 탄압하고 제거하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검찰은 제게 이재명에 대한 허위 진술을 강요했고 별건에 별건을 더한 수사로 협박했다"며 "수원지검은 이런 불법 행위에 대해 지극히 기만적인 조사를 통해 조사 과정에 불법이 없었다는 허위 사실을 적...
기사 본문
기소 1년 5개월 만에 첫 '제3자 뇌물' 공판…김성태측 "검찰 공소권 남용" (수원=연합뉴스) 류수현 기자 = 이화영 전 경기도평화부지사가 쌍방울 대북송금 관련 '제3자 뇌물' 사건 첫 공판에서 "수원지검에 대한 '연어·술파티' 관련 서울고검의 감찰 결과를 보고 재판을 계속할지 판단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발언권 요청하는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서울=연합뉴스) 지난달 23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2025년 국정감사에서 박상용 법무연수원 교수의 의원 질의에 대한 답변 중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발언권 요청하고 있다. 2025.10.23 [연합뉴스 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이 전 부지사는 4일 수원지법 형사11부(송병훈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 혐의 사건 1차 공판에서 재판 시작 전 "재판 진행과 관련해 2~3분 내로 말할 기회를 달라"고 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부지사는 "제가 확인한 몇 가지만 말씀드...
기사 본문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 1년 5개월 만에 첫 재판 법원 “절차대로 진행” 쌍방울 대북송금 사건으로 기소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첫 재판에서 "연어 술파티" 감찰 결과를 지켜본 뒤 재판을 재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이 전 부지사는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제3자 뇌물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4일 수원지법 제11형사부(송병훈 부장판사)는 이 전 부지사와 김성태 전 쌍방울그룹 회장의 첫 공판을 열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6월 검찰이 기소한 이후 약 1년 5개월 만에 법정에 섰다. 9월 건강상 이유로 첫 공판이 연기되면서 이날 재판이 사실상 첫 본격 심리가 됐다. 이 전 부지사는 재판이 시작하기 직전 발언권을 얻어 "서울고검 감찰팀이 수원지검의 불법 조사를 확인하고 있다"며 "그 조사로 작성된 조서는 증거능력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이 당시 야당 대표였던 이재명 대통령을 탄압하기 위해 이 사건을 기획했다"며 "검찰이 허위 진술을 강요했고 가족까지 협박했다"고 말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