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경호처·군부대 사칭 캄보디아 거점 사기단 114명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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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0건 사기 범죄로 69억원 가로채 경찰이 급습해 피의자들을 검거한 캄보디아 현지 건물 내부 모습. 강원경찰청 제공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군부대와 정당, 대통령 경호처 등을 사칭해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형법상 사기,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 혐의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과 정당, 대통령 경호처 등을 사칭해 노쇼나 대리구매 등 총 560건의 사기 범죄를 벌여 약 69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군 사칭 사기가 402건이었고, 정당과 대통령 경호처 사칭도 158건에 달했다. 이들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신분을 속인 뒤 철물점에서 공구(삽·페인트 등) 주문, 식당에서 전투식량·도시락 대량 주문, 숙박업소 단체 예약 등을 해달라며 자신들이 지정한 허위 업체로 대신 돈을 입금하게 만든 뒤, 돈이 들어오면 가로챘다. 대리구매 계약에는 위조한 공문·신분증 등을 썼다. 이런 사기 수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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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에 콜센터를 두고 군 간부, 대통령 경호처·정당 관계자 등을 사칭하며 ‘노쇼(No show·예약 부도)’ ‘대리 구매’ 사기를 저지른 범죄 조직원 114명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지난해 대선을 앞두고 전국에서 발생한 노쇼, 대리 구매 사기 사건 560건을 수사한 결과, 국내외 범죄 조직원 114명을 검거해 이 중 18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560건 중 군 간부를 사칭한 범죄가 402건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당 관계자(144건), 경호처 관계자(14건) 순으로 많았다. 사칭한 정당은 더불어민주당, 국민의힘 등이 섞여 있다고 한다. 피해 규모는 69억원이었다. 경찰은 범죄 조직의 거점이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의 범죄 단지에 있는 것을 파악하고 현지 콜센터를 급습해 피의자들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군 사칭팀과 정당 사칭팀 등으로 나눠 사기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자금 세탁 조직은 범죄 수익을 국내 가상 자산 거래소를 거쳐 해외 가상 자산 거래소로 송금했다.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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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피해액 69억원·강원 7억여원 총책·자금 세탁책 등 18명 구속 '고수익 현혹 가담' 다수 청년층 ▲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군 부대를 사칭하고 선거 시기에 정당이나 대통령 경호처 행세를 하며 노쇼 또는 대리구매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전국 총 560건의 사기 사건을 수사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형법상 사기,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 혐의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붙잡아 18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인천공항을 통해 송환되는 피의자. 강원경찰청 제공 캄보디아 시아누크빌에 거점을 두고 군 간부·정당·대통령 경호처를 사칭한 조직원들이 무더기로 붙잡혔다. 해외에 거점을 둔 사기 범죄가 잇따르고 있는 만큼 국제 공조를 통한 검거가 시급하다. ■ 피의자 대부분 20·30대… 10대도 4명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군 간부, 정당, 대통령 경호처를 사칭한 국내외 피싱조직원 114명을 검거해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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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전국 560건 수사 피해액 69억 시아누크빌 범죄단지 콜센터 급습 국내 총책 등 조직원 114명 붙잡아 캄보디아에서 군부대, 정당, 대통령 경호처 등을 사칭해 노쇼 또는 대리구매 사기를 벌인 피의자가 인천공항을 통해 압송되고 있다. 강원경찰청은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의 혐의로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18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강원경찰청 제공 전북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신모(56)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을 군인이라고 밝힌 김모 대위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진지구축 훈련에 사용할 곡괭이 수백 자루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김 대위는 거래가 성사될 무렵 “행정보급관이 도시락 구입을 빠뜨려 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투식량값을 대신 내주면 곡괭이 대금을 결제할 때 한꺼번에 정산하겠다”고 제안했다. 부대 물품 공급 결제 확약서, 국방부 지출결의서를 전달받아 김 대위를 믿게 된 신씨는 그가 알려준 전투식량 업체에 전화를 걸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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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경찰, 전국 560건 수사…콜센터 급습해 검거·총책 등 18명 구속 캄보디아 거점 '군 부대·정당 사칭' 노쇼 사기 조직 검거 (춘천=연합뉴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군 부대를 사칭하고 선거 시기에 정당이나 대통령 경호처 행세를 하며 노쇼 또는 대리구매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전국 총 560건의 사기 사건을 수사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형법상 사기,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 혐의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붙잡아 18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사진은 캄보디아 현지 건물 내부 모습. 2025.11.3 [강원경찰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photo@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군 부대를 사칭하고 선거 시기에 정당이나 대통령 경호처 행세를 하며 노쇼 또는 대리구매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전국 총 560건의 사기 사건을 수사해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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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국내 총책 A씨 등 114명 검거, 18명 구속 군·정당·대통령 경호처·판매업체 사칭 등 약 69억 원 규모 콜센터 및 국내외 자금세탁 업무, 지분에 따라 범죄 수익 지급 경찰 "사회 초년생 등 범행 가담, 비정상적 고수익 주의해야" 캄보디아 '노쇼 사기' 범죄 조직도. 강원경찰청 제공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소재 범죄단지 '웬치'에서 대통령 경호처와 군 부대 등을 사칭해 노쇼 사기와 대리구매 수법으로 보이스피싱 범죄를 벌인 조직원들이 무더기 검거됐다. 강원경찰청 형사기동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와 범죄단체조직 혐의로 국내 총책 A씨 등 114명을 검거하고 이 중 18명을 구속했다고 3일 밝혔다. 캄보디아에서 송환된 피의자는 3명으로 모두 한국인이며, 나머지는 국내에서 검거된 피의자들로 확인됐다. 연령별로는 20대가 44%(50명)로 가장 많았고 30대 37명(33%), 40대 11명(10%) 순으로 집계됐다. 심지어 10대 피의자들도 4명이 검거됐다. 성별로는 남성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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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캄보디아 시아누크빌 소재 범죄단지 콜센터에서 검거돼 국내로 송환된 피의자 모습. [사진 강원경찰청] ━ "곡괭이 수백 자루 필요하다"며 사기 전북의 한 지역에서 철물점을 운영하는 신모(56)씨는 지난해 8월 자신을 군인이라고 밝힌 김모 대위로부터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진지구축 훈련에 사용할 곡괭이 수백 자루가 필요하다”는 내용이었다. 김 대위는 신씨에게 “행정보급관이 도시락 구매를 누락해 훈련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투식량값을 대신 내주면 곡괭이 대금을 결제할 때 한꺼번에 정산하겠다”고 제안했다. 이어 신씨에게 부대 물품 공급 결제 확약서, 국방부 지출결의서도 보냈다. 김 대위를 신뢰하게 된 신씨는 그가 알려준 전투식량업체에 전화를 걸어 전투식량 구매 비용 1440만원(120상자, 상자당 12만원)을 송금했다. 이후 신씨는 김 대위와 연락이 끊어졌고, 전투식량 업체도 전화를 받지 않아 경찰에 신고했다.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군부대, 정당, 대통령 경호처 등을 사칭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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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80%는 20~30대, 10대도 4명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지난해 말부터 군 부대를 사칭하고 선거 시기에 정당이나 대통령 경호처 행세를 하며 노쇼 또는 대리구매 사기를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은 캄보디아 현지 건물 내부 모습. /강원경찰청 제공 지난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정당 관계자 행세를 하거나 군 부대 관계자를 사칭하면서 식당을 운영하는 자영업자를 대상으로 ‘노쇼’ 또는 대리구매 사기를 벌인 일당이 붙잡혔다. 강원경찰청은 3일 전국 총 560건의 사기 사건을 수사해 특정경제범죄법상 사기, 형법상 사기, 범죄단체 가입과 활동 등 혐의로 캄보디아를 비롯한 국내외 조직원 114명을 붙잡았다고 밝혔다. 이 중 18명은 구속됐다. 경찰청은 지난해 말 ‘노쇼’ 사기 집중수사관서로 강원경찰청을 지정하고, 관련 사건 560건을 배당했다. 군 사칭 사건은 402건, 정당·대통령 경호처 사칭은 158건이다. 총 피해 규모는 69억원이다. 지역별로는 군 사칭 사건은 경기도에서 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