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개 떼지어 다녀 서울대 학생들 불안…“길목 막아 돌아가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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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10월 서울대 수의과대학 인근에 출몰한 들개떼. 스레드 캡처 서울대학교에 들개떼 출몰이 빈번해지고 목격담이 퍼지면서 학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2일 소셜미디어(SNS)와 연합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스레드에 서울대 수의의과대 인근에서 주인 없이 떠돌아다니는 들개떼를 마주쳤다는 목격담과 함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보면 목줄이 없는 등 사람의 손길을 타지 않은 것처럼 보이는 개 6마리가 계단을 타고 넘어 무리 지어 다니고 있었다. 견종은 다양했고 대부분 중형견 이상의 크기였다. 작성자는 서울대 수의과대학 앞에서 개들을 마주쳤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쯤 서울대 기숙사인 관악학생생활관 인근에서도 들개 6마리가 포착됐다. 서울대는 자체 포획이 어렵다고 판단해 관악구청에 지원을 요청했고, 출동한 전문가와 수의사가 마취총을 쏴 들개를 붙잡았다. 2025년 10월 서울대 교내에 출몰한 들개. 연합뉴스 서울대를 에워싼 관악산에는 과거부터 들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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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수천마리 유기견 야생에 무리지어 다니며 주민들 위협 학습능력 높아 함정 피하기도 “거리 유지하고 자극 말아야”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수락산 인근 아파트에 사는 김민규 씨(26)는 최근 단지 주위를 배회하는 들개 무리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다. 평소 자주 산책하던 근린공원에 들개 3~4마리가 무리를 지어 나타나 바닥의 음식물 찌꺼기를 먹거나 작은 새를 쫓는 장면을 여러 차례 목격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사람을 향해 짖길래 도망친 적도 많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달려들까 무섭다”고 말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시 내에 서식하는 들개는 200여 마리로 추정된다. 들개는 사람 손을 타지 않고 야생에서 사는 개를 말한다. 주로 무리를 지어 생활하며 경계심이 강해 위협을 느끼면 사람을 공격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봄가을에는 번식기를 맞아 공격성과 활동성이 강해져 들개에 의한 가축·인명 피해가 크게 늘어난다. 관악산 자락에 자리 잡은 서울대도 대표적인 들개 출몰 지역이다.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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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올해만 63마리 포획해 “음식 버려라” 행동요령 공유까지 서울대 풍산마당에서 목격된 들개. 연합뉴스 서울대학교에 들개 떼 출몰이 잦아지며 학생들 사이에서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서울대 학생들이 이용하는 SNS에는 들개와 마주쳤을 때의 행동 요령도 공유되고 있다. 관악구청에 따르면, 올해 10월까지 서울 관악구에서 포획된 들개는 63마리다. 2023년에는 46마리, 2024년에는 56마리가 포획됐다. 지난달 27일에도 서울대 기숙사 인근에 들개 6마리가 나타났다. 서울대 측은 관악구청에 지원을 요청했고, 출동한 전문가가 마취총을 쏴 들개를 붙잡았다. 서울대는 2017년부터 들개가 자주 목격되는 기숙사와 교수회관 등 8곳에 포획 틀을 설치해왔다. 관악구청도 2022년부터 전문가와 수의사 등 5명으로 구성된 ‘들개 안전포획단’을 운영하고 있지만, 학생들은 계속되는 들개 출몰에 여전히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서울대 재학생 박모(23)씨는 “일주일 전 기숙사 근처에서 들개 3~4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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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린공원·대학 기숙사 등 먹이찾아 내려온 들개떼 공포 사람들 위협하고 가축 공격 보신탕 가게들 줄폐업하며 야생에 버려진 유기견 늘어 "거리 유지하고 자극 말아야" 서울대 관악캠퍼스 버들골 풍산마당 인근을 활보 중인 들개. 연합뉴스 서울 노원구 수락산 인근 아파트에 사는 김민규 씨(26)는 최근 들개 무리 때문에 불안에 떨고 있다. 평소 자주 산책하던 근린공원에 들개 3~4마리가 무리를 지어 나타나 바닥의 음식물 찌꺼기를 먹거나 작은 새를 쫓는 장면을 여러 차례 목격했기 때문이다. 김씨는 "사람을 향해 짖길래 도망친 적도 많다. 눈이라도 마주치면 달려들까 무섭다"고 말했다. 전국 곳곳에 '들개 주의보'가 내려지고 있다. 주요 서식지인 산과 하천 주변을 넘어, 먹이를 찾아 주택가나 학교 인근까지 내려오는 사례가 잇따르며 일부 시민들은 두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2일 서울시에 따르면 현재 서울 시내에 서식하는 들개는 총 200여 마리로 추정된다. 들개는 사람의 손을 타지 않고 야생에서 사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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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관악구 서울대 일대에 들개 무리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자주 이용하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들개와 마주쳤을 때 안전하게 몸을 피할 수 있는 행동 요령까지 공유되고 있습니다. 2일 관악구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서울 관악구에서 포획된 들개는 총 63마리로, 지난해(56마리)·2023년(46마리)에 비해 증가했습니다. 지난달 27일에도 서울대 기숙사 인근에 들개 6마리가 떼로 나타나 관악구청에서 출동한 전문가가 마취총을 쏴 들개를 포획한 바 있습니다. 서울대를 둘러싸고 있는 관악산에는 과거부터 들개들이 자주 목격됐습니다. 자연번식을 통해 개체수를 유지해 왔으며 현재는 30여 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꾸준히 안전 문제가 제기되자 서울대 측은 2017년부터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틀을 설치해 왔습니다. 현재 포획 틀은 들개가 자주 출몰하는 기숙사와 교수회관 등 9곳에 놓여있습니다. 관악구청은 2022년부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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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31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버들골 풍산마당 인근을 활보 중인 들개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서울대학교에 최근 들개떼가 출몰하는 경우가 잦아졌다. 아직까지 이렇다 할 인명 피해는 없지만 학생들의 불안은 점점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2일 관악구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서울대 기숙사인 관악학생생활관 인근에서 들개 6마리가 포착됐다. 서울대는 자체 포획이 어렵다고 판단해 관악구청에 지원을 요청했고, 출동한 전문가와 수의사가 마취총을 쏴 들개를 붙잡았다. 서울대에서 들개가 목격된 건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서울대를 둘러싸고 있는 관악산에는 과거부터 들개들이 목격돼왔으며 캠퍼스 내에서 목격된 사례도 많다. 이 때문에 2008년과 2010년, 2017년에는 서울대와 구청, 소방서가 합동으로 대규모 포획 작전을 벌이기도 했다. 현재는 약 30여마리가 활동 중인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해 1월 한 서울대생이 들개 두 마리에게 물려 경상을 입은 사례를 제외하면 인명 피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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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올해만 63마리 포획…"음식 버려라" 행동요령 공유까지 지난달 31일 서울대 관악캠퍼스 버들골 풍산마당 인근을 활보 중인 들개 [촬영 홍준석] (서울=연합뉴스) 홍준석 기자 = 서울대학교에 들개떼 출몰이 잦아지면서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2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서울대 기숙사인 관악학생생활관 인근에서 들개 6마리가 포착됐다. 서울대는 자체 포획이 어렵다고 판단해 관악구청에 지원을 요청했고, 출동한 전문가와 수의사가 마취총을 쏴 들개를 붙잡았다. 서울대를 둘러싸고 있는 관악산에는 과거부터 들개들이 목격돼왔으며, 현재는 30여마리가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대부분 자연번식 개체다. 서울대는 2017년부터 민원이 잦은 지역을 중심으로 포획 틀을 설치해왔다. 현재 출현 빈도가 높은 기숙사와 교수회관 등 8곳에 놓여있다. 서울대 관악캠퍼스에 설치된 들개 포획 틀 [촬영 홍준석] 지난해 1월 한 서울대생이 물려 경상을 입은 사례를 제외하면 인명 피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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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숙사 주변서 6마리 포획 관악산 일대 30여 마리 서식 추정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일대에 들개 무리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 지난해 학생이 들개에 물리는 사고가 발생한 데 이어, 최근에도 기숙사 주변에서 여러 마리가 목격돼 경계가 강화됐다. 서울대학교 관악캠퍼스 일대에 들개 무리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학생들의 불안이 커지고 있다(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으로 기사 내용과 무관). 픽사베이 2일 서울대와 관악구청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오후 2시께 서울대 관악학생생활관 인근에서 들개 6마리가 함께 돌아다니는 모습이 포착됐다. 학교 측은 자체 포획이 어렵다고 판단해 관악구청에 지원을 요청했고, 구청이 수의사와 포획 전문가를 급파해 마취총을 이용해 무리를 잡았다. 관악산과 접한 서울대 일대에는 예전부터 들개가 서식해왔으며, 현재 30여 마리가 활동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대부분 자연 번식한 개체다. 서울대는 2017년부터 민원 발생 지역에 포획 틀을 설치해 왔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