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캄보디아 범죄 단지 후이원 그룹 자금' 코인 거래소 압수수색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캄보디아 '범죄 조직'의 배후로 지목된 '후이원 그룹'에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로 송금이 이뤄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일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달 15일 법원에서 영장을 발부받아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이용자 200여 명의 계좌를 추적하는 등 압수수색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앞서 지난해 6월부터 후이원 그룹 측에서 업비트 거래소로 거액의 돈이 들어온 점을 포착했다. 경찰은 북한 해킹 조직 '라자루스'가 주로 자금 세탁을 벌이는 곳이 후이원 그룹이라는 점을 고려해 범죄수익 은닉 등 혐의가 적용될 지 여부를 확인할 방침이다.
기사 본문
[앵커] 한국과 캄보디아 사이의 가상자산 송금이 한 때 천4백 배까지 늘었다는 소식, 최근 전해드렸는데요. 경찰이 송금 이력 인물들에 대한 계좌추적에 나섰습니다. 추적 대상, 2백 명이 넘습니다. 송수진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KBS '시사기획 창' 중 : "손가락 자르는 영상, 악어가 사람 다리를 물고 가는 영상 그런 거 보여주면서 '너도 그렇게 된다.'"] 캄보디아 범죄 단지의 심각성이 KBS 보도로 알려진 뒤, 캄보디아의 가상자산 거래소 '후이원 개런티'도 돈세탁 창구로 지목됩니다. 국내 거래소 '업비트'는 후이원과 거래한 이용자들을 지난 3월 전수 조사합니다. 특정금융정보법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소는 고위험 거래의 자금 출처 등을 확인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일부 송금에서 범죄 연루 가능성이 확인됩니다. [업비트 직원/지난 3월 : "원화를 달러로 환전하셔서 후이원 (거래소)에서 보내셨다고 하셨었는데 사유가 혹시?"] [업비트 이용자/지난 3월/음성변조 : "...
기사 본문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의 운영사 두나무는 캄보디아 후이원 거래소를 통한 자금세탁 위험을 선제적으로 감지하고, 국내 거래소 중 최초로 코인 전송(입출금)을 차단하며 범죄 예방에 앞장섰다고 2일 밝혔다. 업비트는 지난 3월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후이원 거래소를 이용한 범죄자금 세탁 가능성을 탐지하고 감시체계를 강화했다. 이 과정에서 후이원과 업비트간 가상자산을 전송하거나 전송을 시도한 이용자 259명을 대상으로 자금 동결 및 강화된 고객확인절차와 의심거래보고를 진행했다. 이 중 자금출처 소명을 거부하거나 불충분하게 답변한 205명에게 지난 9월 탈퇴를 통보했다. 업비트의 이런 강경한 조치는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가 후이원을 자금세탁 우려 기업으로 지정하기 2개월 앞선 선제적 대응이다. 특히 업비트의 발 빠른 조치는 국내 가상자산 시장내 범죄자금 유입을 조기에 봉쇄하고 피해를 예방하는데 기여했다. 지난해 국내 5대 가상자산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기사 본문
美 당국보다 두달 앞선 조치 자체 모니터링으로 위험 감지 후이원 이용자 259명 자금 동결 자금출처 미소명 205명 ‘강제 탈퇴’ 5대 거래소 128억 중 업비트 비중 3% 불과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기업로고. [제공=업비트] 국내 1위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두나무 대표 오경석)가 캄보디아 후이원 거래소를 통한 ‘검은돈’ 세탁 위험을 선제적으로 차단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특히 미국 정부의 공식 제재보다 2개월이나 앞서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을 감지하고 입출금을 막아, 국내 시장의 범죄 자금 유입을 사전에 봉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2일 가상자산 업계에 따르면 업비트는 지난 3월 자체 자금세탁방지(AML)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후이원 거래소를 이용한 범죄자금 세탁 가능성을 포착했다. 즉각 감시 체계를 강화한 업비트는 후이원과 업비트 간 가상자산을 전송했거나 시도한 이용자 259명을 특정했다. 업비트는 이들 계정의 자금을 즉시 동결하고 강화된 고객확인절차(ED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