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후에도 일하는 노인 국민연금 2400억 삭감… 정부, 제도 손질
관련 기사 목록 4개
기사 본문
게티이미지뱅크. 지난해 노인 13만 7000여 명이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간단 이유로 2400억 원 가량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 8497명에서 지난해 13만 7061명으로 소폭 감소했다. 그러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162억 원에서 2429억 원으로 12.3% 넘게 증가했다. 사실상 고소득 활동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진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지난해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540억 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 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제도는 노년기 경제 활동이 필수가 된 초고령사회와 맞지 않단 지적을 꾸준히 받고 있다. 정부도 해당 제도를 개선하겠단 방침이다. 일단 내년 국민연금 전체 가입자의 평균 소득(올해 기준 월 308만 원)을 밑도는 소득을 ...
기사 본문
━ 올댓시니어 퇴직금은 직장인의 소중한 은퇴자산이다. 그래서일까? 퇴직을 앞둔 직장인들의 가장 큰 관심사는 퇴직금이다. 퇴직금을 받으려면 어떤 요건을 갖춰야 할까? 그리고 언제, 어떻게 받을 수 있는 걸까? 그리고 퇴직금을 받을 때 세금을 절약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퇴직금 수령과 관련해서 알면 도움이 되는 내용을 5가지 숫자로 살펴보도록 하자. 그래픽=정수경 기자 jung.suekyoung@joins.com ⓛ 1년-퇴직금 수령 조건 퇴직금 수령 요건을 판단하는 기준은 ‘1년’이다. 현행 법률은 한 직장에서 계속해서 1년 이상 일한 근로자가 퇴직할 때 사용자에게 퇴직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있다. 단, 4주간 평균해서 1주 근로시간이 15시간이 안 되는 근로자에게는 퇴직금을 지급하지 않아도 된다. 하지만 이 같은 요건을 갖추지 못했더라도 단체협약이나 취업규칙에서 퇴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면 퇴직금을 받을 수 있다. ② 14일-퇴직금 지급일 퇴직하자마자 퇴직금을 받지 못해 답답해하는 퇴...
기사 본문
지난해 13만7천명 소득 따라 연금 깎여…고소득층에 감액 집중 정부, 월소득 509만원 미만부터 단계적 폐지 추진…노동의욕 꺾는 제도개선 신호탄 일하는 노인 국민연금 2천400억 삭감…'족쇄' 풀리나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서한기 기자 =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른다. 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기사 본문
은퇴 후에도 소득 활동을 이어가는 노인들이 연금을 깎이는 불합리한 상황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해에만 13만7천여 명이 일을 한다는 이유로 총 2천429억원의 노령연금을 받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성실하게 일하는 고령층의 근로 의욕을 꺾는다는 비판을 받아온 '노령연금 소득감액 제도'가 수술대에 오릅니다. 오늘(18일) 보건복지부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남인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소득 활동에 따른 노령연금 감액자는 2021년 14만8천497명에서 2024년 13만7천61명으로 소폭 줄었으나, 같은 기간 연간 총 감액액은 2천162억원에서 2천429억원으로 오히려 12.3% 넘게 증가했습니다. 이는 고소득 활동을 하는 노인 인구가 늘면서 연금 삭감 규모가 더 커졌음을 시사합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전체 감액액의 63%가 넘는 1천540억원이 월 초과 소득 400만원 이상인 최상위 소득 구간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제도는 1988년 도입 당시 연금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