핼러윈, 홍대로 인파 몰렸다…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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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임수 기자 imsu@sisajournal.com] 밤 11시부터 이태원역 무정차 통과…해밀톤호텔 뒷골목 진입 통제 홍대 일대 11만명 운집 '풍선 효과'…마포구, 119 특별상황실 설치 10월31일 홍대 클럽 거리는 핼러윈을 즐기러 나온 인파로 가득했다. ⓒ독자 제공 10월31일 핼러윈의 날을 맞아 이태원 일대에 인파가 모이면서 지하철 6호선 이태원역이 무정차 통과하고 있다. 3년 전 참사 사고가 났던 이태원이 아닌 홍대로 젊은 인파가 몰리면서 극심한 혼잡도 빚어지는 중이다. 서울 용산구는 31일 밤 안전안내문자를 통해 "이태원역 주변 인파운집으로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차량 진입 자체 등 주의를 당부했다. 용산구는 그러면서 밤 11시부터 지하철 6호선이 이태원역을 무정차 통과할 예정이라고 알렸다. 서울교통공사 역시 오후 11시 10분쯤 서울 전역에 6호선 이태원역 무정차 소식을 알리는 안전안내문자로 발송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안전 사고를 우려해 밤 10시 20분쯤부터 이태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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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 인파 상황을 알리는 전광판에 ‘보행 주의’라는 문구가 표시돼 있다. 임성빈 기자 " 이동하세요! 킵 무빙(Keep moving)! " ‘이태원 참사’ 발생 3년이 지난 31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엔 ‘불금’을 즐기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핼러윈을 맞아 영화나 만화 주인공처럼 차려입은 사람, 귀신이나 괴물 분장을 한 사람이 거리를 채우며 축제 분위기가 한창이었다. 식당과 클럽이 모여 있는 이태원 세계음식거리에선 약 25m 간격으로 경찰관과 용산구청 직원이 경광봉을 흔들며 인파를 향해 “멈추지 말고 계속 걸으라”고 안내했다. 3년 전 참사가 발생한 골목 인근은 이날도 ‘병목 현상’이 발생했다. 자동차 한 대가 지날 수 있을 정도 폭의 길 가운데엔 우측통행을 유도하는 임시 중앙분리대가 세워져 있었다. 길 양옆엔 식당에 들어가려는 대기 줄이 생겨 시민들이 보행할 공간이 비좁았다. 인파가 가다 서다를 반복하거나, 뒷사람 발걸음에 앞사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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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서울시 용산구 이태원의 한 골목길에서 경찰들이 인파 통제를 하고 있다. 2025.10.31/뉴스1 “아니 아기도 있는데, 조심 좀 하세요!” 핼러윈데이 당일인 31일 오후 9시경 서울 마포구 홍익대 인근에서 이같은 고성이 터져나왔다. 이날 핼러윈 데이를 맞아 홍익대 인근에는 수 많은 인파가 밀집하며 시민 불편이 이어졌다. 홍익대 주변 길거리에 뜬 전광판에 기록된 ‘홍대관광특구’에 밀집한 인원만 이날 오후 10시경 기준으로 10만 명. 또 다른 시민은 비명을 지르며 “깔려 죽을뻔했다”며 소리쳤고, 다른 곳에선 “차가 지나간다. 앞을 좀 보자”면서 아우성쳤다. 일부 구간에선 통행이 어려워 중간중간 걸음을 멈추는 시민의 모습도 눈에 띄었다. 정부가 이달 24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를 ‘핼러윈 인파 관리 특별대책 기간’으로 지정하고 대책 마련에 나선 가운데 핼러윈 데이 당일인 31일 서울 홍대와 이태원 인근에는 핼러윈데이를 즐기려는 시민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이 때문에 이날 밤 이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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핼러윈에 몰린 사람들...발 떼기도 힘들어 한산했던 이태원도 9시부터 '북적' 거리에서 맥주 마시고 오토바이 들어오기도..큰 사고 없어 [이데일리 방보경 염정인 기자] “못 들어가세요!” “위험해요!” 31일 오후 10시, 서울 이태원에는 경찰들의 목소리가 커졌다. 이날 다소 한산했던 이태원에는 오후 9시쯤 인파가 갑작스럽게 늘어났고, 전광판에는 ‘매우혼잡’이 적혔다. 경찰의 호루라기 소리, “안쪽으로 들어가라”는 말로 사방이 시끄러웠다. 31일 오후 9시쯤 이태원에 사람이 몰려 경찰이 인파 안내를 하고 있다. (사진=방보경 기자) 이태원 세계음식 특화거리로 들어가는 입구에는 사람들이 너무 많아 줄을 서야 할 정도였다. 코스프레를 하고 손님을 받는 가게 직원 최혜민(30) 씨는 “올해부터 (상권이) 살아나고, 이제야 다시 돌아가고 있는 것 같다”며 “밤이 되면 사람이 더 많아질 것 같다”고 했다. 일부러 지방에서온 사람들도 있었다. 대구에서 온 이승하(45) 씨는 8살짜리 아이를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