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장혜영과 맞짱토론…"민노총 '새벽배송 금지', 사회 선택 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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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 [대구=뉴시스] 이무열 기자 = 한동훈 제21대 대통령 선거 국민의힘 경선 후보가 1일 대구 수성구 국민의힘 대구시당에서 열린 당직자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을 하고 있다. 2025.05.01. lmy@newsis.com /사진=이무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는 11월3일 장혜영 전 정의당 의원과 '새벽 배송 금지'를 놓고 일대일 토론을 벌인다. 한 전 대표는 31일 오후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장 전 의원이 제안하신 새벽배송 금지 찬반 토론 제의를 받아들인다"고 했다. 한 전 대표는 "늦지 않게 다음 주 월요일 저녁 라디오 생방송으로 토론하자는 말씀을 드린다"며 "생산적인 토론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이에 장 전 의원도 곧바로 SNS를 통해 "생산적인 토론을 기대한다. 좋은 토론이 될 수 있도록 잘 준비해가겠다"고 했다. 앞서 두 사람은 SNS를 통해 새벽배송 금지를 놓고 신경전을 벌였다. 한 전 대표는 "노동환경 개선은 정치의 대단히 중요한 임무이지만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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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 일탈·갈라치기를 넘어선 발전적 공론장이 열리길 바라며 정치인의 말은 공간을 만든다. 그 공간을 우리는 공론장이라고 부른다. 국정감사장이 강성 지지자용 쇼츠 촬영장으로 전락한 극단적 진영정치의 시대에 시민의 삶을 개선하는 발전적 공론장을 만드는 정치인의 말을 만나는 일이 점점 힘들어지고 있지만, 그럼에도 뜻있는 정치인들이 나선다면 얼마든지 좋은 공론장을 만들 수 있다. 생각이 달라도 상대에게 예의를 갖추고 사실에 기초해 서로의 주장을 힘껏 겨뤄보는 정치토론은 의제에 대한 사회적 이해와 합의의 공간을 확장한다. 바로 그런 공간을 만들기 위해 나는 이틀 전 한동훈 국민의힘 전 대표에게 공개토론을 제안했다. 주제는 '택배 새벽배송 금지 정책'이다. 시작은 10월 28일 밤 11시경 한동훈 전 대표가 페이스북에 올린 <민노총과 민주당 정권의 '새벽 배송 전면 금지' 추진은 많은 국민들의 일상생활을 망가뜨릴 것입니다. 막아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었다. 한 전 대표는 "민노총 주장대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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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총 택배노조, 과로사 방지 위한 ‘전면 금지’ 제안 소비자단체 “‘전면 중단’ 시 대혼란·국민저항 직면” 정부도 신중…노동장관 “소비자 입장 감안 신중 검토” 노동자 안전·소비자 효용 고려한 합리적 대안 필요 지난 9월 18일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 관계자들이 ‘추석 휴일 없는 쿠팡’을 규탄한다며 '최소 3일 휴무 보장'요구 구호를 외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노총 택배노조가 정부에 0~5시 ‘초(超)심야 배송 제한’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새벽배송(심야배송) 전면 금지’를 놓고 소비자단체가 강력 반발하는 등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소비자단체와 정치권,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9월 26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과 함께 심야·휴일 배송으로 인한 택배노동자의 과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택배 사회적 대화기구(이하 대화기구)’ 출범한 가운데, 지난 22일 열린 대화기구 회의에서 민주노총 산하 전국택배노조가 ‘심야배송(새벽배송) 전면 금지’를 제안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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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지속 가능한 택배 생태계, 지금 바로 필요하다 ▲ 쿠팡 물류센터의 모습 ⓒ 쿠팡 10월 28일 <한국경제>는 '[단독] "쿠팡 새벽배송 없어지면 어쩌나"... 2000만 소비자 볼모 잡혔다'란 기사를 보도했다. 기사 요지는 쿠팡의 새벽 배송이 없어지면 15조 원 규모의 새벽 배송 시장이 사라지고, 2000만 소비자의 삶의 질이 하락하며, 농가와 소상공인들에게 직접적인 타격이 가게 돼, 새벽 배송은 유지되어야만 한다는 것이었다. 돌이켜보면 우리에게 '쿠팡'이라는 이름이 들려오기 시작했던 것은 지난 2010년 무렵이다. 당시 쿠팡과 티몬 그리고 위메프가 소셜커머스 간판을 달고, 공동구매를 통한 가격 경쟁력과 무한 할인을 무기로 시장을 잠식해 가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소셜 커머스 업체 간 '제 살 깎아먹기식' 무한 가격 경쟁으로 인해 급속한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막대한 영업 적자를 피하지 못했다.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쿠팡이 2014년 내놓은 해법이 '로켓 배송'이었다.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