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안 받아요”… 논란된 성수동 카페, 인권위 조사 후 결국 공지 철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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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인권위원회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공언해 논란이 된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를 조사 중이다. 인권위 조사가 진행되자 카페 업주는 '중국인 금지' 공지를 내리기로 했다. 2일 관계 당국 등에 따르면 인권위는 해당 카페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 것이 차별에 해당한다는 진정을 접수하고 최근 업주를 면담했다. '중국인 안 받는다' 문구 게시한 성동구 성수동 카페 인스타그램 게시물(왼쪽)과 카페 내부 모습. 인스타그램 캡처·연합뉴스 이 자리에서 인권위는 업주가 SNS에 올린 '중국인 금지' 공지를 내려달라고 설득했고 업주로부터 그렇게 하겠다는 서명을 받았다. 인권위 관계자는 “피진정인이 차별을 원상회복하고 재발하지 않게 하겠다고 확인하면 별도 심의 없이 조사를 종결하는 '3호 기각'(인권위법 제39조 제1항 제3호) 처분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인권위는 업주의 확인 서명을 포함한 조사 결과보고서를 조만간 차별시정위원회에 올려 처리할 예정이다. 인권위법상 인권위의 조사 대상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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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숲 인근 카페, '중국인 출입 금지' 방침 논란> 사장 "중국인 오면 韓 손님들이 욕하는 분위기 싫어" 성동구청 설득에 철회… 일단락 불구, 재발 소지 여전 서울 '핫플 관광지' 성수동, 평일에도 관광객들 '북적' 카페 논란엔 "인종차별 해당" vs "사장 개인의 권리" 전문가들 "차별금지법 제정" "중국인도 예의 지켜야" '중국인 출입 금지'를 내걸어 논란을 부른 서울 성동구 성수동 카페의 지난달 28일 내부 모습. 점심시간이 되자 많은 손님이 몰려들었다. 오세운 기자 "중국인들이 카페에 오면 한국 손님들이 옆에서 '짱깨(중국인을 비하하는 멸칭) 왔네' 'X시끄러', 이렇게 말하더라고요. 저의 주 고객은 한국분들이니 일단 돈을 적게 벌더라도 카페 분위기를 위해서 중국인을 안 받고자 했어요." 지난달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 A 카페에서 만난 30대 사장 B씨는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작년 6월 서울숲 인근에 문을 연 A 카페는 최근 논란의 중심에 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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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위, 업주 설득해 서명 받아 국가인권위원회가 최근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는 안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려 논란이 된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인근 한 카페 주인을 만나 해당 게시물을 내리도록 설득했다. 사진=연합뉴스 인권위는 최근 이 카페가 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는 것이 차별에 해당한다는 취지의 진정을 접수하고 업주를 찾아 면담한 것으로 2일 파악됐다. 면담에서 인권위는 카페 주인이 SNS에 올린 중국인 방문 관련 공지를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주인으로부터 그렇게 하겠다는 약속과 서명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논란이 불거지자 정원오 성동구청장도 지난달 27일 엑스(X·옛 트위터)에서 “성수동이 국내 관광객은 물론 해외 여러 나라에서 찾아와 주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는 만큼, 최대한 해당 업장을 설득해 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인권위는 이 카페와 관련해 접수한 진정을 법령에 따라 기각할 예정이다. 국가인권위원회법 제39조는 피해 회복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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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인 손님을 받지 않겠다고 SNS에 밝혀 논란이 된 서울 성수동의 한 카페가 국가인권위원회 조사 끝에 해당 문구를 삭제했습니다. 인권위는 이 카페 업주를 면담한 자리에서 SNS 공지 문구를 내려달라고 요청했고 업주로부터 그렇게 하겠다는 서명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