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금에 핼러윈은 못 참지”…인파 몰린 홍대·이태원에 경찰·소방 ‘바짝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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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금과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로 붐비는 홍대 거리.독자 제공 [서울경제] 핼러윈과 ‘불금’이 겹친 31일, 서울 홍대와 이태원 등 주요 유흥가는 이른 저녁부터 젊은이들로 붐비기 시작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오후 5시께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에는 각양각색 코스튬을 입고 사진을 찍거나 거리를 구경하는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거리 혼잡도가 표시되는 전광판에는 ‘약간 혼잡’이라는 문구가 떠올랐다. 일본 애니메이션 ‘귀멸의 칼날’ 캐릭터 복장을 한 최모(31)씨는 "오후 2시부터 이곳에 왔다"며 "외국인들과 사진을 많이 찍었다"고 말했다. 영화 ‘해리포터’ 스네이프 교수 복장의 이모(31)씨도 "사람들이 많이 알아봐 즐겁다"고 했다. 스파이더맨, 해골 복장과 ‘프리 허그’ 피켓을 든 시민도 눈에 띄었다. 거리에 나온 시민들 중 일부는 여전히 긴장감을 느꼈다. ‘악마’ 복장을 한 박모(19)씨는 "이태원은 길이 좁아서 가지 않았다. 홍대는 길이 넓어 상대적으로 안전할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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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 핼러윈 데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송이 기자 “우측통행하세요! 주위 보고 걸으세요!” 핼러윈 데이를 막 지난 1일 자정쯤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선 안전에 유의하라는 경찰과 구청 직원들의 외침이 이어졌다. 핼러윈 데이 당일인 31일 오후 10시 기준 홍대 관광특구 내 11만명가량 밀집했다. 자정부터 빗방울이 거세졌지만 각종 코스튬을 입은 인파가 여전히 골목마다 뒤엉켜있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일까지 ‘핼러윈 인파 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핼러윈 데이와 금요일을 맞아 서울 홍대와 이태원 인근에 사람이 몰리면서 현장에는 혼잡 상황에 대비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부근에 접이식 펜스와 ‘안전거리 확보’라고 적힌 안내문이 설치돼있다. 김송이 기자 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 핼러윈 데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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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멈추지 말라" 통제…큰 사고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 계속 자정 전 시작된 비에 인파 밀집 겨우 완화 이태원 거리 [촬영 박영민 수습기자]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31일 밤 서울 주요 유흥가는 핼러윈과 금요일 밤을 즐기려는 청년들로 가득 찼다. 마포구 홍대에는 10만명 넘게 모이며 인파 밀집도가 우려 수위로 치달았다. 용산구 이태원 역시 참사가 났던 골목이 전면 통제되고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했다. 경찰 등의 인파 관리에 큰 사고는 없었지만, 곳곳에서 아찔한 상황은 목격됐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홍대 관광특구에서 집계된 인파는 11만명에 달했다. 사실상 2022년 이태원 참사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거리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는 '매우 혼잡'이라는 붉은 경고 문구가 나타났다. 다행히 늦은 밤 비가 내리며 밀집도는 완화했고, 자정께엔 8만8천명까지 줄어들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최대 10만명을 예상했는데, 더 많이 모였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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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전광판에는 '매우 혼잡 우회요망' 문구 표시 비와 불안도 인파 못막아…일부 위험 느껴 빠져나가 핼러윈 데이를 맞은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일대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5.10.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강서연 기자 = 비가 내리는 핼러윈의 밤, 서울 이태원 일대에는 여전히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용산구청은 거듭 안전사고 우려 관련 휴대전화 알림을 보냈으며 6호선 이태원 상하선 지하철은 무정차 통과 중이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31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전광판에는 오후 10시쯤 '매우 혼잡 우회 요망'이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대로변과 골목마다 배치된 경찰은 확성기로 "거리가 매우 혼잡하니 안전한 곳으로 우회해 달라" "너무 붙지 말고 거리 두고 이동해 달라"며 인파가 정체되지 않도록 유도했다. 또 거리 한가운데에는 보행 방향을 나누는 빨간색 임시 펜스를 설치해 우측통행만 가능하게 했다. 31일 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