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재 사건 누명’ 故윤동일씨, 33년 만에 무죄

2025년 10월 31일 수집된 기사: 4개 전체 기사: 39개
수집 시간: 2025-10-31 01: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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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일보 2025-10-30 16:09:07 oid: 023, aid: 00039378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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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건인 ‘강제추행치상’ 사건 재심 선고 2020년 '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의 재심이 열렸던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 501호 법정. /뉴스1 “주문, 피고인은 무죄. 판결이 많이 늦었습니다.” 30일 오후 2시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법 301호. 감색 항공 재킷을 입고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남성이 차분한 표정으로 재판장을 바라봤다. 고(故) 윤동일씨의 형 윤동기씨다. 사망한 동생을 대신해 재심 판결을 들으러 법정을 찾은 것이다. 윤동일씨는 경기도 화성 일대서 벌어진 ‘이춘재 연쇄 살인 사건’ 중 9차 사건 용의자로 몰렸다가, 비슷한 시기에 벌어진 또 다른 성범죄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재심 재판을 받게 됐다. 이날 확정 판결이 내려진 지 33년 만에 윤동일씨의 억울한 누명이 풀린 것이다. 이 사건을 심리한 형사15부 재판장 정윤섭 부장판사는 이날 “피고인이 경찰에서 한 자백은 불법 구금과 강압 수사로 인한 정황이 있는 점 고려하면 신빙성이 없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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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10-31 00:42:09 oid: 025, aid: 0003479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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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의 범인으로 몰려 옥살이한 뒤 암투병 끝에 숨진 고 윤동일씨에게 재심에서 33년 만에 무죄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5부(부장 정윤섭)는 30일 “이 사건 직접 증거인 경찰의 자백 진술은 불법구금, 강압수사로 인한 것으로 의심할 만하고, 저지르지 않은 다른 범죄사실에 대해서도 자백 진술한 점에 비춰보면 이는 신빙성이 없다”며 “범죄사실 증명이 없는 경우에 해당해 무죄를 선고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재심 판결을 통해 고인이 된 피고인이 명예를 회복하고, 고통을 받았을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동일씨는 1990년 11월 인근 동네에서 10대 여학생이 성폭행 뒤 살해된 ‘이춘재 9차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같은 동네에서 강제추행 사건이 벌어지자 경찰에 체포돼 잠 안 재우기 등 고문을 당하며 허위 자백을 강요받았다. 이춘재 9차 사건은 혐의를 벗었지만 1992년 강제추행치상 혐의로 징역 2년6개월의 집행유예 3년 판결을 확정받았다. 이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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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2025-10-30 16:35:44 oid: 025, aid: 00034791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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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재 연쇄살인사건'의 피의자 이춘재. 뉴스1 “이 사건 재심 판결을 통해 고인이 된 피고인이 명예를 회복하고, 많은 고통을 받았을 피고인들의 유가족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랍니다. 피고인은 무죄.” 30일 오후 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의 범인 등으로 몰려 옥살이한 뒤 병으로 숨진 고(故) 윤동일씨에게 재심에서 33년 만에 무죄가 선고되자 피고인석에 대신 앉은 형 윤동기(62)씨는 잠시 고개를 떨궜다. 동기씨는 “울컥했다. 눈물이 날 것 같았는데 참았다”며 “오늘 무죄 선고가 나왔으니 동생도 떳떳하고 홀가분한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 성추행범으로 누명 쓴 모범생 동생 윤동일씨에게 고난이 닥친 것은 1990년 11월이다. 인근 다른 동네에서 10대 여성이 성폭행을 당한 뒤 숨진, 이른바 ‘이춘재 9차 연쇄살인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윤씨 집 인근에 사는 A씨가 강제추행을 당하는 일이 생겼다. 형사들은 동일씨를 범인으로 지목하고 수갑을 채웠다. 이후 잠 안 재우기, 뺨 맞기 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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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2025-10-30 23:32:33 oid: 052, aid: 00022666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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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윤동일, 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 용의자 지목 DNA 검사 결과 불일치…별건 성범죄로 기소 진실화해위 "경찰 수사 과정 가혹 행위 등 확인" [앵커]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렸다가 다른 성범죄 사건에 연루돼 징역형을 선고받았던 고 윤동일 씨가 34년 만에 재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누명을 벗었습니다. 재판부는 윤 씨의 자백이 경찰의 불법 수사로 인한 것이었다며, 이제라도 윤 씨의 명예가 회복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유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춘재 연쇄살인 사건'의 용의자로 몰렸던 고 윤동일 씨 유족이 꽃다발을 안아 듭니다. 이미 세상을 떠난 윤 씨를 대신해 33년 만에 내려진 재심 무죄 판결을 축하하는 겁니다. [윤동기 / 고 윤동일 씨 친형 : 동생도 이제 좀 떳떳한 마음으로 홀가분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윤 씨는 1990년 '이춘재 연쇄살인' 9차 사건의 용의자로 지목됐다가 DNA 검사 결과 범인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는데, 수사기관이 다른 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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