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킥보드로 행인 치어 전치 4주 상해…40대 벌금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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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에 전동킥보드가 세워져 있다. 연합뉴스 전동킥보드를 타다가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4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대리기사 A씨(40대)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신 판사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이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반성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1월 20일 오후 10시 인천시 미추홀구 편도 3차로 중 3차선에서 시속 8㎞로 전동킥보드를 몰다가 B씨(60대)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사고로 B씨는 왼쪽 늑골이 골절되는 등 4주간의 치료가 필요한 상해를 입었다. 당시 B씨는 버스 정류장에서 뒷문으로 하차하던 중이었다. <김태희 기자 kth08@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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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면허 전동 킥보드를 단속하던 경찰관이 형사 처벌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사진=SBS 갈무리 무면허 전동 킥보드를 단속하던 경찰관이 형사 처벌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인천경찰청 형사기동대는 최근 업무상 과실치상 혐의를 받는 인천 삼산경찰서 소속 A경사를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경사는 지난 6월13일 인천 부평구에서 무면허 전동 킥보드 단속을 하던 중 고등학생 B군을 멈춰 세우는 과정에서 B군을 넘어뜨려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경사는 B군이 다른 일행 1명과 안전모를 쓰지 않은 채 전동킥보드를 타고 인도로 달리는 것을 보고 멈춰 세우려다 팔을 잡았다. 무면허 전동 킥보드를 단속하던 경찰관이 형사 처벌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사진=SBS 갈무리 당시 사고로 전동킥보드 뒤에 타고 있던 B군은 경련과 발작 등 증상을 보여 응급실로 옮겨졌다. 외상성 뇌출혈과 두개골 골절 등의 진단을 받은 B군은 치료 과정에서 출혈이 완화돼 열흘간 입원한 뒤 퇴원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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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에서 전동 킥보드를 타다가 행인을 치어 다치게 한 40대 남성이 1심에서 벌금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인천지법 형사6단독 신흥호 판사는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상 혐의로 기소된 45살 남성 A 씨에게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입은 상해 정도가 가볍지 않고 피해 회복이 되지 않았다"면서도 "피고인이 동종 범행으로 벌금형을 초과한 처벌을 받은 전력이 없고 반성하고 있다"며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지난 1월 인천시 미추홀구 편도 3차로 중 3차선에서 시속 8㎞로 전동 킥보드를 몰다가 62살 여성을 치어 다치게 한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피해자는 당시 버스 정류장에서 뒷문으로 하차하던 중이었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자는 왼쪽 늑골이 골절되는 등 4주 치료가 필요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천에서는 지난달 18일에도 연수구 송도동 인도에서 30대 여성이 무면허 중학생 2명이 탄 전동 킥보드에 치여 중태에 빠진 사고가 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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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시범운영 여론조사 결과 7월 9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인근 인도에 전동 킥보드가 서 있다. 뉴스1 무분별한 전동킥보드 운행으로 인한 사고가 잇따르는 가운데 서울시민의 98.4%가 '킥보드 없는 거리' 확대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지난 5월부터 마포구와 서초구 두 구간에서 전국 최초로 '킥보드 없는 거리'를 시범운영하고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킥보드 없는 거리' 시범운영 효과 분석을 위해 진행된 이번 조사는 지난 8월 해당 지역 생활인구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시행 후 변화를 묻는 항목(2개 구간 평균)에서 시민 76.2%는 전동킥보드 통행량이 감소했다고 답했다. 전동킥보드 무단 방치 수량 감소를 느끼는 시민은 80.4%에 달했다. 보행 환경 개선(69.2%)과 충돌 위험 감소(77.2%) 등 효과를 체감하고 있다는 답변도 나왔다. 시와 서울경찰청은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1.3km), 서초구 반포동 학원가(2.3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