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가 뭡니까, '여사' 붙여야지" 재판 출석 尹, 특검에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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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 앵커 ▶ 오늘 재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이 갑자기 언성을 높이며 불만을 표했습니다. 구속된 자신의 배우자 김건희 씨에 대해 여사라는 호칭을 붙이라는 게 이유였는데요. 체포 방해 혐의를 다툴 때도 자신이 검사였던 시절 얘기를 또다시 꺼내며 혐의를 부인하고 다시 한번 김건희 씨를 두둔했습니다. 구승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달 만에 체포 방해 혐의 공판에 출석한 윤석열 전 대통령. 오늘 재판엔 윤 전 대통령 부부의 호위무사 역할을 했던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이 증인으로 나왔습니다. 재판 자체는 중계 대상이었지만, 대통령 경호와 관련한 보안 문제가 얽혀있어 신문은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백대현/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 재판장] "비화폰 운영 체계 등 보안 사항이 노출될 우려가 있어 이를 그대로 중계할 경우 국가의 안전 보장 또는 안녕, 질서를 방해할 우려가 있다고 판단되므로‥" 김 전 차장은 비상계엄 나흘 뒤인 지난해 12월 7일 윤 전 대통령이 전화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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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훈 “尹, 비화폰 삭제 주기 물어 수사받는 사람들 폰 조치하라고 해” 尹 “보안조치 지시… 삭제 안돼” 반박 사진공동취재단 비상계엄 직후 대통령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삭제를 지시한 의혹을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보안 사고를 막을 조치를 하라고 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넉 달 만에 재판에 복귀한 윤 전 대통령은 이틀 연속 핵심 증인들을 직접 신문하며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특검이 김건희 여사를 존칭 없이 언급하자 “김건희가 뭐냐”며 목소리를 높이기도 했다. 3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판사 백대현) 심리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 재판에서 윤 전 대통령은 “비화폰 통화내역은 이틀 만에 삭제되지 않는다”며 “경호 목적 때문에 상당 기간 갖고 있는다”고 주장했다. 경찰 수사 결과 비상계엄 직후인 지난해 12월 6일 윤 전 대통령과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등의 비화폰 정보가 원격 삭제된 것으로 확인됐다. 내란 특검(특별검사 조은석)은 윤 전 대통령이 김성훈 전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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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기관의 체포영장 집행을 방해한 혐의 등으로 특검에 의해 추가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한 달 만에 재판에 나와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삭제를 지시했다는 혐의를 부인했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영장 집행 시도를 앞두고 김성훈 당시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김건희씨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가 법정에서 공개된 가운데, 윤 전 대통령은 배우자 김건희씨를 ‘여사’ 호칭 없이 지칭한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검사에게 “김건희가 뭡니까”라며 불만을 표했다. 윤석열 전 대통령. 연합뉴스 ◆尹, 비상계엄 이후 비화폰 통화 내역 삭제 의혹 ‘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35부(재판장 백대현)는 31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사건 5차 공판을 진행했다. 전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약 넉 달 만에 출석한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재판에도 모습을 드러냈다. 윤 전 대통령이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 재판에 출석한 건 한 달 만이다. 보석 심문이 진행된 지난달 26일 첫 공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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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특검 기소 '체포방해' 재판 출석…"비화폰 기록 삭제 없었다" 증인으로 나온 김성훈 前경호처 차장 "尹, 서버 삭제주기 물어" 尹, 특검 '김건희' 호칭에 발끈…"아무리 그래도 김건희가 뭐냐" 윤석열, '특검기소' 첫 재판 출석 (서울=연합뉴스) 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2025.9.26 [사진공동취재단] 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주홍 기자 = 12·3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비화폰 기록 삭제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31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 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달 26일 첫 공판기일에 출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증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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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한 모습. 사진공동취재단 윤석열 전 대통령이 31일 자신의 체포 방해 의혹 재판에서 비화폰(보안 휴대전화) 삭제, 체포 저지 등을 지시한 적이 없다고 직접 부인했다. 윤 전 대통령은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상대로 “기억을 되살려 보라”며 직접 신문하기도 했다. 내란 특검팀(특별검사 조은석) 검사가 자신의 아내를 ‘영부인 김건희’라고 지칭하자 ‘여사’를 붙이라고 쏘아붙이는 모습도 보였다. ━ 尹 “증인, 홍장원 비화폰 관련 보안규정 있다고 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부장 백대현)는 이날 오전 10시15분부터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 방해 등 혐의 사건 공판을 열고 김 전 차장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형사합의25부에서 진행하는 내란우두머리 혐의 공판에 이어 이틀 연속 자신의 재판에 나와 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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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방해 5차 공판] 김건희씨 메시지 '막을 수 있나. 브이는 걱정'... 윤씨, '여사 호칭' 뺀 검사에 화내 ▲ 윤석열과 김건희 경호하는 김성훈 대통령직에서 파면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씨가 4월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통령 관저를 떠나 서초구 자택으로 돌아와 마중나온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는 와중에 김성훈 대통령 경호처 차장(맨 왼쪽)이 경호를 서고 있다. ⓒ 이정민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 배우자 김건희씨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체포영장 집행 시도 등을 앞두고 김성훈 당시 대통령경호처 차장과 주고받은 문자가 31일 법정에서 공개됐다. 한 달만에 출석한 윤석열씨는 갑자기 많은 말을 쏟아냈다. 부인을 '김건희'라고만 칭한 검사에게 화를 내기도 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합의35부(재판장 백대현 부장판사)는 윤씨 '체포방해' 5차 공판에서 김성훈 전 경호처 차장 증인신문을 진행했다. 김 전 차장은 경호처 내 '충성파'로 꼽히며 1월 3일 공수처 1차 체포영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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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비화폰 삭제 지시'를 "보안 조치" 주장 김성훈, 尹 퇴정 기다리다가 고개 숙여 인사 편집자주 초유의 '3대 특검'이 규명한 사실이 법정으로 향했다. 조은석·민중기·이명현 특별검사팀이 밝힌 진상은 이제 재판정에서 증거와 공방으로 검증된다. 진상 규명과 책임 추궁을 위한 여정을 차분히 기록한다.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이 31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윤석열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집행방해 등 혐의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하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은 전날 내란 우두머리 혐의 재판에 이어 이날도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연합뉴스 -특검: "증인, '저를 비롯한 경호처 직원들은 모두 대통령 지시에 따라 영장 집행을 막아야 하는 운명에 처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는 취지로 진술하셨는데." =김성훈: "제가요? 피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생소한 문구다 보니까…" -특검: "그럼 '운명' 이런 표현을 검사가 넣었다는 말인가요." =김성훈: "'경호처의 존재는 대통령을 지켜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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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전 대통령이 26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특수공무집행방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사건 1차 공판에 출석해 있다. [연합뉴스] 12·3 비상계엄 이후 대통령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을 삭제하라고 지시했다는 혐의를 받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법정에서 “비화폰 기록 삭제는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35부(백대현 부장판사)는 31일 윤 전 대통령의 특수공무 집행방해 등 혐의 속행 공판을 열었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 달 26일 첫 공판기일에 출석한 이후 한 달여 만에 다시 재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증인으로 나온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은 경호처에 비화폰 서버 기록 삭제를 지시한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 12월 7일 첫 통화에서 윤 전 대통령이 비화폰 운영 규정에 관해 물었고, 제가 잘 모르겠다고 했더니 그 규정대로 잘하라고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두 번째 통화에서 비화폰 서버는 얼마 만에 한 번씩 삭제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