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좀 보세요” 이태원참사 3주기, 홍대에 10만명 모여 아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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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의 한 골목길에서 경찰들이 인파 통제를 하고 있다. 2025.10.31/뉴스1 “아니 아기도 있는데, 조심 좀 하세요!” 핼러윈데이 당일인 31일 오후 9시경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이같은 고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핼러윈 데이를 맞아 홍익대 인근에는 수 많은 인파가 밀집하며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홍익대 주변 길거리에 뜬 전광판에 기록된 ‘홍대관광특구’에 밀집한 인원만 이날 오후 10시경 기준으로 10만 명. 또 다른 시민은 비명을 지르며 “깔려 죽을뻔했다”며 소리쳤고, 다른 곳에선 “차가 지나간다. 앞을 좀 보자”면서 아우성쳤다. 일부 구간에선 통행이 어려워 중간중간 걸음을 멈추는 시민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정부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핼러윈 인파 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핼러윈 데이 당일인 31일 서울 홍대와 이태원 인근에는 핼러윈데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때문에 이날 밤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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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 핼러윈 데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김송이 기자 “우측통행하세요! 주위 보고 걸으세요!” 핼러윈 데이를 막 지난 1일 자정쯤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일대에선 안전에 유의하라는 경찰과 구청 직원들의 외침이 이어졌다. 핼러윈 데이 당일인 31일 오후 10시 기준 홍대 관광특구 내 11만명가량 밀집했다. 자정부터 빗방울이 거세졌지만 각종 코스튬을 입은 인파가 여전히 골목마다 뒤엉켜있었다. 정부는 지난달 24일부터 오는 2일까지 ‘핼러윈 인파 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인파 밀집 예상 지역을 집중 관리하고 있다. 핼러윈 데이와 금요일을 맞아 서울 홍대와 이태원 인근에 사람이 몰리면서 현장에는 혼잡 상황에 대비한 긴장감이 맴돌았다. 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레드로드 부근에 접이식 펜스와 ‘안전거리 확보’라고 적힌 안내문이 설치돼있다. 김송이 기자 1일 자정 서울 마포구 홍대 부근에 핼러윈 데이를 즐기러 나온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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곳곳서 "멈추지 말라" 통제…큰 사고 없었지만 아찔한 순간 계속 자정 전 시작된 비에 인파 밀집 겨우 완화 이태원 거리 [촬영 박영민 수습기자] (서울=연합뉴스) 조현영 기자 = 31일 밤 서울 주요 유흥가는 핼러윈과 금요일 밤을 즐기려는 청년들로 가득 찼다. 마포구 홍대에는 10만명 넘게 모이며 인파 밀집도가 우려 수위로 치달았다. 용산구 이태원 역시 참사가 났던 골목이 전면 통제되고 지하철이 무정차 통과했다. 경찰 등의 인파 관리에 큰 사고는 없었지만, 곳곳에서 아찔한 상황은 목격됐다.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이날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홍대 관광특구에서 집계된 인파는 11만명에 달했다. 사실상 2022년 이태원 참사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이다. 거리에 설치된 대형 전광판에는 '매우 혼잡'이라는 붉은 경고 문구가 나타났다. 다행히 늦은 밤 비가 내리며 밀집도는 완화했고, 자정께엔 8만8천명까지 줄어들었다. 마포구청 관계자는 "최대 10만명을 예상했는데, 더 많이 모였다"고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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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 전광판에는 '매우 혼잡 우회요망' 문구 표시 비와 불안도 인파 못막아…일부 위험 느껴 빠져나가 핼러윈 데이를 맞은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일대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2025.10.31/뉴스1 ⓒ News1 김성진 기자 (서울=뉴스1) 권진영 강서연 기자 = 비가 내리는 핼러윈의 밤, 서울 이태원 일대에는 여전히 많은 인파가 몰리고 있다. 용산구청은 거듭 안전사고 우려 관련 휴대전화 알림을 보냈으며 6호선 이태원 상하선 지하철은 무정차 통과 중이다. 뉴스1 취재에 따르면 31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문화거리 전광판에는 오후 10시쯤 '매우 혼잡 우회 요망'이라는 문구가 표시됐다. 대로변과 골목마다 배치된 경찰은 확성기로 "거리가 매우 혼잡하니 안전한 곳으로 우회해 달라" "너무 붙지 말고 거리 두고 이동해 달라"며 인파가 정체되지 않도록 유도했다. 또 거리 한가운데에는 보행 방향을 나누는 빨간색 임시 펜스를 설치해 우측통행만 가능하게 했다. 31일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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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핼러윈 당일이자 금요일 밤인 어제(31일) 서울 이태원과 홍대 등에는 축제를 즐기는 시민들로 북적였습니다. 인파 사고 대비를 위해 경찰이 대거 배치됐고 거리 곳곳에 안전 펜스가 설치됐습니다. 박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축제 분위기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거리를 가득 메웠습니다. 곳곳에 익살맞은 캐릭터 분장을 한 사람들도 보입니다. 핼러윈 당일이자 금요일인 31일 밤, 서울 이태원 거리는 활기가 넘쳤습니다. <최재민·이승준·김지후 / 서울 관악구·서울 서초구> "해리포터 그리핀도르 의상 좀 입고 나왔는데, 확실히 이제 핼러윈이다 보니 이태원도 되게 시끌벅적하고 사람도 많은 것 같아서 되게 좋습니다." 밤이 깊어지며 점점 늘어나는 인파에 경찰과 정부는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곳곳에 배치된 경찰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몰리지 않도록 분주히 이동시켰고 거리에 위험요소는 없는지 곳곳을 순찰했습니다. 인파 밀집을 막기 위한 장비도 촘촘하게 배치됐습니다. 이렇게 안전펜스로 보행로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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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인파 상황을 알리는 전광판에 ‘보행 주의’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임성빈 기자 " 이동하세요! 킵 무빙(Keep moving)! " ‘이태원 참사’ 발생 3년이 지난 31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엔 ‘불금’을 즐기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핼러윈을 맞아 영화나 만화 주인공처럼 차려입은 사람, 귀신이나 괴물 분장을 한 사람이 거리를 채우며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식당과 클럽이 모여 있는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선 약 25m 간격으로 경찰관과 용산구청 직원이 경광봉을 흔들며 인파를 향해 “멈추지 말고 계속 걸으라”고 안내했다. 3년 전 참사가 발생한 골목 인근은 이날도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자동차 한 대가 지날 수 있을 정도 폭의 길 가운데엔 우측통행을 유도하는 임시 중앙분리대가 세워져 있었다. 길 양옆엔 식당에 들어가려는 대기 줄이 생겨 시민들이 보행할 공간이 비좁았다. 인파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뒷사람 발걸음에 앞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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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기자 imsu@sisajournal.com] 밤 11시부터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해밀톤호텔 뒷골목 진입 통제 홍대 일대 11만명 운집 '풍선 효과'…마포구, 119 특별상황실 설치 10월31일 홍대 클럽 거리는 핼러윈을 즐기러 나온 인파로 가득했다. ⓒ독자 제공 10월31일 핼러윈의 날을 맞아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모이면서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이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3년 전 참사 사고가 났던 이태원이 아닌 홍대로 젊은 인파가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도 빚어지는 중이다. 서울 용산구는 31일 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이태원역 주변 인파운집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차량 진입 자체 등 주의를 당부했다. 용산구는 그러면서 밤 11시부터 지하철 6호선이 이태원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전역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소식을 알리는 안전안내문자로 발송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안전 사고를 우려해 밤 10시 20분쯤부터 이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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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 데이를 맞은 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일대가 시민들로 붐비고 있다. 뉴스1 핼러윈 데이를 맞은 31일 밤, 서울 도심 곳곳이 분장 인파로 붐비는 가운데 이태원역은 혼잡 우려로 열차가 정차하지 않고 통과하는 조치가 내려졌다. 용산구청은 이날 오후 10시 53분 긴급 재난문자를 통해 “현재 용산구 세계문화음식거리 인파 혼잡으로 오후 11시부터 이태원역이 무정차 통과 예정이다. 진입을 자제하고 녹사평역이나 한강진역을 이용해 달라”고 안내했다. 앞서 오후 10시 33분에도 “이태원역 주변 인파 운집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진입 자제와 안전요원 지시 준수를 당부했다. 이태원 일대에는 경찰과 용산구청 인력이 배치돼 통제선 유지와 인파 분산에 나섰다. 해밀톤호텔 뒤편 참사 골목은 오후 10시 20분쯤부터 경찰이 진입을 통제했으며, 음식거리 일대에는 호루라기 소리와 “멈추지 말고 이동하세요”라는 방송이 잇따랐다. 구청은 혼잡 완화를 위해 현장 순찰을 강화하고, 지하철 6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