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운, 송창진 엄호용 ‘국회의원 무고 검토’ 보고서 존재 인정…“상당히 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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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 한겨레 자료사진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송창진 전 수사2부장검사가 국회 위증 혐의로 고발당하자, ‘국회의원들에게 무고 혐의 적용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취지의 공수처 보고서가 작성된 사실을 인정했다.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3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종합감사에서 ‘국회의원 무고 혐의 적용을 검토하겠다는 보고를 받았나, 그런 보고서가 있었느냐’라고 오 처장에게 질의했다. 이에 오 처장은 “그 부분에 대해서 수사가 진행 중”이라면서도 “주임검사가 퇴직하고 나서 기록에 그런 부분이 붙어있어서 저로서는 상당히 놀란 부분이다”고 답했다. 해당 내용을 보고받았는지 여부에 대해선 구체적으로 밝혀진 않았으나, 법사위 차원의 의결로 고발한 사건에 무고 혐의를 적용할 필요가 있다는 공수처 보고서가 있었다는 사실을 인정한 셈이다. 오 처장은 “일반론적으로 말하면 (무고 검토는) 의원의 직무상 행위에 면책특권을 부여한 헌법 규정에 비춰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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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위 고발 이틀 만에 작성 특검, ‘수사 전 결론’ 의심 직무 유기 혐의를 받는 박석일 전 공수처 부장검사가 지난 27일 서울 서초구 채상병 특검 사무실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하고 있다. 성동훈 기자 박석일 전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부장검사가 송창진 전 부장검사의 위증 혐의 고발 사건을 접수한 지 이틀 만에 ‘무죄 취지’로 보고서를 작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채상병 특검은 박 전 부장검사 등이 제대로 된 수사나 자료 검토 없이 송 전 부장검사에게 혐의가 없다고 결론 내린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수사 중이다. 30일 경향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박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8월19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송 전 부장검사를 공수처에 고발하자, 이틀 만인 8월21일 송 전 검사가 무죄라는 취지의 보고서를 작성했다. 송 전 부장검사는 지난해 7월 법사위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청원 청문회’에서 임성근 전 해병대 1사단장 구명 로비 의혹에 연루된 이종호 전 블랙펄인베스트 대표와 관련해 위증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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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처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열린 종합감사에서 질의를 듣고 있다. 연합뉴스 오는 31일로 예정됐던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의 순직해병 특검(특별검사 이명현) 소환 일정이 하루 연기됐다. 특검팀은 30일 “오 처장의 조사 일정은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토요일(11월 1일) 오전 9시 30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특검팀은 지난 28일 오 처장을 31일 오전 9시 30분 직무유기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다고 밝혔다. 이에 오 전 처장 측은 소환 날짜가 사전에 공개된 데 대해 유감을 표했다. 특검팀에 따르면 공수처법상 공수처장은 소속 검사의 범죄 혐의를 발견하면 ‘셀프 수사’하지 않고 대검찰청에 보고해야 한다. 하지만 오 처장은 지난해 8월 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송창진 당시 공수처 부장검사에 대한 위증 혐의 고발장을 접수하고도 1년 넘게 대검에 통보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송 전 부장검사는 공수처 임용 전인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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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신분…송창진 위증·채상병 사건 수사 지연 의혹 [서울=뉴시스] 김금보 기자 = 오동운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이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의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10.24. kgb@newsis.com [서울=뉴시스]이주영 기자 =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순직해병 사건 수사 방해 의혹을 들여다보는 특별검사팀이 다음 달 1일 오동운 공수처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한다. 앞서 특검팀은 31일로 조사 일정을 통보했으나 오 처장 측 요청으로 미뤄졌다. 순직해병 특검팀(특별검사 이명현)은 30일 언론 공지를 통해 "오 처장 조사 일정은 변호인의 요청에 따라 11월 1일 토요일 오전 9시30분으로 변경했다"고 밝혔다. 오 처장은 채 상병 사망 사건을 둘러싸고 공수처에 제기된 두 가지 의혹의 중심에 선 인물이다. 오 처장은 채 상병 사망 사건 수사를 고의로 지연하고, 송창진 전 공수처 수사2부장검사의 국회 위증 혐의 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