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노 버린 아빠들, 얼굴 공개되자…“다시 연락 재개”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연락을 끊고 잠적한 코피노 아빠들과 자녀. 뉴스1 필리핀 현지 여성과 한국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코피노’(Kopino)가 현지에서 사회문제로 떠오르는 가운데, 한 활동가가 양육 책임을 지지 않고 떠난 남성들의 얼굴을 공개하고 있다. 얼굴이 공개되자 연락을 재개한 아빠들도 있는 것으로 전혀졌다. ● 구본창 씨, SNS에 코피노 ‘아버지’ 3명 얼굴 공개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구 배드파더스)의 활동가 구본창 씨는 지난달 23일, 25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코피노 아빠들의 얼굴을 공개했다. 그는 “2010년에 출생한 딸, 2014년에 출생한 아들, 2018년에 출생한 딸을 각각 두고 한국으로 떠난 아빠들을 찾는다. 명예훼손이 되더라도 물러나지 않겠다”며 이들을 상대로 소재 파악과 친자 확인 소송 그리고 양육비 청구 활동까지 진행하겠다고 전했다. 이같은 활동을 하는 이유는 “최후의 방법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구 씨는 이들에 대해 “수년간 연락마저 차단한 아빠를...
기사 본문
양해들이 공개한 코피노 아동. 사진 SNS 캡처 한국 남성과 필리핀 현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Kopino)’ 자녀를 외면해온 남성들이 시민단체가 얼굴을 공개하자 연락을 취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양육비를 미지급하는 부모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해 온 ‘양육비 해결하는 사람들(양해들·구 배드파더스)’의 구본창씨는 지난 2일 엑스를 통해 “필리핀 싱글맘들의 아빠 찾기가 보도된 뒤 수년간 연락조차 차단했던 코피노 아빠들이 싱글맘들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에도 구씨는 “7년 전 도망간 아이 아빠가 갑자기 연락을 해왔다”며 “아빠 찾기 기사가 나가면 사진 공개가 염려되는 아빠들이 반응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양해들은 앞서 지난달 23일과 25일 엑스에 코피노 아빠들의 사진을 공개하며 “2010년에 출생한 딸, 2014년에 출생한 아들, 2018년에 출생한 딸을 각각 두고 한국으로 떠난 아빠들을 찾는다”고 밝혔다. 특히 2018년생인 한 코피노 아동은 병...
기사 본문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 활동가 구본창씨 "한국인 아빠들, 필리핀 싱글맘들에 연락 시작 언론 보도 후 '얼굴 공개' 두려워하는 것 같다"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이 공개한 코피노 아동과 필리핀 현지에 남은 아이 엄마에게 양육비를 제공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한국인 친부의 사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캡처 이른바 '코피노(Kopino)' 아동의 친부로 지목된 한국인 남성들이 최근 본인 얼굴 사진 공개 이후 친모 측에 연락을 취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피노'는 한국인 남성과 필리핀 여성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를 일컫는 필리핀 말이다. 양육비 미지급 부모들의 신상을 온라인에 공개해 온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양해들·옛 배드파더스)의 활동가 구본창씨는 2일 엑스(X)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필리핀 싱글맘들의 '아이 아빠 찾기'가 보도된 뒤 수년간 연락조차 차단했던 코피노의 아빠들이 싱글맘들에게 연락하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7일 "오늘부터 필리핀의 '...
기사 본문
"글 올린지 일주일만에 연락와…신상정보 알려지자 두려움 느낀 듯" 한국 남·필리핀 여성 사이 태어난 아이 5만명…"변호사 출신도 있어"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옛 배드파더스)'의 구본창(62) 씨가 올린 코피노아이와 그 아버지. 사진출처='양해들' X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 필리핀 여성과 한국인 남성 사이에서 태어난 '코피노(Kopino)'들이 여전히 방치된 채 살아가고 있다. 현지에서는 아이를 버리고 떠난 한국인 아버지들을 찾는 움직임이 확산 중이며, 시민단체 '양육비를 해결하는 사람들(옛 배드파더스)'의 구본창(62) 씨의 활동 또한 서서히 결실을 맺고 있다. 2일 구 씨는 자신의 X(옛 트위터)를 통해 "필리핀 싱글맘들의 '아빠 찾기'가 보도된 이후, 수년간 연락을 끊고 잠적했던 코피노 아빠들이 하나둘 연락을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7년 전 도망간 아이 아빠가 기사 공개 후 갑자기 연락을 해왔다"며 "얼굴이 공개되자 두려움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